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 병설 유치원 데려다 주고 오려는데 운동장에서 고학년 체육 수업을 하더라구요.
핑크색 글러브처럼 생긴 걸로 공을 던지면 받는데 한 아이가 휠체어에 앉아 글러브만 들고 있어요.
다른때 같았음 후딱 왔을텐데 서로 공을 주고 받는거고 저 아이도 갖고 있으니 친구가 던져 주겠지
하면서 보는데 아무도 그 아이한테는 공을 주지 않아요.담임은 팔짱 끼고 보고만 있고 ........
친구들은 바로 옆에서 신나게 놀면서......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나왔어요.
저라도 그 아이에게 공을 던져 주고 싶었어요 ㅠㅠ
"미안해 아줌마가 너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