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1-10-14 09:05:48

_:*:_:*:_:*:_:*:_:*:_:*:_:*:_:*:_:*:_:*:_:*:_:*:_:*:_:*:_:*:_:*:_:*:_:*:_:*:_:*:_:*:_:*:_:*:_

처음 바위의 온기가
내 굽은 절망을 시리게 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한다 말하는 것처럼
물살은 내게 밀려오고
그 물살에 인연 나누고 싶은가
잎을 내어준 떡갈나무는 그림자를 흔들어
물을 흐르게 하고
까치가 와서 까작까작까작
부지런한 울음을 흐르는 물에 던져 넣는
함께 흘러가는 세상살이 같구나
나는 가만 있지 못하고 이 출렁거림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데 저 햇살!
따뜻하게 이름 불러주며 내 몸을 불지펴
나는 맨살로 부끄럼 없이
나른하게 푸른 물빛으로 녹아


   - 박윤규, ≪물가 바위에 앉아서≫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0월 1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0/13/1j1403a1.jpg

2011년 10월 1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0/13/1j1432a.jpg

2011년 10월 1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014/131850449530_20111014.JPG

2011년 10월 1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0/13/alba02201110132039220.jpg

2011년 10월 14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0/20111014.jpg
 

 

 

 

 

가카께서는 이루고 싶은 것들이 얼마나 남아있나요?

저는 바라는 것 중 딱 하나만 이뤄져도 가슴에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갈 것 같은데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28 파프리카 //// 2011/12/15 605
    47527 12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2/15 607
    47526 학교로 선생님께 인사가는것. 2 소심 2011/12/15 1,157
    47525 전세권설정해지... 4 .. 2011/12/15 1,896
    47524 아이폰82앱 업데이트 (v1.6) 17 아이폰 2011/12/15 1,211
    47523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더니 바로 토해요~~~(3,6세 아이).. 4 왜 그럴까요.. 2011/12/15 1,037
    47522 어른들이 가시면 좋을만한 서울의 명소? 4 행복이마르타.. 2011/12/15 830
    47521 시고모님 돌아가셨는데.. 삼우제까지 보고 와야 하나요? 9 .. 2011/12/15 3,798
    47520 코트 가격을 잘 모르겠어요 8 겨울옷 2011/12/15 1,413
    47519 최고의 만두 레시피를 찾아 삼만리... 4 엉엉 2011/12/15 1,777
    47518 어제 백분토론 돌려보기. 8 시인지망생 2011/12/15 1,264
    47517 (도움절실)눈안쪽 눈곱끼는곳이 빨갛게 부었어요ㅠ.ㅠ 2 흑진주 2011/12/15 4,075
    47516 세례받는 중1한테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천주교 신자.. 2011/12/15 884
    47515 남편이랑 앙금이 깊은데 남편은 모른척하고 사과를 안해요 3 고민 2011/12/15 1,525
    47514 여드름흉터..피부과 시술하면 제자신감 찾을수 있을까요? 11 내나이 40.. 2011/12/15 2,935
    47513 독일 성탄절빵 스톨렌...방부제 대체 얼마 넣는걸까요? 6 Br= 2011/12/15 3,475
    47512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학공부, 참고하세요 21 수학친구 2011/12/15 4,409
    47511 맛있는 와인... 2 와인 2011/12/15 1,133
    47510 82에서 배운것중 일주일에 한번은 꼭~식탁에오르는 메뉴잇나요? 1 쉽고 2011/12/15 891
    47509 노트북 구매 2 XP전환 2011/12/15 765
    47508 세아이들이 쓸 카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4 홍홍홍 2011/12/15 755
    47507 I AM OUT! 해석을 어떻게 .. 4 OUT 2011/12/15 1,656
    47506 교실폭력의 아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글길어요) 3 옛생각 2011/12/15 1,207
    47505 서울에 체조 배울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플로렌스 2011/12/15 934
    47504 같은반 아이가 죽이겠다는 문자를 보낸후(길어요) 40 문자 2011/12/15 9,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