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요. 과거직장 동료죠..
너무 너무 귀찮게 전화를 자주 해요..
안받기도 하고 자동응답으로 넘기기도 하고.. 제가 안받으면 다른 동료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하고..
전화 받으면 자기 신세 한탄+ 주변 사람욕 + 자식 자랑 등등 .....
듣기 불편하고 짜증나는 내용이죠 주로.. 답이 없는 내용..;;
어떨때는 듣기 싫다고 그만 끊자고.. 계속 통화하다 보면 영혼이 메마르는것 같다고 표현을 해도
그래도 내가 제일 잘 들어준다나? 하면서 끊지 않고 진을 빼곤했죠
조금 아까도 전화를 안받았더니 다른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내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했다고 .. 에휴
그 지인에게 전화가 왔길래 제가 전화 해봤죠. 다른 사람에게까지 민폐 끼치기 싫어서...
아니나 다를까 또 통화 시작하면서 듣기 싫은 레파토리 나오고... 전화기가 뜨끈해질때쯤...
퍼뜩 82에서 봤던 말이 생각나는거에요..
진지하게, 급하게 필요해서 그런데 돈 한 5천만 꿔달라니까 내가 돈이 어딨어?
아 뭐 잊어버린게 있네 하면서 바로 전화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