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보고 생각이 나서...저는 꿈에..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1-10-12 16:21:16

남편 돌아가셨다는 글 보다가 생각이 나서 여쭤봐요.

 

저는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막내딸 아니 그의 자식들(제 아이들)을 끔찍히 이뻐하셔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나름 주말마다 가서 찾아뵙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러 다니고 했어요.

 

돌아가셨다는 연락받고 집으로 가는 내내 끝도 없이 통곡하며 가서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아버지 얼굴 쓰다듬으며 사랑한다고(살아계실때 더 많이할껄...ㅠ)

백번 천번 다 토해내고 나서 그런지 아버지의 떠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암투병 3년정도 하셨는데 처음 알았을때 이미 말기셔서 6개월 판정받았지만

3년이라도 큰 고통없이 살다가신게 얼마나 다행인지 싶었고

더 큰 고통 받지 않고 좋은곳에 가셨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했는데...

 

아버지가 꿈에 2번 나타나셨는데

2번 모두 아픈상태로 다시 돌아가시는 꿈을 꾸었어요.

 

제 나름대로는 아버지를 마음의 짐 없이 잘 보내드렸다고 생각을 했는데

꿈에서 조차 좋은 모습이 아닌 돌아가시는 꿈을 꾸니까 마음이 안좋아요...

밝은 얼굴로 건강한 모습의 아버지를 뵙고 싶은데

왜 자꾸 이런꿈을 꾸는걸까요?

 

꿈 해몽 잘 하시는분이 계시면 어떤말씀이라도 해주실까 싶어 올려보아요~

IP : 150.150.xxx.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5:10 PM (222.109.xxx.67)

    꿈에 의미 두지 마세요.
    생전에 아프시던 모습이 생각나니 꿈에 나타난 거예요.
    어떤 사람은 돌아 가신 부모가 꿈에 자주 나타난다고 기도하고
    좋은데 보내드린다고 굿하고 그러는것 봤는데요.
    저도 친정 어머니 돌아 가셨는데 몇번 꿈에 봤어도
    부모 자식간이니 엄마가 나 보고 싶어 꿈에 나타 나셨는지,
    아니면 내가 엄마가 보고 싶어 그런 꿈을 꾸었나 보다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51 40대 엉덩이 살도 줄어드나봐요. 6 돌아가면서 2011/10/13 5,122
25750 감식초 때문인 것 같은데... 정말 좋네요. 8 식초예찬 2011/10/13 5,979
25749 숙제하다가 잠든 아들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4 아들 2011/10/13 3,081
25748 침묵이 불편해요..ㅠㅠ 21 대범하고 싶.. 2011/10/13 4,989
25747 가을 막바지에 어딘가 놀러가고 싶으신 분, 여긴 어떤가요 ㅎㅎㅎ.. 롤라 2011/10/13 3,532
25746 다이어트 황금기가 언제에요? 5 unsere.. 2011/10/13 4,086
25745 주부로서 능력치가 현저히 낮은 사람입니다. 6 불량주부 2011/10/13 4,113
25744 20,30대 투표율 낮추는게 목표라고? 2 ㅎㅎ 2011/10/13 3,054
25743 포트메리온 살건데 어떤거 많이 쓰나요? 11 ... 2011/10/13 7,351
25742 압력밥솥... 스텐레스 VS 알루미늄.. 무슨 차이가 있나요? 4 칙칙칙 2011/10/13 19,770
25741 논술 고민하시는 분 계시길래 몇자 적어봅니다. 7 ^0^ 2011/10/13 4,161
25740 홍대에 있는 캐드 키드슨 매장이 어딨는지 궁금해요. 2 궁금 2011/10/13 4,343
25739 이메가 때문에 욕이 좀 늘지 않으셨어요? 6 욕쟁이아줌마.. 2011/10/13 2,535
25738 요즘 돌잔치 15 둘쨰둥이맘 2011/10/13 4,367
25737 소찜갈비 3키로는 몇인분 정도 될까요? 3 손님 2011/10/13 10,360
25736 제주도 다인리조트/썬샤인호텔 어떤가요?? 3 ... 2011/10/13 3,093
25735 방사능 우유 마시기를 강요당하는 후쿠시마 어린이들 정치인들이란.. 2011/10/13 3,105
25734 엄마젖만! 먹고 우유병을 거부하는 애도 있어요... 12 싱고니움 2011/10/13 3,590
25733 새로 개봉한 쌀이 까맣게 변했어요. 8 호호호 2011/10/13 18,142
25732 애들 친구들과의 문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너무어렵네요.. 1 제일어려운고.. 2011/10/13 3,169
25731 짭조름한 아몬드를 만들고 싶은데요 .. 2011/10/13 2,556
25730 전세 이사시에 하자 거짓말 한 경우?? 도움좀 주세요!! 2 ㅠㅠ 2011/10/12 3,464
25729 카드수수료 웃기지 않나요? 4 ㄴㅁ 2011/10/12 3,195
25728 생일입니다 ㅋ 3 나비 2011/10/12 2,546
25727 80년대생 며느리의 생각 (동서이야기 보고) 73 어느며느리 2011/10/12 15,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