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르바이트 부담되나요?

현사랑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1-10-12 16:03:34

홍보나 낚시글은 아니에요.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 8월부터 고등학교 매점을 하게되셨어요.

경험이 있지도 않았고 제품이름도 잘 모르셔서 매점의 구조를 개방형으로 바꿨어요.

들어오는 학생마다 도난을 걱정했지만 그전의 구조로는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니까요.

아버지 연세가 70이 넘으셨어요.

그래서 입구에서 두분이 계산만 하시고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2교시~점심시간까지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3시간만 쉬는시간에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나머지 시간은 진열을 도와주는 일로 구했어요.

두분째 학생들을 지켜보는 일이 불편하다고 그만두시네요.

사실 진열이나 가격표찍는일은 사람을 구하지 않아도 두분이서 충분히 가능한데 학생들은 장난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가끔씩 다른 학생들이 걱정을 많이해요. 심지어 학부모님도 자기 아이가 걱정하더라는 말도 하시고 가시고...

아이들은 순하고 착한아이들이 많긴 많은데 cctv로 관리하기에는 현장을 정확히 포착하기도 어렵고 몇명씩 몰려와서 하는

일이라 잘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몇번 훔치는 아이들을 주의를 주고 보내곤했는데 학생부로 넘긴다고 써놓은 글귀도 소용이 없네요.

오늘도 한 아이를 잡아서 주의를 줬는데 그 모습을 본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못하겠다고 하셨나봐요.

주부들이 하시기엔 심리적으로 많이 부담을 주는 건가요? 

아이들은 재미고 장난일지 모르는데 누군가 보고있다는 주의를 주지 않으면 더 심해질것 같고..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

 

 

IP : 211.200.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담되죠
    '11.10.12 4:06 PM (180.182.xxx.203)

    뭐라고 말해도 결국 누가 뭐 훔쳐가나 감시해야 하는 일인 거잖아요.
    더구나 감시 잘못 해서 도난품 많아져 손실 발생하면 그 책임도 져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스트레스 장난 아닐 거 같구요.
    파트 타임 알바 차라리 다른 거 하고 싶을 거 같아요.

  • 2. 좀 그렇긴 하죠.
    '11.10.12 4:06 PM (182.213.xxx.33)

    아들 또래의 학생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지켜본다는 게 좀 거리낄 것 같아요.
    인간 시시티브이 노릇은 좀....
    불편하잖아요.

  • 3. 차라리
    '11.10.12 4:07 PM (180.182.xxx.203)

    개방형의 구조를 포기하고 판매원을 알바로 채용해 물건을 파는 데 인력을 쓰는 편이 나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85 인천vs홍콩 어느 면세점에서 사야 유리할까요? 3 인천면세vs.. 2011/10/22 1,684
26484 코스트코 씰리 매트리스 괜찮나요? 2 궁금 2011/10/22 4,177
26483 4대강 둔치에 너도나도,,, "골프장 건설" 5 베리떼 2011/10/22 1,182
26482 세탁방법 ㅠ,ㅠ 1 이벤트 2011/10/22 1,185
26481 우리는 투명통장에서 나경원은 직원통장으로.. 2 관례 2011/10/22 1,132
26480 앞으로 어떻게 처신하며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1 ... 2011/10/22 1,331
26479 뱃살 1 글라라 2011/10/22 1,229
26478 배수정씨는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 7 의견 2011/10/22 2,602
26477 수세미효소 만들때.... 4 은새엄마 2011/10/22 1,219
26476 아이패드 사려면 역시 화이트겠죠? 2 .. 2011/10/22 1,326
26475 인턴을 대학교3학년겨울방학 아니면 4학년여름방학에해야하나 고.. 2 .. 2011/10/22 2,499
26474 화0고 졸업생의 글- 주어없음 밝은태양 2011/10/22 1,602
26473 오리진스 김세라이사님..ㅠㅠ 3 트윗 2011/10/22 2,071
26472 4대강 개방행사, 공무원ㆍ학생 억지 동원에 TV 생중계까지 1 베리떼 2011/10/22 958
26471 한국여자들이 예쁘다는 말.. 31 .. 2011/10/22 9,770
26470 우린 하나되어 이겼어-반가운 얼굴들 다 모였네요 7 벅차오르네요.. 2011/10/22 1,704
26469 박원순후보 서울시장 당선시 급여전액 무상급식에 기부하기로 결정 .. 14 bb 2011/10/22 1,809
26468 밑에(오바하는이유) 알아서 피하셈^^ (냉무) 3 산이좋아 2011/10/22 809
26467 통신사 바꾸어도 통화목록 조회할 수 있나요? ... 2011/10/22 1,184
26466 보수, 에구 이 길이 아닌데?.jpg 1 참맛 2011/10/22 1,185
26465 82는 뭐든 다 압니다. 2 티볼리라디오.. 2011/10/22 1,184
26464 급해요 2 미리내 2011/10/22 943
26463 오바하는 이유 4 정봉주 2011/10/22 1,005
26462 전세를 한번 더 살까요?? 아님 지금 집을 사는게 낳을까요? 6 고민해결 2011/10/22 2,404
26461 중간고사 수학문제입니다. 5 중2문제 2011/10/22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