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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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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문스크랩] 20120609 _ 두물머리, 와락, 마실, 앵두... | 작성자 봄눈별
사진은 두물머리 후원을 위해 지난 주부터 매일같이 힐링콘서트를 열고 있는 봄눈별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어요.
지난 6월 9일
천주교 신부님, 신자님들과 두물머리 농부들, 그리고 우리 밭전위원회 친구들이
와락(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치유를 위한 와락센터) 식구들을 맞았답니다.
아이들은 딸기도 따고 토끼풀 머리띠랑 팔찌도 하고 농막에서 물놀이도 하고 야외에서 유기농야채로 준비한 맛있는 밥도 먹고
딸기쨈도 인환 아저씨가 직접 만들어서 한 병 한 병 예쁘게 담아 선물했어요.
어땠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신부님 말씀으로는 아이들이 정말 좋았다고 했대요.ㅎ
이 날은 새식구가 된 아기 흑염소에게 '두두'라는 이름도 붙여주고,(지금은 친구인 '도도'도 있지요.)
아이들을 배웅하고나서는 다함께 두물머리 앵두나무에서 앵두를 수확했어요.
수확한 앵두로는 바로 앵두주를 담갔지요.
석 달 후 두물머리 승리의 축하주가 되기를 바라며...
아주 긴 하루였어요.
올 겨울에도, 내년에도 계속 이 땅의 풍요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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