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습지는 마음에 드는데 선생님이 아이와 맞지 않아요

어떡할까요?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1-10-14 10:14:53

6살 딸아이가 5살때부터 씽크빅 학습지를 했었어요.

 

그때 우리 아파트에 오시는 씽크빅 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주변에 많이들 했었거든요.

 

아이가 씽크빅 하는걸 너무 좋아하고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선생님이 가실때 못가시라고 막고 울고 했었어요.

 

선생님이 가신 후에도 숙제하는것도 좋아했구요.

 

저는 학교다닐때 좋은 문제집 같은거 보면 그거 사서 푸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은 책을 사는게 낙이었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보기엔 학습지 중에 씽크빅이 참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문제 없이 했었는데, 그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다른 선생님이 오셨어요.

 

이전 선생님이 결혼해서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셨는데, 아이가 그 선생님 결혼식에 가서 막 아쉬워 하면서 울고 했어요.

 

지금도 그 선생님하고 연락하고 참 잘 지내고 있거든요.

 

문제는, 새 선생님이 아이와 맞질 않아요.

 

제가 느끼기로는 선생님이 정말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기 보다, 막 사탕이나 이런걸로 현혹시키는--;

 

뭔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이가 그 선생님 말고 이전 선생님 왔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 하구요

 

문제는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안들어요.

 

제 딸이 코드가 잘 맞는 사람하고는 엄청 잘 맞고 ,안맞는 사람하고는 엄청 안맞는--;

 

좀 원만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어제도 수업하다가 "하기 싫다니까요?" 하면서 선생님께 버릇없이 굴어서

 

제가 중간에 아이를 빼와서 혼내키고 선생님께 사과시켰어요.

 

저도 참 심란하네요.

 

6살인데 학습지가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엄마표로 하자니 참 그게 말처럼 쉽지 않고

 

저는 씽크빅 학습지가 좋은데 아이가 선생님과 맞질 않아하니 힘들어하구요.

 

어쩔까요?

 

학습지만 좀 저렴히 구입할수 있을까요?

 

그냥 엄마표보다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이 편지통에 꽂아놓고 가면 그냥 그날 받아 푸는거 시키면 될거 같기도 하구요.

 

선배맘님들..좀 조언해주세요.

IP : 119.67.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바라
    '11.10.14 10:19 AM (125.181.xxx.5)

    운이 좋으셨네요. 학습지 하면서 좋은 선생님 만나는 건 진짜 행운이에요. 그런데 그 행운이 계속 이어지기가 힘들다는거. 지점에 전화를 넣으세요. 선생님이 우리애랑 안맞는 것 같다. 선생님을 너무 비난 하지 마시고요. 그럼 해결책 주실 거에요.

  • 2. 원글
    '11.10.14 10:22 AM (119.67.xxx.185)

    아, 그런가요? 그런데 지점에 전화를 하면 선생님께 불이익이 갈까봐서요.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경우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참..고민되네요.

  • 하이바라
    '11.10.14 10:25 AM (125.181.xxx.5)

    제가 학습지 선생님 했었었거든요. 그런 경우 왕왕 있어요. 선생님들 한 지역에서 평균 1년 정도 있으면 바뀌시는데 회원 그만 두는 것보다 선생님 바뀌는 게 훨씬 불이익이죠

  • 3. ...
    '11.10.14 10:22 AM (110.13.xxx.156)

    6살이면 싫은일도 참을줄 알아야 한다 생각해요 그선생님이 아이를 엄하게 야단치는것도 아니고
    조금만 있으면 학교도 가야 하는데 학교에가서 선생님이랑 맞지 않는다고 선생님을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는 선생님 문제가 아니라 님아이 문제같습니다. 선생님이랑 맞지 않다고 6살이 선생님께 하기 싫다니까요 이렇게 하는 아이 별로 없어요. 학습지 선생님께 무슨 진심을 기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선생님보다 님아이 성향인것 같네요.

  • 4. 원글
    '11.10.14 10:25 AM (119.67.xxx.185)

    TT 제가 진심을 기대한다는건,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으면, 아니면 아이를 좀 위해주셨으면 하는거였어요. 수업할때 밖에서 들어보면, 아이가 흥미가 떨어지거나 좀 엉뚱한 질문을 하면 선생님이 한템포 늦춰서 그걸 해결하고 넘어가시려는거 보다, "그래, 그럼 다음문제 한번 해볼까? **는 초등학생언니처럼 잘하지?"
    이러시면서 일방적으로 나가는거 같아서 아이가 따르지 않는거 같아서였어요.
    제 아이가 순종적이고 그런 아이는 아닌거 맞습니다^^;

  • ..
    '11.10.14 11:36 AM (59.9.xxx.175)

    수업시간에 듣는 건 님이 신경쓰여 그러신 거 같은데
    수업 중간에 애 빼오고 그러지 마세요. 그수업시간은 그 선생님 시간인데
    학부모가 벌컥 문 열고 들어와서 애 데리고 가서 혼내키고 그러는거
    선생 입장에선 절대 유쾌하지 않다 그래요.

