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곧 돌인데요(첫재), 저는 그저 사진찍고 식구끼리 조촐하게 축하하고 싶은데
저희 시어머니가 절대로절대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꼭 가족끼리만 하는 돌잔치로요.
제목 그대로, 친정쪽 친척 없이, 시집식구들만 불러서 돌잔치 하면 굉장히 이상해보일까 해서요.
시집친척 10여명이 있는데 일년이면 두세번 모이는 멤버(?)들입니다.
그사람들만 불러서 여느모임때같이 룸 빌려서 밥먹고 축하하고 끝내면 좋겠는데....
(이분들이 저랑 친한게 아니라 시어머니랑 워낙 친해서)
제가 친정쪽 사람들을 부르고 싶지 않은 이유는
우선 저희 엄마가 시어머니를 너무나 싫어해서 웬만하면 마주치지 않으려 하시고
(시어머니가 억지소리, 거짓말해서 사람 복장터지게 하는 스타일)
제가 게을러서 그간 저희 친정쪽 친적 경조사에 거의 참석을 못했어든요.
돌이라고 별안간 오시라하면 너무 염치없어서 아예 알리지 않으려구요.
다들 지방에 사시기도 하고.
그냥 시댁쪽만 모여서 시어머니 원대로 잔치하면 어떨까요?
그냥....친정친척들이 모두 지방에 사셔서 번거로우실까봐 부러 초대 안했다고 둘러대구요.
의견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