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아짐 덜컥 취직 됐는데 겁나네요..

... 조회수 : 13,701
작성일 : 2011-10-12 17:31:51

오늘 오전에 구인광고보고 이력서 보냈고

82자게 보며 `그래그래 40대 아짐이 일하기가 이렇게 어렵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면접보자고 전화와서 후다닥 갔다왔는데

갔다온지 한 시간만에 낼 부터 출근할 수 있냐고 전화왔네요.

얼떨결에 낼 부터 간다고 하긴 했는데

... 겁나네요..

사무실에 출근하는 건 10년도 넘은 일이라서요..

9시 출근에 6시 퇴근이예요. 150만원이구요.

5시면 참 좋겠는데 6시라 중학생 애들 걱정도 조금 있구요.

게시판에 어떤 분이 200은 넘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전문직도 아닌 아짐을 그 정도 주는데는 없더라구요.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왜 이리 떨리는지..

용기를 좀 주세요.

 

IP : 61.254.xxx.13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조리
    '11.10.12 5:32 PM (59.25.xxx.132)

    와~~150이면 많은거 아닌가요?
    무슨일 하시는데요?
    너무 축하드려요~~

  • 2. 웃음조각*^^*
    '11.10.12 5:32 PM (125.252.xxx.108)

    이야~~~ 축하합니다^^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일찍 주무시고 내일부터 힘차게 출근하시길.. 아자아자 파이팅^^

  • 3. 헐..
    '11.10.12 5:34 PM (112.168.xxx.63)

    일단 축하드리고요

    무슨 일을 하시길래 10여년 만에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급여가 150이나 되나요?
    엄청 많은거죠.
    한 직장에서 몇년씩 된 사람도 겨우 올라서 그 금액 받는 사람 많은데...

  • 4. 캔디스
    '11.10.12 5:34 PM (222.235.xxx.18)

    와우....너무 멋져요....
    저도 내년에 40됩니다....ㅠㅠ
    근데 마음은 20이예요.....
    원글님도 너무 나이 의식하지 마시고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급여도 보통수준 되는 거 아닌가요?
    좋으시겠어요.....화이팅입니다....

  • 반갑습니다~
    '11.10.13 12:41 PM (221.153.xxx.24)

    캔디스님 동갑이시네요... 저도 내년에 4학년 돼요ㅠㅠ

    그리고 원글님 축하드려요~ 저도 내내 놀다가 작년부터 직장 다니는데... 할만해요~
    화이팅!!!

  • 5. 당당
    '11.10.12 5:35 PM (220.77.xxx.47)

    우와~추카드려요^^
    150이면 절대로 적은 급여아닙니다.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출근하세요~

  • 6. 마카다미아
    '11.10.12 5:35 PM (175.209.xxx.68)

    힘내세요!! 저희 어머니도 40대 초반에 월급 150되는 일시작하셔서 50초반인 지금 연봉 7천받으시고 계세요~! 화이팅!!

  • '11.10.12 5:51 PM (123.199.xxx.195)

    무슨일하시기에? 대단하시네요..ㅎ

  • 헉2
    '11.10.13 10:41 AM (211.244.xxx.39)

    정말 뭔 일하시기에???

  • 7. ....
    '11.10.12 5:35 PM (180.229.xxx.71)

    자랑하시는거죠^^
    여기 40대 아줌마 취업하고싶은데 겁나서 못하고 있는 1인 입니다.

  • 8. 화이팅입니다.
    '11.10.12 5:40 PM (180.71.xxx.37)

    원래 전문직이셨던게 틀림없어요.
    40대 취업하기도 힘들지만 그렇게 주는데 절대 없어요.
    저도 거진 몇년을 놀다가 작년에 취업했어요. 저도 40 넘었답니다.
    월급은 십년전 월급보다 훨씬 작지만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언제잘릴지도 모르지만
    근데 나이들어 취업하고 보니 젊은 친구들하고 어울리는게 쉽지 않더군요.
    울 사무실엔 거진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심지어 20대 초반까지 골고루 있는데
    이 친구들하고 어케 어울려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아직도
    암튼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있으시길 빌어요

  • 9. ..
    '11.10.12 5:46 PM (14.52.xxx.115)

    저도 올해 41입니다. 아이 육아에,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6년을 쉬다 작년에 작은 일이라도 용기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나은 조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아침에 나갈 곳이 있다는게 참 보람있고 좋습니다. 그런데 저도 윗님과 마찬가지로 제가 일하는 곳에 거의 20대 후반 30대 초중반 이니 요며칠 사실 살짝 우울했던 것도 사실인데... 제 인생 누가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니고, 남들 눈 의식할 나이도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다시금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나이에 일 할 곳이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하신 분들이 계시니 반가워서 한마디 적고 갑니다.

