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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서방님 정년이라네.

| 조회수 : 3,42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4-12 13:57:50

30년 직장 생활에 이제 56살 인데 정년이라네요.

갈데가 없어 고민 하는데...

그래도 그동안 돈벌어 얘들 교육 시키느라 고생했으니 조금 쉴때도 되지 않았나고

위로를 하면서도 앞으로 살아 갈 날이 걱정이군요.

국회의원도 뽑아 놓았는데 일자리가 없는 이나라가 한심합니다.

의원님들은 이번에도 한자리 늘었는데..

신랑을 여의도로도 못보내고...

그동안 고생 많이 했으니 이제는 조금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친구중에는 싸가지 없이 신랑 정년되어서 돈못 벌어 온다고 바가지 끈ㄹ는 싸가지도

있더군요.

세상이 각박해져도 돈줄 끊겼다고 자르면 어쪕니까?

아우다웅 살아야죠, 그동안 고생 했잖아요!!!!!

힘을 합쳐서 무엇이든 찿아야지요, 좋은일 있습니까?

뭐가 좋을까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리
    '12.4.12 6:30 PM

    너무 아름다운 생각이시네요

    일단은 푹 쉬게하시고
    여행도 좀 다니면서 맛있는것도 즐기시면서
    아주 천천히 생각하세요

    지금같은세상에 정년퇴직자분들
    정말 할꺼 없습니다
    냄새맡고 덤벼드는 사기꾼들
    조심하셔야 하실거구요
    괜히 맘상하고 돈 없애고,,,
    한번 엎어지면 퇴직자분들
    재기하기 힘드시잖아요, 누구든 마찬가지겠지만

    지금 상태에서 정말 절약하시면서
    알뜰살뜰 사시는게 정답일듯 싶습니다

  • 홍천강
    '12.4.13 8:31 AM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 좋네요.
    여기에 좋은 분들이 자꾸 늘어 나야 하는데.....
    긍정적인 힘이 있어야죠.
    요즘 너무 네거티브 하게 세상을 보는 사람이 많고
    그렇게 만들려는 무리들이 있는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 2. 규우맘
    '12.4.13 12:14 PM

    저희집도 3년후면 정년입니다. 일단쉬시면서 여행도 다니시고 맛있는것도 즐기시면서 천천히 생각하세요.

    주위친구들 보니 정년후에 할일거리가 정말없더라구요. 제리님 말씀처럼 절약하면서 알뜰히 사시는게 정답

    일것 같습니다.홍천강님 화이팅!

  • 홍천강
    '12.4.13 1:24 PM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 힘이 됩니다.
    긍정적인 분들이 많아야 하는데..
    요즘 너무들 네거티브 한것 같습니다.
    그런 무리들이 주변에 많아서 순진한 사람들을 물들게 하나봅니다.
    규우맘도 힘내세요....감사합니다.

  • 3. 게으른농부
    '12.4.13 1:36 PM

    30년간...... 참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정말 몇개월 푹 쉬셔도 될 자격이 충분하네요.
    무언가를 할 것을 고민하지 말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고민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자녀분들이 장성하셨으면 정년후에 공기좋은 시골살이도 제법 재밌을 것 같은데......

  • 홍천강
    '12.4.13 2:24 PM

    고민 해야될듯 싶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긍정의 힘입니다.

  • 4. 돌돌엄마
    '12.4.15 3:46 PM

    직장생활 해본 분들이라면 정년 채우기가 얼마나 어렵고 그동안 더럽고 치사한 꼴 많이 보고 당해야 정년이 오는지 알기땜에 바가지 못긁을텐데^^;; 전 회사 오래다니신 분들 존경스럽더라구요.. 정말 식구들 먹여살린다는 각오 없이는 불가능하니까요..

