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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국가에서 하는 일에
반대해 본 적이 없다는
해병대 상사로 퇴역해서
내일 모레가 환갑인
내가 일하는 빌딩의 경비원 아저씨가
도대체 왜,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실까.
담배 피러 나온 내가 담배를 권해 같이 피며 들어보니 아주 간단하다.
삼면이 바다인데
운하 하나 파는 대신
광활한 바다를 이용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하신다.
하면 된다, 밀어 붙이는 식으로 할 일이
절대로 아니라며
반대, 이번만은 반대여.
손사레 치는 경비원 아저씨의
대머리가 오늘 따라 유난히 빛나 보인다.
- 노상윤, ≪삼면이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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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0월 12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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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3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0/12/20111013_20p_kimmadang.jpg
2011년 10월 13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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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3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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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3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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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3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0/20111013.jpg
머릿속에 든 게 그것들 뿐이시라......... 하여간 어떤 관점에서는 능력자가 분명.
그리고 오늘은 개인적으로 서울신문 만평이 오랜만에 재미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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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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