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이 중1 여학생이에요.
지난 주말에 아이 표정이 좋지 않아 보였어요.
언니 한테 물었더니 같은 학교 남자 아이가 울아이 친구 심지어 전학오기 전 동네친구에게 협박문자를 보냈다 하더군요.
"ㅇㅇ 한테 문자 X지말라고해. 안그러면 죽여버린다" 뭐 이런 내용이래요.
울아이는 언니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고 했어요.(같은 학교 3학년)
언니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그런 문자 , 협박하지 말라고 했죠.
해결 되나 싶었는데 담날 오후 다시 우리 아이에게 문자와 전화. 그리고 다시 친구들에게 문자를 했네요.
전 아이 몰래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했어요.
담임 선생님이 좋으신 분이에요.
점심 시간 쯤에 통화를 하고 다시 오후에 아이가 힘들어 하길래 다시 담임샘과 통화를 했어요.
선생님이 알아보신 결과.
울 아이에게 협막을 했던 아이는 요주인물이었어요.
보통은 조용한데 늘 인터넷 세계에 빠져있는 아이랍니다.
가끔 학교에서도 평범하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아이.
실제 학교에서 마주치면 아무 이야기도 못하고 시선을 피하는 아이래요.
울아이 친구 전화번호도 아이 싸이에 올라온 전화번호를 찾아서 알아낸거구요.
화요일, 수요일에 거쳐 다른 남자아이들이 한마디씩 해서 우선 울아이를 불안하게 하게 하는 상황은
멈췄지만 걱정 스러워요.
그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또 그럴수 있고 그리고 그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었을때 다른 아무 죄없는 피해자가
생길거라는 생각에.
그리고 아이들은 왜 담임샘을 못 믿을까요. 그냥 자기들 선에서 해결을 하려해요.
샘께 알리는 걸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네요. 그렇게 잘해주시는 담임샘인데도 불구하고...
어찌 됐든 울아이가 이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그냥 넘길까요.
아님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좀 나서야 할까요.
괜한 제 오지랖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