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넘 순한 순둥이 둘째

나무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1-10-14 16:40:32

둘째의 운명을 타고난건지

 

완전 순둥이에 천사네요..

 

딸래미고 120일되었어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한 일주일 후부터는 밤잠도 잘자고..

 

아까 찌찌빨리 안준다고 잠시 울었는데. 새삼 우는거 보는게 참 오랫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삼일째 우는걸 못봤네요..

 

왠만해선 울지도 않고, 잘때는 혼자 손빨다가 스르륵 자요

 

깨서도 바둥바둥 놀다가 눈마주치면 얼마나 씨익 웃는지요

 

젖주면 실컷먹고는 얼굴을 떼고는 제얼굴을 응시해요.. 쳐다보면 또 소리없이 웃고요

 

웃기도 잘웃고 맛사지라도 해주면 너털웃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렇게 까르륵 소리내면서도 잘웃어요

 

보면 인생이 참 즐거운 아기같아요^^ ㅋㅋ

 

안아주면 눈을 부릅뜨고(눈이 작은데 힘줘서 뜬것처럼 보여요 ㅋㅋㅋ)쉴새없이 두리번거리고

 

내려놓으면 조금 찡찡거리다 또 손빨고 놀아요

 

.... 주변에 애같이 봐줄 부모님도 없고 첫째도 27개월이라 손이 많이 가고 질투도 많이 하는데

 

요놈이 순해서 얼마나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신랑이랑 저랑은 천사라고 불러요.. 근데 이것도 자랑인가요...

 

천사라도 힘들어요 하지만 힘내려고 글한번 써봤어요 ^^

IP : 1.230.xxx.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4 4:43 PM (1.177.xxx.180)

    이쁜 아가네요...그래두 엄마 아빤 힘들거에요...
    아무리 순둥이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돌봐줘야 하는 아가니깐...
    힘내시구요/// 시간은 빨리도 가더라구요..
    아가들 이뿌게 이뿌게 키우세요

  • 나무
    '11.10.14 4:46 PM (1.230.xxx.52)

    ^^ 감사합니다..
    날도 꿀꿀한데 커피한잔 하시면서 ^..^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 2. 이쁜녀석이네요^^
    '11.10.14 4:46 PM (14.47.xxx.160)

    아기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안그래도 이쁜데 이쁜짓을 더하는군요..

    저희 아이들보니 어릴적 순한 아이들이 커서도 순하더군요,

  • 3. 와~~
    '11.10.14 4:50 PM (121.139.xxx.128)

    제 아이 어느덧 초등학생이고(천사처럼 보일 나이는 지난거죠), 조카들은 모두 까칠대마왕이라 한번씩 보면 우는 소리, 떼쓰는 소리에 머리가 아플 지경인데 님 글 읽으니 눈물 날 정도로 부럽네요.
    엄마 힘들까봐 천사같은 아기가 왔나봐요. ^^

  • 4. ㅇㅇ
    '11.10.14 4:50 PM (211.237.xxx.51)

    그런 아기가 커서 사춘기소녀 된 아기 저희집에 있습니다. ㅎㅎ
    원글님 아기가 저희 아이 어렸을때 같네요.. 하긴 저희 아이도 아직은 16살이니
    앞으론 어찌 될지 몰라서 입방정을 못떨겠지만..
    아직까지는 있는듯 없는듯 말썽없이 잘 자라고 있어요..
    여자아이고요.
    어렸을때부터 그림같이 자랐던 아이에요.. 그냥 때되면 맘마 먹고 신생아때도 밤에 조용히 자고..
    성장발달표대로 자라고.. ㅎㅎ 혼자서도 잘놀고 보채지도 않고 울지도 않더니..
    커서도 아직까지는 어디가서도 자기할일 잘하고 온순합니다..
    원글님 아이도 그럴거에요

  • 나무
    '11.10.14 4:53 PM (1.230.xxx.52)

    감사합니다 ^^ 댓글보니 아기 더 잘키워야겠다는 생각에 힘이 불끈나네요..
    ㅇㅇ님 아이도 이쁘게 숙녀가 될꺼에요. 16살이라니. 울아기는 언제 다키울까요 ^^

  • 5. ^^
    '11.10.14 4:53 PM (203.130.xxx.85)

    첫째도 둘째도 정말 귀엽고 예쁜 순둥이 들이네요.
    괜히 천사라고 불리우는게 아닌듯.. ^^

    제 세살짜리 조카도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부끄럼쟁이에다가 엄청 순한 순둥이였는데
    좀전에 여동생이 전화왔더라구요.
    요 몇달사이 말이 엄청 많아져서 피곤해 죽겠다구요.. ㅋㅋ

    어린 천사 두분 모시고 사시려니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______^

  • 6.
    '11.10.14 4:56 PM (150.183.xxx.252)

    이러신분들 태교 비결좀 알려주세요 ^^

    저두 5주맘인데 태교고민이에요 :)

