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평도 포격도발 상황과 유사한 북한군의 이상 움직임이 포착돼 우리 군이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우선 후방기지의 전투기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기지로 남하시킨 것으로 확인됐고, 지대공 미사일도 백령도 북방 지역으로 이동시키킨데 이어 NLL 해역 지대함 미사일 기지에서 이동발사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네요.
이미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을 일으킨 북한이기 때문에 또 도발을 한다고 해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 11월 연평도 포격은 국민들이 다들 동영상으로 포격 장면을 봤기 때문에, 북한이 이런 짓을 할 경우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다’, ‘북풍공작이다’는 유언비어가 돌기는 예전보다 더 어려워진 상황이죠.
다만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천안함 폭침을 ‘한국 정부가 대북정책을 잘못 썼기 때문’이라고 하는 걸 보니까 이번에도 북한이 도발을 한다면 또 똑같은 얘기를 하는 분들이 계실 듯 합니다. 혹시 6.25 남침도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잘못이고, 아웅산 폭파사건과 칼기 폭파사건, 연평해전, 핵실험 등도 전부 우리 정부 탓이라고 하지나 않을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