  • 10. ^^
    '11.10.12 5:58 PM (211.109.xxx.244)

    88만원 세대라는 말도 있잖아요.
    젊은 사람들도 그보다 적은 급료 받는 사람들 많아요.
    축하드리고 건강히 열심히 일하며 사세요. ^^

  • 11. ..
    '11.10.12 6:07 PM (61.254.xxx.132)

    그렇죠? 150이 절대 적은 거 아니죠?
    댓글 보니 힘과 용기가 생겨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너무 급작스러운 일이라서 뭘 준비해야할 지
    당장 내일 저녁은 어떻게 하나 요 걱정부터 되요. ㅎㅎ

    구직활동 하시는 분들 ~
    모두 좋은 곳에 취업하세요.

  • 유나
    '11.10.12 6:39 PM (119.69.xxx.22)

    200은 되어야한다는 말 현실을 모르는 말이예요.
    막 대학 나온 젊은 친구들도 저런 조건 쉽지 않지요^^
    열심히 하시고 주눅들지 마세요.
    힘내세요^^ 홧팅.

  • 동감..
    '11.10.12 8:10 PM (182.209.xxx.63)

    200은 되어야한다는 말 현실을 모르는 말이예요.222222

    원글님 홧팅요!!1

  • 12. 허억..
    '11.10.12 8:20 PM (1.251.xxx.58)

    150 ??
    많다.....그냥 주부가 사무직 일 150 흔치 않아요......우아...
    일단 부딪혀 보세요...하다가 못하면 그만이지요.

  • 13. ...
    '11.10.12 8:46 PM (61.254.xxx.132)

    원글이예요.
    좋은 말만 듣고 싶은지 자꾸자꾸 게시판을 클릭하게 되네요.
    한 열번은 클릭한 것 같아요.^^
    흔치않은 기회이니 열심히 해볼께요.
    내일이 기대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그래요.

  • 홧팅홧팅!!!
    '11.10.13 12:31 AM (222.238.xxx.247)

    잘 하실거예요^^

    저아는동생도 사무실 나가는데 조금 일찍 퇴근하긴하지만 월 100이예요.

    원글님 받으시는것 적은액수 아니예요.

    아이들도 엄마가 일하시니 자기들 일 알아서 잘 할거예요^^

  • 14. dma
    '11.10.13 2:19 AM (70.58.xxx.205)

    아이들이 어려서 어린이집 베이비시터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닌데
    150이면 나쁘지 않아요.
    열심히 일하세요.
    축하드려요.ㅎㅎ

  • 15. 멋져요!!
    '11.10.13 3:56 AM (108.203.xxx.76)

    어떤 일이라도 일단 시작해보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렇게 시작하셔서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정말 앞으로 계속 즐겁게 일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 16. ..
    '11.10.13 7:31 AM (58.233.xxx.184) - 삭제된댓글

    저도 일하는 엄마예요. 애 놔두고 일 나가려면 300은 받아야 남는다고, 그거 못받으면
    일하는게 손해보는거란 말을 들었었어요. 자기도 나가서 일하면 200은 거뜬히 받는데
    애들 때문에 안나간다고요. 저 얼마 받는지 떠보려는 거였는지 생각없이 떠든건지 모르겠지만
    여러 달 지난 말인데도 잊혀지질 않고 마음을 누르네요.

  • 17. 축하
    '11.10.13 8:06 AM (125.133.xxx.217)

    정말 잘 하셨어요.
    부럽군요.
    100만원이라도 주는데 있으면 당장 뛰어 나가겠어요.

  • 18. ^^
    '11.10.13 9:17 AM (122.203.xxx.194)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집에 있다 한 8년만에 나오면서 몇달은 떨면서 출근했어요,,
    그리고 월급 150만원 절대 적은 금액 아닙니다.
    정말 많은 금액이에요.,. 그리고 200만원 벌어야 나간다고요? 나가서 벌어보라고 하세요..
    누가 200만원 주는지,,, 돈 100만원이고 200만원이고,, 정말 남의 돈 벌어오는거 쉽지 않아요,,,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 19. ...
    '11.10.13 10:39 AM (211.244.xxx.39)

    축하드립니다.
    아줌도 아닌 전 6년째 다니고 있는데 현재 받는 급여가 님 첫월급이네요 ^^;
    지방에 소기업 삼실은 대부분 그수준인듯해요
    대신 보너스 400%로 위안삼고 있습니다..ㅋㅋ
    열심히 다니세요^^

  • 20. 축하드려요
    '11.10.13 10:46 AM (119.64.xxx.240)

    저도 41세에요
    200은되어야 된다는 말은 진짜 왕전문직 아니고서야 거의 현실을 모르고서 하는 말이더군요
    150이면 정말 괜찮은 직장이랍니다 ^^ 축하드려요
    저도 요즘 이력서 이곳저곳 내고 있답니다 ^^

  • 21. 일단 출근.
    '11.10.13 10:49 AM (116.127.xxx.94)

    무조건 가보는 거죠~

    제 주변 사무직 120 받고 님보다 긴시간 일하는 사람 많습니다.

