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8년차...그동안 장롱2칸을 차지했던 엄청났던 이불들...3분의 2는 버렸어요...넘 속이 시원하네요..
그동안 이불압축함에 몇년 묵어있어 그렇게 양이 많았는지 까막득히 잊고살았죠..
그러면서 2년마다 질렀네요...시집오면서 해왔던 무거운이불이며, 틈틈히 친정어머님이 선물받았다며 주신 이불이며,
마트나 홈쇼핑서 충동적으로 구입했던 이불들...그렇게 많은줄모르고, 계속 사서 재워두었네요..
새로산 이불들만 사용했고, 예전껀 모두 압축팩에 넣어두었으니 아주 까맣게 잊고살았죠...
예전부터 정리할려구 해마다 맘먹었는데, 아이들키우다보니 또 계절넘기고...
또 신랑이 버리는건 엄청 싫어해서요...경기 일으킬정도로 싫어해요..
이불덩치가크니 쉽게버리지도못하고 몇년을 그렇게 살았네요..
집집마다 다녀보니, 역시나 큰장롱이없는집이 젤로 깔끔하게보였어요..
작은가구만있으니, 구조도 자주 바꿀수있어 기분도 새롭구요..
전 붙박이장도 여러개있으면서, 시집올때 혼수로해온 큰장롱( 그땐 체리색이 유행이었죠..)을 이제껏 안고살았네요..
친구들이 장롱없애라고..우리집에서 옥에티라고...저두 없애고싶은데 맘뿐이었죠..
근데 내년에 큰애 초등학생이되어서 방하나 만들어줄려면, 이 처치곤란한 장롱을 없애야만이 답이 나올수있었어요...
이불2칸을 없앴으니, 한칸의 옷들만 비우면되네요...
그러고나서 신랑없을때 장롱을 없앨려구요..나중에 난리나겠지만, 설마 때리기야하겠어요? 몇일좀 시끄럽겠죠..
내용물을 없애고나니 속이 넘 후련하네요...얼마나 오래되었으면 사용하지않은 새이불까지 얼룩이졌더라구요..묵은냄새하며....몇번을거쳐 버리고와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요즘 정리책 *버리는 기술* 을 읽었거든요... 근데 빌라3층인데, 이장롱은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겉으론 양호합니다..
유행지난 체리색 큰장롱이구요..안도 깨끗해요..어떻게 버려야하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