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봉춘 마켓>
1. 날짜 및 시간: 7월 2일 오전 9시 30분~ 행사 끝날 때까지 (혹은 물건 다 팔릴 때까지)
2. 장소: 여의도 MBC 남문 앞
3.
-장터 참가자 준비물: 지름신이 내릴 것 같은 HOT한 물건!
- 자원 봉사자 준비물: 돗자리, 여분의 쇼핑백, 잔돈, 볼펜, 굵은 사인펜, 뒷풀이 비용 1~2만원
미소와 봉사정신, 그리고 이 행사의 주최자는 '나'라는 주인의식
(둘 다 준비하는 당신은... 멋쩌부러~)
남문에 도착하면 장터를 할 공간과 장터 현수막이 있을 거에요.
"MBC 정상화를 위한 마봉춘 마켓 -법인카드 절대 사절"
이 현수막에 빨간 주머니를 매달아 놓을게요~
빨간 주머니에서 초록색 끈을 찾아서 팔에 매면 일할 준비 완료!
초록색 끈을 묶은 사람은 일손이 부족한 곳에 무조건 투입~
눈이 마주치면 무조건 스마일~ "반갑습니다" 라고 인사하기!
행사는 10시 30분부터 시작되지만,
(정확하게는 10시 30분~11시까지 30분간 MBC 노조원들의 월요시위, 11시부터 삼계탕 배식)
장터는 9시 30분부터 준비되는대로 시작합니다!
그 전에 몇 가지 It item과 기증물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품목- 가격)
1. 세안제 30개- 1만원 균일가
진짜 신기한 세안제라고 써 본 사람들 후기가 아주 좋습니다.
(아, 나도 먼저 써봤어야 하는데...;;; 실미도에 있다보니 미용 정보가 쫌 마이 느립니다. ㅠㅠ)
원래 소비자가는
세안제- 건성용13,900원, 지성용 15,900원
클린징 오일- 19,000원
근데 그냥 퉁쳐서 1만원!!!
2. 커피메이커- 인터넷 최저가가 5만원이라고 해서 4만원을 받을 생각중이나... 흥정만 잘하면 좀 더 깎아줄 용의가 있음.
....1님께서 택배로 보내주신 물품인데, (새 제품)
딸 아이 둘이 서로 자기 시집갈 때 가져간다고 싸운다며 집안의 평화를 위해 기부를 해주셨습니다.
참고로 첫째 아가씨는 초등학교 6학년, 둘째 아가씨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참 야무지고 준비성이 철저한 숙녀들입니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예비 82녀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ㅎㅎ
3. 소창행주- 미정
꾸미타샤님께서 댓글로 소창 행주를 만들어 오신다고 적어두셨습니다.
소창 3필분이라는군요.
제가 이거저거 써본 결과 행주는 소창으로 만든 녀석이 갑입니다.
위생, 흡수력... 에또 제일 중요한 건 깔끔한 주부 코스프레 하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죠.ㅋㅋ
닉네임 중에 타샤라는 말이 들어가서 괜히 기대가 되는군요!
4. 그릇- 미정
강물처럼님께서 그릇을 택배로 보내셨다고 댓글에 적어주셨는데,
어떤 그릇인지,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해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습니다.
이 분... 아주 고도의 상술을 펼치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ㅋㅋ
이 밖에도,
....2님은 얼마 전에 가게를 정리하셔서 그 중에 핫한 물건을 모두 챙겨오시겠다고...(아직 뭔지 모른다는 게 함정!ㅋㅋ)
.
...3님은 치약, 샴푸 같은 생필품을 기증하시겠다고, (혹여 남으면 노조원분들 쓰시라고...)
또 ...4님께서 노조에 직접 담그신 무화과주 10L 두 병과 자원 봉사자들 뒷풀이용으로 쓰라며 900ml 오디주, 매실주, 무화과주 3병 을 쾌척해주셨습니다. 삼계탕과 궁합이 아주 잘 맞을 것 같아요~^^
저도 몇 가지 물품을 가져가는데,
보잘 것 없지만 아이 키우시는 분들께는 나름 유용할 것 같아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구입에 참고해주세요~^^
1.두레 생협 빙수팥-5천원
키톡에 올렸던 우유 빙수에 넣은 팥입니다.
국산팥에 많이 달지 않아서 좋습니다.
두레 생협에서 6천원에 팔고 있는데,
현장에서 5천원에 팝니다.
특별한 유통망이 있는 게 아니고
걍 6천원에 사다가 5천원에 파는 거임;;;
용량이 크지 않아서 더 좋아요~^^
(정님, 참고하세요~ 예약해드릴까요? ㅋㅋ)
10개 가져가려고 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5개밖에 못 챙기겠;;;
2. 범보의자 풀셋트-1만원
와서 상태보고 흥정하세요!
(돈 더 줘도 아무도 안 말림ㅋㅋ)
3. 베이비 비욘 아기띠- 1만원
오랜 기간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 때로 돌아가 다시 아기띠를 골라야 한다면 그래도 이 녀석을 택하겠음.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세탁기에 막막막 돌려도 되고~
열심히 써서 낡은 느낌은 있지만,
기능은 여전히 짱짱해요!
새로 사야 한다면 부담이지만,
중고로 구입해서 쓰기에 더 없이 좋은 제품.
4. 스킵홉 기저귀 매트& 베이비 비욘 이유식 받침- 1만원
밖에서 기저귀 갈 때 유용한 제품이에요.
이유식 받침은 저희 애가 거부해서 새제품과 다름 없음.
각각 매기자니 애매해서 두 개 묶어서 팔아요~
기저귀 매트는 수납 가방과 매트 부분이 지퍼로 분리됨.
우측에 빨간 통은 기저귀 보관함.
5. 랄프로렌 수영복-5천원
살 빼고 입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요원하네요...
위에 있는 끈을 목에 거는 거임.
뒤가 참 시원~한 디자인이죠? ㅋㅋㅋ
사이즈는 16이니까 44나 마른 55정도...
성인보다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을 입히는 게 어떨까 싶어요.
새 제품이고,
택도 그대로, 팬티 라이너 부분에 스티커도 그대로입니다. ^^
제가 파악한 것만 이 정도구요.
당일날은 어찌될지 짐작이 안 되네요. ^^
지갑 빵빵하게 채워서 모두 장터로 놀러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