    일이 힘들지 어쩔지 모르지만 일단 해보는 겁니다.

  • 22. 축하축하
    '11.10.13 10:58 AM (210.93.xxx.125)

    150은 정말 많은거에요
    게다기 10년동안 경력 공백상태셨다면서요..
    축하드려요.. ^^

  • 23. 화이팅!!
    '11.10.13 11:01 AM (175.196.xxx.53)

    잘 하시리라 믿어요*^^*

  • 24. 토마
    '11.10.13 11:47 AM (112.172.xxx.108)

    저와똑같은분계셔서 반가워요.
    월급도 똑같고 전 10년전에 월급에 비해서 많~이 낮춰서 회사다녀요..
    돈이란게 어떻게 살림을 하는냐인거 같아요...
    많으면이야 좋겠지만...

  • 25. 이쁜돼지
    '11.10.13 11:56 AM (59.4.xxx.195)

    추카추카 150이면 정말 많아요
    글고 애들 중학생이면 다컸는데 걱정 말고 다니셔요
    애들도 이쁘게하고 밖에서 일하는 커리어우먼 엄마를 더 좋아해요
    아자아자

  • 26. 추카
    '11.10.13 1:01 PM (112.222.xxx.218)

    3년전 저도 5년의공백을 넘고 취직했는데..
    첨엔 정말 걱정되고 정신없었는데
    곧 익숙해지실거예여,,ㅋㅋ
    추카드려여,,
    150이면정말 많은건데..ㅠㅠ 부러워여,,ㅋㅋ

  • 27. 라이언
    '11.10.13 3:28 PM (14.52.xxx.126)

    남자가 150받으면?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72 백분토론 유시민.원희룡 둘 만 나오는군요 5 오늘밤 2011/11/17 1,584
37671 천성적으로 남에게 별 관심도 없고, 챙김 잘 못하시는 분 있으세.. 14 -- 2011/11/17 3,266
37670 sbs 항의 전화 후기 6 반지 2011/11/17 2,891
37669 꼬꼬면 국물이 너무 다네요 12 나무 2011/11/17 1,987
37668 장애아동입니다 7 고민 2011/11/17 2,167
37667 꿈에 가카께서... 3 -- 2011/11/17 1,022
37666 아래 결혼식 복장 보니... 6개월 짜리 아기는... 8 바보엄마 2011/11/17 3,328
37665 7시간만에 전기 들어왔어요 ㅠㅠ FTA 강행처리 한다는거에요? 3 막아야 산다.. 2011/11/17 1,271
37664 중3엄마인데요.. 5 ㅋㅋㅋ 2011/11/17 1,841
37663 베스트에 10만원가방..백만원가방 3 ... 2011/11/17 1,725
37662 정수기 코디일 어떤가요? 4 코웨이 2011/11/17 3,308
37661 화상으로 보험금 받으신 분께 조언구해요 2 화상 2011/11/17 1,724
37660 강용석이 이번엔 사마귀유치원의 최효종을 고소했다네요. 22 코메디야! 2011/11/17 2,836
37659 배추된장국 끓일때요 9 볼펜 2011/11/17 2,561
37658 일산시 여성합창단에 대해 알고 싶어요? 오희경 2011/11/17 1,015
37657 임플란트 할때 많이 힘든가요? 치과 가기 겁나요 9 임플란트 2011/11/17 2,775
37656 사주에 자식 덕으로 부모가 돈을 벌 수도 있나요? 8 2011/11/17 4,548
37655 한동안 못 들어왔더니 댓글에 댓글다는 기능이... 햇볕쬐자. 2011/11/17 919
37654 바닥을 무엇으로 깔까요. 강마루 원목마루 타일 8 인테리어 2011/11/17 7,405
37653 동성인 형제나 자매들, 동생이 키 더 커 버리면.. 8 성장 2011/11/17 3,087
37652 시장 취임식 가보신분 계세요? 2 정말 궁금해.. 2011/11/17 1,070
37651 무식한 질문...이탈리아에 있는 교회들은 교회인가요? 성당인가요.. 4 ... 2011/11/17 1,858
37650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도 .. 영종도 기준치2배 방사능 8 남일아니네요.. 2011/11/17 2,733
37649 최후의 꼼수는 공갈협박이다!! safi 2011/11/17 1,061
37648 생대구 샀는데 원래 대구알만 주나요?? 8 엄마 2011/11/17 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