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느날 춘천에서

[갈하늘]

어제 춘천을 갔어요..춘천에서 근무하는 남편이 맛있는 점심 사주겠다해서... 용산역에서 itx청춘열차를 타고 춘천까지...1시간 10분 걸리더라구요.. 기차에서 내리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소양댐에 갔을때는 비바람이 엄청나더라구요. 우산속의 데이트처럼 낭만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옷 다젖어가며 댐구경을 하고 옥광산으로 갔지요.. 비바람은 여전히ㅠㅠ 점심시간이 많이지지난 3시쯤 남편이 검색해둔 맛집으로 갔는데.... 아파트단지를 끼고 있는 골목에 별로 맛집같지않은 분위기였는데 그때까지 점심손님들이 꽤있더라구요.. 저희가 들어갔는데도 손님이 왔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저희가 알아서 자리를 잡고 한참 지나서 닭갈비 2인분에 막걸리한병을 주문했네요 저도 집에서 가끔 닭갈비를 해먹는데 제 닭갈비맛도 꽤 괜찮거든요ㅋㅋ 근데 맛이 (제입에) 넘 맛있었어요.. 많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매콤하니 깔끔하더라구요... 추천하고 싶을만큼 춘천가셔서 닭갈비 드실기회가 되시면 '삼번지 닭갈비'를 찿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