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내미...
생후 6개월에 첫 폐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감기는 정말 징그럽게 달고 살아요.
지난달 추석전후로 9월 내내 약을 먹었는데 약 끊은지 한 10일 됐는데 감기가 더 지독하게 또 왔네요.
아... 정말 이럴때마다 내 모유에 문제가 있었나... 왜이렇게 면역력이 약할까 싶고...
정말 우울해져요.
올해 2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고는 있어요.
(제가 일을 다시 시작했는데 그역시 폐렴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얼마안가 관뒀네요...)
어린이집 다니면 정말 감기 떨어질날이 없다고는 하지만...
못먹고 사는것도 아니고... 때되면 홍키통키 먹이고, 많이는 아니지만 밥도 정량정도는 먹는아이고...
도라지 닳인물, 생강차, 배숙...
햇살 받으려고 꼬박꼬박 매일 잠깐씩이라도 산책도 하고... 비오거나 흐린날 아니면...
인스턴트 원래 안먹여서 야채도 잘 먹는편인데...
왜이렇게 몸이 허약체질인지 미치겠어요.
남들은 아이를 만져보다 뼈가 얇으니 아이가 잘 안먹는가보다 하고... 속상하네요.
시댁이 대대로 기관지가 약하고 비염이 있다고 하고, 남편도 어릴때는 약봉투를 달고 살았다고 하는데
이런것도 물려받는것인지...;;
정말 이렇게 자꾸 아프니 공들여 키워도 한번씩 허무해지고 몸과 마음이 지치네요.
늘 감기도 심해져서 2차병원까지 가서야 나으니 이젠 동네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은 듣지도 않나봐요.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ㅠㅠ
제가 아이를 잘못키우고 있는것인지...
한의원을 한번 가볼까 하는데요. 도움이 될까요?
이제 어린이집도 관둘려고 해요. 남편은 사회성 기르자며 자꾸 보내라서 해서 잠깐이라도 계속 보내왔는데
지난달에도 절반도 못나갔고 이번달도 이러하니 올겨울내내 안봐도 뻔하죠...
커갈수록 더 약골이 되어가는거같은 우리 아이...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제 아이좀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