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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 간식 뺏어먹는 사람들 나빠요 ㅠ_ㅠ

쾌걸쑤야 조회수 : 7,474
작성일 : 2011-10-13 10:33:50

8주차 들어가는 임산부에요,,

직장생활 하고 있구요,, 첫째때와 다르게 입덧도 심하고.. 무엇보다 배고픈걸 못 참겠어요..

사무실에 열명 남짓한 직원들이 있어요.. 사무실 관리직들만요..

배고파서 뭘 먹을래도 너무 눈치 보이고 간식을 가져와도 혼자 먹을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개별포장된 과자라도 먹는 소리 들리면 쪼르르 와서 영양보충 하냐면서 뭐 먹나 쳐다보니

안줄수 없어서 주게 되고 고구마 같은거 쪄와서 올려놓고 먹으면 어느새 와서

다들 하나씩 가져가요.. ㅠ_ㅠ

그래서 고구마를 쪄와도 열댓개 쪄와야 오후에 배고플때 한개라도 먹을수 있고

떡을 사와도 만원어치는 사와야되요..

그러다보니 매일 매일 간식값만 평균 만원이네요..

먹으라고 말도 안했는데 먹는거 보면 옆에 와서 다 집어 먹어버려요 ㅠ_ㅠ

하루에 만원씩따지면 한달이면 안 싸오는 날도 있지만 10만원은 넘네요..

저녁때되면 배고프다면서 노래를 불러요.. 그래도 꼼짝안하면 자기가

배고프다고 4번이나 말했는데 서랍을 안 여냐면서 없냐고 물어봐요..

그럼 책상 서랍 열어서 개별포장된 과자 남겨놓은 거라도 주게되죠..

전 또 못 먹고 배고파요 ㅠ_ㅠ 이게 매일 반복되니 정말 사람이

먹는거 같고 치사하게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 짜증나네요..

저 빼고 다 남자직원이라 임신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나봐요 ..


 

IP : 211.229.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아는 분은
    '11.10.13 10:36 AM (119.70.xxx.218)

    가능합니다.
    전화로 말씀하시면 카드로 선결제 가능하구요.(ex:30만원 긁고 그 한도까지 쓰는..)
    한국생협연합회입니다.

  • 작은 보온병에
    '11.10.13 10:47 AM (175.117.xxx.11)

    넣고 홀짝홀짝 괜찮은 거 같네요.

  • 2. 밖에서...
    '11.10.13 10:36 AM (125.180.xxx.163)

    확인 안하던데..
    무조건 전 광고 안내리면..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계약해지에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 3. ㄴㄴ
    '11.10.13 10:38 AM (221.163.xxx.179)

    양심 없는 인간들.. ㅉㅉ 결혼들은 했답니까? 임신하면 속이 정상이 아닌데....ㅠㅠ ..자기 마누라 임신했을 때도 그리 간식 뺏어 먹었대요? 휴게실 없나요? 휴게실 가서 혼자 드세요. 매번 어떻게 그러나요? 여직원이 좀 있으면 그렇게까진 못할텐데.. 제가 다 화나네요..-_-

  • 4. ,,,
    '11.10.13 10:40 AM (110.13.xxx.156)

    여직원들 많아도 그래요 떡이나 간식 혼자 먹기 얼마나 눈치보이고 또 혼자 간식 싸가지고 와서 혼자 야금 야금 먹고 있으면 진짜 눈치보여요. 음식끝에 마음상한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밖에서 해결하세요. 사무실에서 혼자 음식먹는거 좀 그래요

  • 동감
    '11.10.13 10:45 AM (180.66.xxx.38)

    임신을 떠나서 한 사무실에서 혼자 그시간에 간식먹는거 불가능한거잖아요?
    그냥 나가서 드세요. 누가 뭐라그러면' 임신해서 먹어줘야한다. 내가 매일간식준비하느라 돈너무든다' 솔찍히 말하세요. 아니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세요. 4시에 간식타임하자. 사다리타든 함께 돈내서 간식먹자구요,

  • 5. ㅇㅇ
    '11.10.13 10:44 AM (211.237.xxx.51)

    근데 어쩔수 없어요 그게 참...
    직장생활 해보신 분은 알거에요 뭐를 혼자 먹을 분위기가 아닌거죠.
    근데 님이 임신한건 그 사무실 사람들이 알긴 알죠? 알면서 뺏어먹는거죠?
    참.. 다 큰 어른한테 뭐라 할수도 없고..
    그냥 뻔뻔하게 말 하세요. 이거 먹고 나도 계속 배고파서 못나눠주겠... 다고요.;;;;
    저같으면 홧김에 그렇게 말할것 같기도.. 한데요..

