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정신이 잠깐 외출했나봐요.
케익이 필요해서 치즈케익을 굽는데,
처음실수는 흰자거품을 내야하는데 귀찮아서 크림치즈랑 버터등등 녹인 핸드믹싱기 핸들(거품내는거) 대충 닦고 돌렸거든요.
그랬더니 흰자 머랭이 안되서, 다시 계란 4알 깨서 머랭만들고
두번째 실수는 반죽 다 넣고 오븐에 굽고 식힘망에다 식혀놓고 그릇들 설겆이 하고 있는데 저쪽에 밀가루 4수저 넣으려고 했던 밀가루 담겨있는 그릇이 보이네요.
순간 당황하고 기막혀서 설겆이 멈추고 2~3분을 서있다가 짜증내면서 설겆이 끝냈어요.
아침부터 정신이 조금 멍하고 졸리긴했는데 이런 미친 실수를 할줄 몰랐네요..
식으면 냉장고에 넣긴 할껀데 밀가루 안넣어도 먹으만 한건지.. 너무 부드러워서 푹 주져앉지는 않을런지..
아시는분 답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