코를 심하게 곤다면 뇌졸중을 조심하세요
밤새도록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 옆에서 잠을 자는 것은 심히 괴로운 일입니다. 코를 골다가 가끔씩 숨이 넘어가는 소리가 나거나 한참동안 숨을 쉬지 않는 경우에는 조마조마한 기분까지 들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코골이가 심한 사람에게 그저 핀잔만을 주고 넘어가서는 안될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2001년 3월 미국의 ABC-TV에서 심하게 코를 골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뇌졸중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특집 보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국제뇌졸중회의에서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는 하루에 8시간을 자고도 낮에 졸리는 것은 수면중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수면성무호흡증 때문일 수 있으며 이런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훨씬 높다고 이 방송에서 발표했습니다.
만약 하룻밤에 코고는 횟수가 200-400번이 넘으면 혈압이 현저하게 높아지는데 고혈압은 이미 잘 알려진 뇌졸중의 원인이고 또 뇌졸중의 40%가 수면중 또는 잠자고난 후 1시간안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의사들은 심한 코골이와 뇌졸중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성무호흡증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성인중 약10%가 수면성무호흡증이 있는데도 이를 치료받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골이와 수면성무호흡증은 여러가지 예기치 않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코골이가 심하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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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뜰 |
조회수 : 743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5-07 08: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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