  • 6. 쾌걸쑤야
    '11.10.13 10:46 AM (211.229.xxx.47)

    회사 주변엔 식당도 슈퍼 같은것도 없어요,,
    구내식당에서 밥 먹고 구내 매점 이용하는데 매점은 정가 다 받아서 비싸기도 하고
    먹을만한게 없고.. 사무직들은 쉬는 시간이 딱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매점에서 혼자 먹고 있기도
    애매해요.. 그러다 다른 부서 윗분들이 보면 말 나오거든요..
    부서에 탕비실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회의실에도 수시로 들락 날락 거려서 회의실도 이용 못하구요..
    혼자 먹을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여자 화장실 ㅠ_ㅠ

  • 7.
    '11.10.13 10:47 AM (121.162.xxx.48)

    즙 형태로 된걸 드세요.
    홍삼이나 배즙 같은거요.
    그리고 배고프다고 임신하니까 진짜 시도때도 없이 배고프네요. 저 뭐 먹고 싶은데 어쩌고 같은 말 많이 하시고요.
    사람들이 생각이 없네요.

  • 8. 저두요~
    '11.10.13 10:48 AM (128.134.xxx.253)

    전 다행히 몇명 없어서 그냥 몇개 같이 주곤 하는데....가끔 제가 준 간식을 다른사람 주는 직원이 있어요.
    저 그럴때마다 진짜 욱! 해요~ 아니 아가 배고프다고 신호보낼때마다 좀 먹는건데...
    전 그래서 요즘 배고프다는 입에 달고 살아요;; 그냥 먹는게 아니라 신호가 와서 먹는거라는걸 주변인들도 알아야해요~ 그럼 다시 뭐 달라고 안하지 않을까요?

  • 9. ㅠㅠ
    '11.10.13 10:55 AM (125.177.xxx.148)

    저는 임신 했을때, 배가 고파서라기 보다는 속이 비면 울렁거리면서 토할것 같아서 뭐든지 조금씩 먹어줘야 해서, 간식을 싸 갔습니다만, 솔직히 사무실에서 혼자 뭘 먹기는 불가능합니다.
    첨에는 많이 가져가서 같이 나눠 먹었는데, 것도 하루 이틀이지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
    그래서 그냥 우유나 주스 같은 혼자 먹을수 있는걸 가져가고, 도저히 안될때는 화장실에 가서 혼자 먹었습니다.ㅠㅠ 그땐 너무 속이 괴롭고 그방법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서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렇네요.

  • 10. 맞아요
    '11.10.13 10:58 AM (112.168.xxx.63)

    전 그런 경험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사무실 분위기란게 그렇잖아요.
    나 혼자 뭘 먹고 이럴 수 있는 자연스런 분위기가 아니죠.
    개인 방이 따로 있으면 몰라도..

    그래도 보통은 임신한 직원이 뭐 먹으면
    직원한테 먹으라고 건네도 받기 그렇던데..
    넙죽 넙죽 받아먹거나 챙기는 사람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ㅠ.ㅠ
    어디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없다 하시고..ㅠ.ㅠ

    그냥 다음부턴 원글님 자리 한쪽에 올려놓고 조금씩 드세요.
    그리고 직원들이 와서 보던 말던 신경쓰지 마시고요.
    개념없는 직원이 나도 하나 줘 ..하면 아가 때문에 먹는거라 나눌 양이 안됀다고하세요.

