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르바이트 부담되나요?

현사랑 조회수 : 3,519
작성일 : 2011-10-12 16:03:34

홍보나 낚시글은 아니에요.

저희 친정 부모님께서 8월부터 고등학교 매점을 하게되셨어요.

경험이 있지도 않았고 제품이름도 잘 모르셔서 매점의 구조를 개방형으로 바꿨어요.

들어오는 학생마다 도난을 걱정했지만 그전의 구조로는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니까요.

아버지 연세가 70이 넘으셨어요.

그래서 입구에서 두분이 계산만 하시고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2교시~점심시간까지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3시간만 쉬는시간에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나머지 시간은 진열을 도와주는 일로 구했어요.

두분째 학생들을 지켜보는 일이 불편하다고 그만두시네요.

사실 진열이나 가격표찍는일은 사람을 구하지 않아도 두분이서 충분히 가능한데 학생들은 장난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가끔씩 다른 학생들이 걱정을 많이해요. 심지어 학부모님도 자기 아이가 걱정하더라는 말도 하시고 가시고...

아이들은 순하고 착한아이들이 많긴 많은데 cctv로 관리하기에는 현장을 정확히 포착하기도 어렵고 몇명씩 몰려와서 하는

일이라 잘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몇번 훔치는 아이들을 주의를 주고 보내곤했는데 학생부로 넘긴다고 써놓은 글귀도 소용이 없네요.

오늘도 한 아이를 잡아서 주의를 줬는데 그 모습을 본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못하겠다고 하셨나봐요.

주부들이 하시기엔 심리적으로 많이 부담을 주는 건가요? 

아이들은 재미고 장난일지 모르는데 누군가 보고있다는 주의를 주지 않으면 더 심해질것 같고..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

 

 

IP : 211.200.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담되죠
    '11.10.12 4:06 PM (180.182.xxx.203)

    뭐라고 말해도 결국 누가 뭐 훔쳐가나 감시해야 하는 일인 거잖아요.
    더구나 감시 잘못 해서 도난품 많아져 손실 발생하면 그 책임도 져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스트레스 장난 아닐 거 같구요.
    파트 타임 알바 차라리 다른 거 하고 싶을 거 같아요.

  • 2. 좀 그렇긴 하죠.
    '11.10.12 4:06 PM (182.213.xxx.33)

    아들 또래의 학생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지켜본다는 게 좀 거리낄 것 같아요.
    인간 시시티브이 노릇은 좀....
    불편하잖아요.

  • 3. 차라리
    '11.10.12 4:07 PM (180.182.xxx.203)

    개방형의 구조를 포기하고 판매원을 알바로 채용해 물건을 파는 데 인력을 쓰는 편이 나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53 자궁근종 자연치유 방법 없나요 2 .. 23:16:53 203
1741952 미국 주식 오르는 건 좋은데 환율이 부담스럽네요 4 ... 23:08:20 657
1741951 이혼고민중인데요 .. 23:08:06 551
1741950 대학1학년 아들과 친구들 넘 귀엽네요 ㅎㅎ 4 ^^ 23:07:15 452
1741949 25평 아파트 7 좁아터짐 22:59:55 952
1741948 자신감 너무없는데 남은 인생 어떻게 살죠? 4 22:59:54 713
1741947 동치미에 로버트할리가 5 지금 mbn.. 22:58:21 1,268
1741946 윤석열이 심어놓은 어이없는 인사들 2 ... 22:58:10 653
1741945 지거국 전기과를 미련없이 포기하려면 어느대학 공대가 마지노선 일.. 7 입시 22:58:04 494
1741944 밤 공기가 제법 시원하네요 10 시원 22:57:34 828
1741943 남편이랑 제주도만 갔다하면 왜 이렇게 싸워대나 생각해보니까 7 dd 22:55:46 933
1741942 2008년 '광화문 시위' 사진들고 ..쌀 소고기 지켰다 19 그냥 22:51:50 778
1741941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2 22:51:46 430
1741940 이혼과정중에 한집에 사는분도 계신가요? 5 .. 22:45:37 676
1741939 차로 갈 수 있는 국내 여행 어디로 가야 할까요? 3 22:45:27 280
1741938 지수연동 레버리지 주식 6 .. 22:39:33 581
1741937 19) 50살 16 19 22:38:17 2,572
1741936 양향자가 국힘 최고의원 오메 5 ... 22:31:56 986
1741935 요즘 일본어 과외 시세가 어떻게 되나요? ... 22:31:02 148
1741934 철강 알루미늄 관세 7 ... 22:30:36 495
1741933 월 20만원이 귀한 액수일까요? 11 ... 22:29:50 1,721
1741932 태국음식점 국내 원탑은 어디인가요?? 3 ㅁㅁㅁ 22:27:07 648
1741931 대장내시경 병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10 22:22:34 375
1741930 우울증에 명상 효과 있나요? 2 22:20:20 392
1741929 한끼합쇼 보다가요 6 ..... 22:17:2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