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고양이를 봤는데 금방 떠날 것 같아요.

.. 조회수 : 2,927
작성일 : 2011-10-12 14:46:08

월요일 딸아이랑 학원에 가는데 새끼 고양이가 아파트 1층 출입구에  앉아있었어요.

어미가 근처에 있겠거니 싶었는데 자꾸 따라오는거예요.   셔틀 시간이 다 돼서 한시간반후에도 있으면

집을 마련해주어야지 싶었는데  누군가 상자에 우유랑 따뜻한 천을 넣어서 고양이를 넣어두었더라고요.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날 밤부터 보이지 않더군요.  상자째 없어져서 누군가  위험하지 않게 데려갔나보다 했었죠.

 고양이 행방이 궁금했는데  오늘 아래층 할머니께서 그 고양이를 수건에 싸서 품에 안고 계시더군요.   넘 반가워서 다가가보니 아이가 졸고만 있어요.   설사를 계속한다고 하시면서 곧 죽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몸을  만져보니 차가웠어요.

이렇게 떠나야 한다니 참 맘이 좋지 않더군요.   낳아준 어미랑 떨어져서 커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되다니...

지금이라도 병원에 데려가면 살 수 있을까요?   주먹만한 녀석이 너무 안쓰러워요.

IP : 114.200.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트로
    '11.10.12 2:53 PM (123.99.xxx.84)

    아마 우유 때문일거예요 ,,

  • 2. 저ㅡ
    '11.10.12 2:54 PM (211.234.xxx.137)

    자꾸만 눈물이ㅡ병원에 데려가실순 없으신가요

  • 3. ..
    '11.10.12 3:01 PM (112.187.xxx.132)

    사람먹는 우유 먹으면 설사해요 ㅠㅠ

    원래 아기라 하루에 한 20시간은 자는데 몸이 차갑다니ㅠㅠ
    폐트병에 따뜻한물넣어서 옆에 같이 두시면 체온유지하는데 도움됩니다.
    그리고 사람 우유 안먹이고 병원에서 급한데로 동물용 분유 있으니 (만원쯤) 그거 먹이시면 되구요 기본검진비 이것도 병원마다 틀리지만 만원쯤이니 ㅠㅠㅠㅠ

    키우실 입장 안되시면 살리셔서 네이버까페 '고양이라 다행이야'같은데 보면 업둥이 입양보내실수 있거든요.
    입양이라도 보내주세요 ㅠㅠ

    쓰고보니 너무 오지랖인거 같네요.. 냥이 두마리 모시는 중이라 왠지 지나치질 못했어요 ㅠㅠ

  • 4. 사람 먹는 우유...
    '11.10.12 4:17 PM (211.215.xxx.39)

    아깽이들 설사하면,죽을수도 있어요.
    아~지역이 어디신지...사료라도 불려서 먹이고,북어포 삶아서 줘도되는데...
    다들 보듬어 주시는데,
    녀석이 기운 차리고 살아야될텐데...ㅠㅠ

  • 5.
    '11.10.12 5:44 PM (182.212.xxx.15)

    죄송하지만 병원에 가보시면 안될까요?
    병원가셔서 처방받으신후 윗분말씀처럼 따뜻하게 해주시고 냥이용 분유 구입하셔서 주사기 같은걸로 수시로 넣어주시면 살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주변에 종종 다죽어가는 길고양이 살리신 얘기 들은적이 있어서요.
    수고롭지만 어미젖한번 제대로 못먹고 차가운 길바닥에서 생활하다 짧은생을 마감한다면
    너무 맘이 아플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42 오늘 왕따 당한 아이의 엄마노릇 했어요 43 해결사 2011/10/14 10,279
24841 저 F1티켓 구했어요. ㅎㅎ 보러갑니다. 5 2011/10/14 2,063
24840 '나꼼수' 김어준, MBC라디오 DJ 퇴출 4 어이쿠 2011/10/14 2,513
24839 "술자리 여자 최종심사는 대통령 경호실장' 0순위'는 연예계 지.. 2 ㅎㅎ 2011/10/14 2,843
24838 팔이 부러지면 계속 아픈거죠? 실금이라두요? 8 ... 2011/10/14 4,553
24837 30대후반의 건축기술사자격증은 어느정도 위상(?)인가요? 5 포카라로 2011/10/14 5,145
24836 수지에서 양재역까지 버스,지하철 어떤게 나을까요? 2 편한길 2011/10/14 2,002
24835 강용석이 진정한 사기꾼인 이유가 32 의문점 2011/10/14 4,149
24834 친척호칭 &결혼관련.. 9 .. 2011/10/14 2,083
24833 아이허브 제추천 코드로 남편이 가입해서 주문할때 카드는 제껏 써.. 4 -- 2011/10/14 4,176
24832 뿌리깊은나무~ 2 ^^ 2011/10/14 2,178
24831 자궁물혹있대요.걱정됩니다. 8 자궁물혹 2011/10/14 3,731
24830 다들 걸렀나요? 2 매실 2011/10/14 1,762
24829 서울대나온 문용식씨랑 박원순학력의혹 해명인터뷰 했네요 8 망치부인과 2011/10/14 2,998
24828 키플링 가방추천!!! 8 비니채니맘 2011/10/14 4,954
24827 직급별 직장인 개얼굴이래요(펌) 9 ㅋㅋㅋ 2011/10/14 2,670
24826 저희 남편은 항상 제 말에 대꾸를 안해요.. 정말 미치겠어요.... 9 .. 2011/10/14 3,198
24825 23화 나꼼수 미리보기 요약 ㅋㅋㅋ 13 루돌프싸이코.. 2011/10/14 3,272
24824 박원순 후보는 투쟁성이 너무 약합니다. 27 나한심 2011/10/14 2,648
24823 일산 서구 유치원 문의좀드릴께요~~ 1 V3 2011/10/14 1,933
24822 저도 파리가 싫지만.. ^^;; 4 ..... 2011/10/14 2,500
24821 [펌] 후쿠시마산 과일 출하 6 흠... 2011/10/14 2,624
24820 매실 걸렀습니다 5 ........ 2011/10/14 1,992
24819 비오니까 분위기 좋지 않나요? 3 ... 2011/10/14 1,990
24818 [펌글] 후쿠시마산 쌀 전량 수매 유통 예정 3 흠... 2011/10/14 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