  • 5. 홍천강
    '12.4.16 7:21 AM

    감사합니다.
    그렇죠. 아무나 정년하는게 아닌데...
    사회가 변화하면 안되는게 있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가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정신적으로 혼동이 와요.
    부정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사람이 만아서요.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6. 또로맘
    '12.4.17 12:36 PM - 삭제된댓글

    정년이라~~~
    먼저 가능하다면 1년간은 여행도 하시고 맛난 것도 드시면서 쉬시면서 생각해 볼 것을 권합니다.
    조급하게 생각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거든요.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 회사에서 나오면 무조건 쉬라고, 그러면서 뭘 하면 좋을 지 둘러 보라고 해 줍니다만,
    99%는 3개월 이내에 뭔가를 하더라고요.
    제 후배녀석도 제가 하는 일을 좀 알아보라고, 천천히 생각해 보라고 했는 데
    편의점을 시작하더니만 지금 한달에 약 200만원씩 적자라네요.
    1년정도의 기간을 두고 주로 성공(?)하고 있는 친구나 선배들 후배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가급적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집에서 노는 사람, 하는 일마다 안된다고 불평하는 사람, 사회나 가정에 불만이 많은 사람 등등등.
    회사에서 정년채우기 정말 어렵거든요.
    님께서 정말로 편하게 쉬면서 향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혹 6개월이 지난 후 적은 자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신다면 82쿡에서 뵙지요.

  • 홍천강
    '12.4.17 2:47 PM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 많으신데 부정적인 분들은 어디에서 쓰는 걸까요.
    베이브머 세대 보통 사람들의 공통점은 벌어 놓은 재산이 없다는것이죠.
    퇴직금도 중간 정산으로 없지요.
    그러다 보니 조바심이 화를 부르는것이 겠지요.
    진심의 말씀 감사합니다.
    찌질이 같은 어리섞은 집단들이 순진한 주부들을 쇠뇌 시키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런 좋은 말씀 새겨들어야지요.
    신랑 바가지가 최고의 무기는 아닌것이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하지않습니까?
    감사해요.....

  • 7. 쌍둥맘
    '12.4.17 8:14 PM

    두분이서 여유로이 여행 다녀오셔요. 요즘은 유럽배낭여행도 나이드신 분들 많이 가시더라구요. 꼭 유럽이
    아니더라도 푹 쉬면서 생각하셔도 늦지 않으실 듯 해요.

    친구가 어머니가 장사일 손 놓으시면서 은퇴식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족들끼리 그동안 일 하시느라 수고하셨다고 기념식도 하셔요. 감동적이였답니다.

  • 홍천강
    '12.4.18 7:07 AM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식구끼리 은퇴식 좋을것 같군요.
    따뜻한 말씀, 훈훈한 정감이 느껴 집니다.
    좋은 이야기 들도 많은데....
    골치 아픈 정치 이야기로 난리들인지요.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국민은 후진국이라던데
    우리는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8. 민이맘
    '12.4.19 12:15 AM

    너무 너무 고생하셧네요. 저희 남편도 몇년 안남았는데 답글들 보면서 저도 제신랑에게 고마운마음 가져야겠다는 생각 다시한번 하게되네요. 마음은 바쁘지만 조금 천천히 가세요. 어쩌면 느린게 정답일 수도 있으니까요!!! 화이팅하세요!!!

  • 홍천강
    '12.4.19 3:17 PM

    코멘트 감사합니다.
    미리 준비 했어야 한다고들 하는데, 그게 마음되로 되지 않지요.
    이제라도 편안하게 생각 해야겠습니다.
    이심전심, 동병상련 입니다.
    민이맘도 절약하세요.
    평균 수명은 자꾸 늘어만 가는데, 일할수 있는 기간은 자꾸 줄어 드니 말입니다.
    그래도 정년 까지 하시는 분들은 영광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눈물을 삼키며 참아왔을까요.
    화이팅입니다!!!!!

  • 9. 건강맘
    '12.4.24 1:01 AM

    이제 곧 정년인데
    그동안 피눈물 흘리고 참아가며 다녔을 남편 생각하면
    한 몇개월이라도 쉬면서 하고픈 일 하라하고 싶은데

    아직 가르칠 아들녀석 이제 중딩이고 ㅠㅠ
    모아놓은 돈도 별로 노후는 아득하니

    아끼고 아낀다고 샆아왔는데
    재테크 재주없어 별다른 돈 못모으고
    이나이까지 오고나니

    앞날에 대한 두려움만 앞서네요

  • 10. 야식냠냠
    '12.5.3 1:46 AM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3~4년후면 정년이신데..

    얼마전 제가 "같은회사 20~30년 다니시기 지겹지 않으세요?" 물었을때

    아버지는 "그게 가장의 숙명이란다 ㅜ"

    짠하구.. 많이 죄송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건강 최대한 많이 챙기시더라구요. 몸 아파서 병원가면 돈 벌어봐야 그냥 나간다구 하시면서~~

    저두 좋은거 많이 부모님 해드려야 되는데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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