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르바이트 부담되나요?

현사랑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1-10-12 16:03:34

홍보나 낚시글은 아니에요.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 8월부터 고등학교 매점을 하게되셨어요.

경험이 있지도 않았고 제품이름도 잘 모르셔서 매점의 구조를 개방형으로 바꿨어요.

들어오는 학생마다 도난을 걱정했지만 그전의 구조로는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니까요.

아버지 연세가 70이 넘으셨어요.

그래서 입구에서 두분이 계산만 하시고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2교시~점심시간까지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3시간만 쉬는시간에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나머지 시간은 진열을 도와주는 일로 구했어요.

두분째 학생들을 지켜보는 일이 불편하다고 그만두시네요.

사실 진열이나 가격표찍는일은 사람을 구하지 않아도 두분이서 충분히 가능한데 학생들은 장난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가끔씩 다른 학생들이 걱정을 많이해요. 심지어 학부모님도 자기 아이가 걱정하더라는 말도 하시고 가시고...

아이들은 순하고 착한아이들이 많긴 많은데 cctv로 관리하기에는 현장을 정확히 포착하기도 어렵고 몇명씩 몰려와서 하는

일이라 잘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몇번 훔치는 아이들을 주의를 주고 보내곤했는데 학생부로 넘긴다고 써놓은 글귀도 소용이 없네요.

오늘도 한 아이를 잡아서 주의를 줬는데 그 모습을 본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못하겠다고 하셨나봐요.

주부들이 하시기엔 심리적으로 많이 부담을 주는 건가요? 

아이들은 재미고 장난일지 모르는데 누군가 보고있다는 주의를 주지 않으면 더 심해질것 같고..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

 

 

IP : 211.200.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담되죠
    '11.10.12 4:06 PM (180.182.xxx.203)

    뭐라고 말해도 결국 누가 뭐 훔쳐가나 감시해야 하는 일인 거잖아요.
    더구나 감시 잘못 해서 도난품 많아져 손실 발생하면 그 책임도 져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스트레스 장난 아닐 거 같구요.
    파트 타임 알바 차라리 다른 거 하고 싶을 거 같아요.

  • 2. 좀 그렇긴 하죠.
    '11.10.12 4:06 PM (182.213.xxx.33)

    아들 또래의 학생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지켜본다는 게 좀 거리낄 것 같아요.
    인간 시시티브이 노릇은 좀....
    불편하잖아요.

  • 3. 차라리
    '11.10.12 4:07 PM (180.182.xxx.203)

    개방형의 구조를 포기하고 판매원을 알바로 채용해 물건을 파는 데 인력을 쓰는 편이 나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65 유럽) 서양인 식사매너에 대한 정보 좀 알려주세요. 8 단비 2011/10/24 1,610
27264 싱가포르에서 1년 6개월 정도 2 궁금해요 2011/10/24 2,082
27263 학교에서 수업태도가 불량한 딸아이 어떻해 할까요...? 1 .... 2011/10/24 1,615
27262 평일에 키자니아 가는데 가보신분 준비할것좀 알려주세요 6 초등애들 2011/10/24 1,408
27261 안철수땜시 한날당과 나경원이 쪼는 진짜 이유? ㅋㅋㅋㅋㅋ 6 참맛 2011/10/24 2,445
27260 박원순후보님, 매력있고 멋지지 않나요?^.^;;; 20 ^^;; 2011/10/24 1,858
27259 쉽게 설명 해 주세요 2 수학 문제 2011/10/24 771
27258 문자매니저는 sk만 가능한가요? 2 ** 2011/10/24 1,260
27257 급질 -치과선생님 안계신지요- 치근단 절제수술후 이뻐 2011/10/24 1,270
27256 아일랜드식탁 팔릴까요? 2 이사가자 2011/10/24 1,594
27255 비정제유기농설탕(쿠바산)과 유기농 밀가루를 사고싶어요. 모니터대.. 6 유기물 2011/10/24 1,187
27254 다른9급도 아니고 서울시9급이면 어떤 대기업보다 더 좋지 않나요.. 29 그리피 2011/10/24 17,798
27253 싸게 팔더라구요. 5 면생리대 2011/10/24 1,135
27252 진중트위터에 나경원 덕담 ㄷㄷㄷㄷㄷㄷㄷ 10 무명씨 2011/10/24 3,838
27251 효도신발(여성용)어디가 좋아요? 4 뽀순이 2011/10/24 1,426
27250 남편이 노력을 안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임신관련) 2 궁금 2011/10/24 1,383
27249 완득이 보셨나요? 3 도완득 2011/10/24 1,456
27248 자연계쪽 학생들은 공인어학성적 필요없나요? 12 무식이 2011/10/24 1,351
27247 안철수님은 이제 나오셔서 어쩌신답니까.. 22 착찹 2011/10/24 3,737
27246 나꼼수 아이튠즈에는 왜 안올라오죠?(내용 없어요) 3 ㅇㄴ 2011/10/24 1,182
27245 영국 에딘버러 관광 2 ... 2011/10/24 1,453
27244 화장품 사려는데 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1/10/24 1,275
27243 두달정도 지방 호텔에서 아이델꾸 지내는거 어떨까요? 4 mm 2011/10/24 2,026
27242 문재인 "MB 잘했습니까? 대답은 술자리 아닌 투표소에서" 1 세우실 2011/10/24 1,601
27241 안철수 "박원순, 이겨서 네거티브 선거 뿌리뽑길" 4 ㅇㅇ 2011/10/24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