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서 심난해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시아버님께서 또(자주 그래 주세요)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집도 와주시고 (먹을것)
아버님 용돈 아껴서 저 용돈도 주고 가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시아버님 앞에서 막 울고 그랬는데,
그때 그래 내일 모래 제사인데 그때 보자
그러시고 어머님과 통화할때도 제사 때 보자 그랬는데,
어제 제사였는데 깜빡했어요.ㅠㅠ
고조할머님제사라 어른들이 거의 안오시는 제사라
다른 시댁 어른들께서도 안 오시는데
우리까지 안가고 음식도 못 도와드리고.
아~~ 너무 죄송해서 어떻하죠?
어제밤에 자고 있는데 12시 30분쯤에(원래 남편이 귀가시간이 새벽 1-2시라서 그냥 먼저 자요)
시댁에서 남편이 제사 지내고
여기서 잔다고 전화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머님을 바꿔 주시는데,
아~~너무 죄송했어요.
어머님은 괜찮다고 아무도 안오는 제사라
음식도 조금했다고 (그래도 음식 혼자 하시면서 얼마나 섭섭하셨겠어요.)
그냥 큰애 학교(초등6)도 평일에 그런데(제사를 11시에 지내서 마치면 거의 1시에요)
됐다 그러시는데
시아버님께서 저녁에 제사지낼 사람이 너무 없다고 (아마도 우리라도 기다리셨겠지요)
저녁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제사라고 좀 오라고 했나봐요.
저 남편한테 혼날 생각이랑
시부모님들께 너무 죄송하네요.
어떤 핑계가 안통하잖아요ㅠㅠ
어떻해요?
아침에라도 가려니
큰애 학교 보내면 8시 좀 넘는데,
시댁 버스타고 가면 50분 걸려요.
그 사이 어머님은 운동 가셔서
아침에는 가면 늦을 것 같은데
저 어떻게 행동하는게 최선일지
(오후에라도 시댁 다녀올까요?)
답 좀 해주세요.ㅠㅠ
저 잠 많은데 오늘 걱정되서
눈도 빨리 떠 졌나봐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