  • 7.
    '11.10.14 5:32 PM (218.102.xxx.38)

    근데 애들은 정말 많이 변해요...열두번만 변해도 다행...
    우리 아가는 안아프다 우리 아가는 착하다 자랑하는 거 아니래요.
    어쨌든 처음 백일이 참 힘든데 효도 하네요. 나중에도 꼭 기억해주세요 ^^

  • 8. 저의 둘째가 그랬어요
    '11.10.14 6:04 PM (203.234.xxx.38)

    딸아인데 지금은 완전 개구쟁이가 되었지만 아기였을 때는
    계속 침대 안에 누워서 자다가 깨면 울지도 않고 약간 칭칭거려요.
    젖 주면 꿀떡꿀떡 잘 먹고 헤헤 웃고 조금 놀다가 아기 침대에 내려놓으면
    가만히 누워서 밖을 봐요. 그러다가 또 잠이 들죠. 그런 아기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했어요.

  • 9. 저두요
    '11.10.14 7:12 PM (110.46.xxx.82)

    저두 아기엄마인데 친정엄마가 우리딸 정도면 다섯도 키우겠다 그래요..잘 울지도 않구 눈맞추면
    방글방글 웃어줘요..요즘 잠이올때 울긴 하는데 그정도는 제가 해줄수있을것 같아요..너무 이쁜아기천사에요..^^

  • 10. 천사아가^^
    '11.10.14 7:18 PM (119.202.xxx.163)

    아고~글만 읽어도 너무 이쁜게 눈에 선합니다.
    이쁜 딸이라..
    너무 부러워요.
    글 보니 엄마도 순하신거 같은데 엄마 닮아 그런건 아니가요?ㅎㅎ
    이쁘고 착하게 잘 키우시길..

  • 11. 저의 둘째가 그랬어요
    '11.10.14 9:36 PM (203.234.xxx.54)

    근데 원글님, 둘째 예쁜 만큼 첫째한테 의식적으로 더더더 마음 쓰고 잘 해주셔야 해요.
    엄마아빠가 둘째한테 반했다는 거 그 누구보다 첫째가 잘 알고 있거든요.
    질투하다 보면 미운 짓도 많이 하는데 엄마가 야단 치지 말고 많이 많이 놀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03 잘 몰라서......박원순 후보 기호가 몇번이지요? 21 흠... 2011/10/26 1,936
28402 11시 투표율 -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6 ggg 2011/10/26 1,646
28401 [펌] 4살 아기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5 .. 2011/10/26 2,667
28400 [10·26재보선]오후 1시 서울시장 투표율 26.8% 3 미르 2011/10/26 1,709
28399 보이스피싱 엿먹어라 1 국제전화 2011/10/26 1,183
28398 후배는 투표를 못갔다고 하네요 5 호호맘 2011/10/26 1,624
28397 꿈에서 투표하고 왓어요 ㅡㅡ 1 경기도민이지.. 2011/10/26 829
28396 오늘 들은 최고의 망발- 나씨가 사람이 참 맑아보인다네요 15 10번 2011/10/26 1,639
28395 다시 도전 합니다 공인중개사.. 2011/10/26 794
28394 천일의 약속 노향기역의 정유미씨 7 2011/10/26 3,226
28393 우리 경원이가 별짓 다 하네요.. 22 개그프로인가.. 2011/10/26 12,625
28392 서울시장 선거에서 노원구가 상당히 중요하군요 3 미르 2011/10/26 1,836
28391 보험비교사이트 질문좀..(의료실비보험) 5 카네모치 2011/10/26 1,191
28390 투표하기 싫은 분들.. 이리로 오세요... 11 caelo 2011/10/26 1,702
28389 제주도에서 귀한게 뭐가 있을까요? 9 고마운마음 2011/10/26 1,848
28388 안철수 지원 역풍 경계령 1 웃어좀보자 2011/10/26 1,289
28387 대학생들 이번엔 투표하겠지요? 1 대학생들 2011/10/26 1,015
28386 정보주 전의원님 트위에서 퍼왔어요 2 헌걸 2011/10/26 1,733
28385 이건 꼭 넣어야한다는거 좀 1 무쌈말이 2011/10/26 886
28384 저도 강남구에서 투표했어요 9 강남구 왜이.. 2011/10/26 1,856
28383 박영선의원 예전에 mbc아나운서 아니였나요? 12 궁금 2011/10/26 3,109
28382 긴장되시겠지만 좀 갈쳐주세요 1 갤럭시로 나.. 2011/10/26 848
28381 선거문제로 아침에 엄마랑 싸우고 기분이 안 좋아요 9 .. 2011/10/26 1,652
28380 "이건 '노무현의 FTA'가 아니라 '이명박의 FTA'다" 9 베리떼 2011/10/26 1,170
28379 현금이 좀 있는데..남편 연말 정산할떄 제가 예금한 것 금융거래.. 2 머니 2011/10/26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