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해요. 제사를 깜빡했어요. ㅠㅠㅠㅠㅠ

ㅜㅜ 조회수 : 4,002
작성일 : 2011-10-13 07:05:34

남편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서 심난해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시아버님께서 또(자주 그래 주세요)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집도 와주시고 (먹을것)

아버님 용돈 아껴서 저 용돈도 주고 가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시아버님 앞에서 막 울고 그랬는데,

그때 그래 내일 모래 제사인데 그때 보자

그러시고 어머님과 통화할때도 제사 때 보자 그랬는데,

 

어제 제사였는데 깜빡했어요.ㅠㅠ

 

고조할머님제사라 어른들이 거의 안오시는 제사라

다른 시댁 어른들께서도 안 오시는데

우리까지 안가고 음식도 못 도와드리고.

아~~ 너무 죄송해서 어떻하죠?

 

어제밤에 자고 있는데 12시 30분쯤에(원래 남편이 귀가시간이 새벽 1-2시라서 그냥 먼저 자요) 

시댁에서 남편이 제사 지내고

여기서 잔다고 전화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머님을 바꿔 주시는데,

아~~너무 죄송했어요.

 

어머님은 괜찮다고 아무도 안오는 제사라

음식도 조금했다고 (그래도 음식 혼자 하시면서 얼마나 섭섭하셨겠어요.)

그냥 큰애 학교(초등6)도 평일에 그런데(제사를 11시에 지내서 마치면 거의 1시에요)

됐다 그러시는데

시아버님께서 저녁에 제사지낼 사람이 너무 없다고 (아마도 우리라도 기다리셨겠지요)

저녁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제사라고 좀 오라고 했나봐요.

 

저 남편한테 혼날 생각이랑

시부모님들께 너무 죄송하네요.

어떤 핑계가 안통하잖아요ㅠㅠ

 

어떻해요?

아침에라도 가려니

큰애 학교 보내면 8시 좀 넘는데,

시댁 버스타고 가면 50분 걸려요.

 

그 사이 어머님은 운동 가셔서

아침에는 가면 늦을 것 같은데

 

저 어떻게 행동하는게 최선일지

(오후에라도 시댁 다녀올까요?)

 

답 좀 해주세요.ㅠㅠ

 

저 잠 많은데 오늘 걱정되서

눈도 빨리 떠 졌나봐요..ㅠㅠㅠ

 

IP : 116.125.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즈박
    '11.10.13 7:12 AM (125.186.xxx.6)

    오늘 봉투에 제사비 넣어서 갔다오세요.
    어머니가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 2. 흠냐
    '11.10.13 7:17 AM (115.143.xxx.81)

    고조할머니 제사라고요;;;;;;; 고생 많으시네요;;;;;;
    그나저나 어머님이 좋으시네요...

    어쨌거나 오늘중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어요^^;;;;;

    시부모님 좋아하시는거 사들고 ^^;;;;;;;;
    가능하다면 아이들 동반해서 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난감할때 써먹는 방법입니다...
    일단 애들부터 들이밀고 ㅋㅋㅋㅋㅋㅋㅋ)

  • 3. ..
    '11.10.13 7:20 AM (211.179.xxx.132)

    맞아요. 애들 얼굴 보면 차마 싸늘하게 못 하시죠. ㅎㅎㅎㅎ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 같으니 솔직히 말씀드리고 솔직하고 담백하게 사과하심 되겠네요.

  • 4. -_-
    '11.10.13 9:05 AM (150.183.xxx.253)

    고조할머니 제사 -.-

  • 5. 원글이
    '11.10.13 6:13 PM (116.125.xxx.93)

    오후에 시댁에 다녀왔어요.
    봉투에 제사비 넣고 시댁에서 점심먹고 어머님이랑 놀다가
    조금전에 집에 왔어요

    역시 오늘 가길 잘 한것 같아요.
    둘쨰 데리고 가서 재롱 피우고 왔네요.
    어머님 전혀 화 안내시고 같이 수다 떨고 왔어요.
    다만 제사비를 저번보다 적게 넣어서
    마음이 걸리네요.

    맨날 10만원 드렸는데 이번에 5만원 드리고 왔는데,
    그냥 10만원 드릴껄 그랬어요.
    답글 감사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33 미국 팟캐스트에 미국사람들이 말하는 나꼼수 이야기 1 투표하세요 2011/10/26 1,508
28632 혹 시청 광장에 가시는 분 없나요? 6 시청 2011/10/26 1,246
28631 지금 저 개포동이 예전의 그 개포동? 7 기시감 2011/10/26 1,538
28630 92년생 재수하는 딸과 함께 아침 6시에 투표하고 왔어요! 6 늦둥맘 2011/10/26 1,090
28629 저기...오늘 뿌리깊은 나무 쉬나요? ^^; 2 10번 2011/10/26 1,760
28628 10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1 추억만이 2011/10/26 1,122
28627 나꼼수일동, 조국교수에 망사 스타킹 신기겠따! 11 참맛 2011/10/26 2,571
28626 한미FTA 의료민영화에 관한 아고라 글 의료민영화재.. 2011/10/26 887
28625 40대 미씨에게 어울리는 88사이즈가있는 인터넷쇼핑몰 추천해주.. 이슬공주 2011/10/26 1,121
28624 단감을 곶감으로 만들어도 되나요? 5 단감 2011/10/26 1,645
28623 자 이제부터 내가 지휘한다! 3 무조건 투표.. 2011/10/26 1,266
28622 중학생 부모님 도와주세요 11 에휴 2011/10/26 2,061
28621 아까 투표 했는데요~ 싸인 말이예요 3 웃어요 2011/10/26 1,144
28620 서울 구별 높은 투표율 순서대로 투표율.(5시현재) 4 자유 2011/10/26 1,519
28619 [긴급호소] 박원순측 "박빙으로 羅에 열세, '비상 밝은태양 2011/10/26 1,316
28618 흥신소도 못찾을 '투표소'...상가 3층에 숨겨놨나? 3 베리떼 2011/10/26 1,337
28617 분당은 어땠었나요...? ㅠㅠㅠ 1 오직 2011/10/26 1,003
28616 대학생 자제 두신분들 투표 했다고 하던가요 2 중간고사라던.. 2011/10/26 895
28615 [10.26재보궐선거]서울시장 투표율 5시현재 37.2% 21 미르 2011/10/26 2,376
28614 투표하고나서 칭찬 받으려고 82 왔네요. 25 아름다운 2011/10/26 1,558
28613 여름엔 감자~ 가을엔 고구마를... 3 행복 2011/10/26 1,132
28612 어제 김어준 총수가 5%차로 승리한다고 예언하셨는데..... 10 .. 2011/10/26 2,811
28611 한빠 엄마에게 어제 전화를 했습니다. 2 외국사는 딸.. 2011/10/26 1,178
28610 투표율 50프로넘으면 제동김이 웃통 깐답니다 보고싶지않으세요 17 마니또 2011/10/26 1,247
28609 파워블러그가 예전처럼 돌아갈까요? 궁금 2011/10/26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