    근데..그런 게 참 힘들긴 해요..ㅠ.ㅠ

  • 11. 희망통신
    '11.10.13 11:14 AM (221.152.xxx.165)

    힘드시겠어요..임신하면서 힘들게 돈벌겠다고 직장다니는 사람한테 배려해주지는 못할망정 뭐하는 짓이래요...하루이틀은 얻어먹어도 맨날맨날 그런거면 사람 인성이 덜됐네요..윗님말씀대로 보온병에 요기될만한것 넣어서 먹으세요..그게 모양새가 그나마 덜 민망해요....설마 보온병에 든것도 뺏어먹진 않겠죠..거지도 아니고

  • 12. 죽-보온병
    '11.10.13 11:25 AM (152.149.xxx.1)

    보온병에 죽 같은것 담아가는거 좋은것 같아요.
    병에 든것 뺏어먹지는 않을거에요;;;; 그쵸?
    날도 추우니 따뜻한 죽같은것 드시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정 과자나 단게 드시고 싶으면
    파우치 같은데 넣어가서 화장실에서 드세요~ 머 어때요.. 태어날 아기를 위한건데!
    스트레스 받는거 보다 훨씬 나을것 같아요.

  • 맞아요.
    '11.10.13 11:29 AM (221.152.xxx.165)

    똑같은 파우치를 여러개사서 거기다가 과자 많이 넣어서 화장실에서 냠냠...
    서럽다 생각치마세요...내몸이 편해야하잔아요..남이 내몸 걱정해주나..

  • 13. ..그냥..
    '11.10.13 11:50 AM (218.38.xxx.75)

    말하면..안되나요?

    죄송한데..임신해서..입덧해서..먹는거까지..뺏아먹음..나힘들다..
    치사하다생각말고..애기나올떄까지만..좀 봐주던지..
    간식값..너무많이들어힘들다..

    이야기해보세요..다..남자직원이면..오히려이야기하기편할거같아요

  • 14. 난감하시겠다~
    '11.10.13 1:50 PM (203.226.xxx.123)

    그렇다고 꼰티내면 먹는거 갖고 치사하다 그럴테고...어쩌신대요?
    저는 애 낳고 조리원에 있는데 밥이 무지 잘 나왔거든요.
    남편이 자꾸 눈독들이고 제 밥 나올 때만 기다리고 뺏어먹기도 했는데
    그게 어찌나 얄밉고 철 없어 보이던지요...ㅋ
    남편이니 뭐라뭐라 싫은 소리라도 할 수 있지만 님은...끄응~

  • 15. ㅇㅇ
    '11.10.13 2:30 PM (175.193.xxx.186)

    아들은 아니지만... 갭에서 구매대행해요. 필수아이템별로 두개정도씩 사놓으면 크게 옷걱정 안하게 되더라구요.. 국내브랜드 옷의 반가격밖에 안되서.. 재질이 그리좋진 않지만 금방 크니까요^^

  • 16. 무개념들..
    '11.10.13 2:55 PM (112.151.xxx.151)

    전직장 동료 임신했을 때, 1층 슈퍼에서 간식들 매번 사오길래
    저도 내려갈일 있거나 외근 나갔다 오면 먹을꺼 사다주고 했는데
    이거야 원 임신한 동료 싸온걸 뺏어먹는 놈도 있다니 -_-;;;;

  • 17. 히히
    '11.10.14 5:55 AM (211.42.xxx.253)

    아직 배가 안 불러서 임신부라는 걸 못 느끼시는 듯..
    배 불러오면 혼자서 뽀시락 먹고 있다 눈 딱 마주쳐도 아무말 못할꺼예요.

    음식은 책상 위에 하나씩만 올려두고 드시면서 일하세요, 한 입씩 베어물면서.
    먹고 있는 거 달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아니면 낱개 포장된 초콜릿, 하나씩 포장된 조그만 떡 같은 거 입에 털어넣고 오물오물
    먹다가 눈 마주치더라도 그냥 계속 오물거리면서 드세요.
    영양보충 하냐고 하면 수줍게 웃으시면서 네~ 임신하니까 배가 자주 고파요.. 하시면 되죠.

    그냥 그러시면 되요^^
    제가 경험해보니 임신부는 조금 뻔뻔해지지 않으면 몸이 많이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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