  • 5. ...
    '11.10.14 10:56 AM (124.56.xxx.39)

    씽크빅을 오래 시키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 씽크빅은 지역별로 선생님 담당이 정해져 있어서 지점에 전화 백번 해봤자 선생님 바꿔주지 않아요.

    지점 통하지 마시고 차라리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하셔서, 이러저러해서 아이가 전의 선생님을 너무 못잊어 수업이 힘들고.. 마침 이러저러한 유치원 사정으로 시간도 안맞으니, 학습지만 넣어달라, 알아서 시키겠다..
    하시면요, 딱 교제만 받을수 있게 됩니다.

    제 주변에 이렇게 시키는 엄마들이 몇 있어요.
    요즘은 영어학원이니 발레니.. 학원 스케줄이 많다보니 이렇게 교제만 받길 원하는 엄마들이 더러 있어서 대개는 통합니다.

  • 6. ..
    '11.10.14 4:52 PM (211.224.xxx.216)

    선생바뀌면 저렇게 하는 애들 있는데요. 학교다니면 계속 선생님 바뀔텐데 그때마다 저러면 어쩔려고요? 니가 맘에 들던 안들던 상관없고 배우는 니가 맞춰야 되는거라고 따끔하게 애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69 직행 좌석버스에서 음식 좀 안 먹었으면 8 제에발 2011/11/12 2,078
35668 7세아이 과학이나 수학관련 활동 추천좀 해주세요^^ 1 우주마미 2011/11/12 711
35667 남편 흉 보러 왔어요~~ 4 씩씩 2011/11/12 1,364
35666 남편과의 싸움. 부끄럽지만 여쭤봅니다.(좀 지저분할 수 있어요).. 32 답답 2011/11/12 12,578
35665 광주 광천터미널 부근 이마트 지금 시간에 주차 할수 있을까요? .. 2011/11/12 1,947
35664 혼자서 오펀 천사의 비밀 보는데 넘 무서워요. 7 무서워 2011/11/12 2,472
35663 겨울 롱코트 1 넘 몰라 2011/11/12 1,418
35662 오늘(어제) 2011년 11월 11일이요... 6 요상하다 2011/11/12 1,142
35661 통상교섭본부 공식 트위터의 시건방진 트윗 보셨나요-_- 1 ddd 2011/11/12 1,219
35660 마약김밥 급질!! 4 김밥 2011/11/12 1,728
35659 이상해요~ 자꾸 눈물이 나요 1 왜이럴까 2011/11/12 1,214
35658 카페 갔다가, 너무 황당했어요. 134 황당 2011/11/12 20,186
35657 박광선 어머니...어디서 많이 뵌듯하지 않나요? 1 울랄라 박광.. 2011/11/12 2,846
35656 이집트와 터키여행 12 여행 2011/11/12 2,397
35655 삼척근덕이나 산양리에 방 구할수 있나요. 82쿡 회원.. 2011/11/12 714
35654 버스커 버스커 덕분에 6 마쿠즈 2011/11/12 2,826
35653 드라이버에 손가락 많이 찔렸는데, 파상풍주사 맞아야 할까요? 6 ㅠㅠ 2011/11/12 5,336
35652 출장이나 여행시 남자백팩 어떤 브랜드 쓰시나요? 7 남자백팩40.. 2011/11/12 1,802
35651 슈스케도 끝나고 무슨 낙으로... 6 로마네꽁치 2011/11/12 1,496
35650 커브스에서 운동하면 코치님이 지도해주시나요? 4 운동하자 2011/11/12 1,873
35649 울랄라 1등 15 부자패밀리 2011/11/12 5,774
35648 자식처럼 생각한 조카한테 뒤통수맞았네요... 62 고모 2011/11/12 15,295
35647 아직 슈스케 투표 안하셨어요? 울랄라에 한표 던져주세요! 21 얼른 투표!.. 2011/11/12 1,899
35646 구두 신고 다니면 발 아프지 않으세요? 12 .. 2011/11/12 3,435
35645 시어머니께서 화장품을 주셨는데요. 6 화장품 2011/11/12 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