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님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요.

소금 조회수 : 3,303
작성일 : 2011-10-12 11:07:29

형님네가 빚이 많아요.

직장생활하시다 그만두시고 사업시작한지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사업 시작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희한테 돈빌려 달라고 안한적이없어요.

물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들,그리고 형님 친정식구형제들 친정부모님한테까지

모두 얼마간의 빚을 지고 있죠.

한번 빌려가실땐 금방 줄께하시고 실제로는 차일피일 한달두달 그게 지금 쌓여서

액수가 천만원이 훌쩍 넘고..

 

돈 문제 빼고는 형님이랑 아주버님 사람은 너무 정도 많고좋아서

나무랄데 없는데..조카 아이들 봐서 지금까지 그래도 좋은듯이 지내왔어요.

 

남편은 직장생활 하는 월급쟁이 일뿐..그런 형님네를 어디까지 도와줘야하는지. 약속은 잘 안지키시고.

물론 돈이 없어서 안주시는거겠죠.

 

작년 가을엔 돈 때문에 아주버님 내외랑 우리 내외랑 조금 다투다 시피해서 그후로

지금까지 전화연락은 물론이고 일체 내왕이 없는 상태에요. 명절에도 시골 안오고요.

 

근데 어제 또다른 형님이 전화와서는 그형님네 얘길하시는거에요.

자기네도 그형님네 돈 받으려고 전화했다가 도리어 안좋은 사정듣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거에요.

거의 파산 지경이고 집은 월세로 내려앉게 생겼고..등등.

 

솔직히 소식 끊겨도 맘은 안좋아도 한편으로 편한건 있었는데

그런소릴 들으니 또 가슴이 답답해요.

저희 부부는 시댁으로 부터 물려받은 재산 완전 하나없이 그냥 남편월급에 의지하고 사는데

남편이 대기업에 다닌다는 이유로 월급이 아주 수억은 되는줄 아십니다.

아무리 그래도 월급쟁이일뿐이라 우리도 아이들 공부시키고 생활해야하잖아요.

미칠것 같아요.다른 형제들도 저희가 왜 그형님네를 시원하게 도와주지않는지 원망할것같고.

맘이 편치 않아요. 저희 부부가 과연 몇년씩 저축한 돈을 못받는다 생각하고 드려야 하는지...ㅠㅠㅠ

IP : 112.166.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2 11:12 AM (125.177.xxx.23)

    왜 주려고 생각하세요?
    절대로 주지 마세요....
    그사람들 님네뿐 아니라 다른 형제들 돈도 그랬다던데 돈갖고 그렇게 지저분하게 그런 인간들치고 돈 제대로 갚는 인간
    못봤구요 만약에 그돈 그 인간들 밑으로 주게 된다면 님네는 향후 그인간들의 누울 자리로 전락할꺼구요
    원글님 자식 있으시잖아요?
    그인간들한테 줄 돈 있음 차라리 자식들 데리고 좋은데 갔다오시던가 아님 맛있는거 사주세요.
    그인간들한테 님네가 몇년씩 저축한 돈 주면 같이 죽는 거에요

  • 2. ......
    '11.10.12 11:35 AM (180.70.xxx.9)

    그런 집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더라구요
    이제는 손떼고 본인들이 알라서 하게 내두고
    원글님 가족에 신경쓰시고 어르신들이 서운한
    내색하시면 확실하게 내 사정얘기하는게 좋아요

  • 3. 아마도
    '11.10.12 11:42 AM (221.138.xxx.83)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일 겁니다.

    정말 형제들이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적당히 입장 정리하세요.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 딱 자르지 않으면 같이 물려서 우울하게 살게 됩니다.
    동생이라 다행이지
    저는 손위라 시부모님까지 얽혀서 빼도 박도 못하고
    매달 수백만원씩 시동생네 빚 갚고 있네요.
    돈 넣을 날이 오면 잊고 있다가도 완전 우울...

  • 4. ..
    '11.10.12 12:34 PM (1.244.xxx.30)

    저도 윗님들과 같은 의견이에요.
    저는 그 형님네처럼 형편 어렵지만 잘사는 형제들 의지하지 않아요.
    각자 결혼하면 경제문제는 각자 알아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도와 주지 않는다 원망하지 않아요.
    형제들에게 정신적인 짐이 되는 것도 원치 않고요.
    형제들 돈 빌려가서 갚지 않는건 잘못처신하고 있는거에요.
    갚을 의지가 있으면 아무리 형편 어려워도 그게 보일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은 못먹고 안입고 조금씩이라도 갚는겁니다.
    형제들돈은 안갚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나봐요.
    형제간들도 자기 자식에게 돈들어가고 쓸일들이 다 있기 마련이죠.
    답답하긴 하겠지만 스스로 자립하도록 지켜 보세요.

  • 5. ...
    '11.10.12 4:31 PM (211.33.xxx.141)

    피같은 돈을 주나 안주나 결과는 같은데 왜 같이 구렁텅이에 빠지려하나요 댁의 아이들 댁의 노후 완벽하신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89 가카와 함께한 지난 3년 반이 즐거웠는가... ㅇㅇㅇ 2011/10/25 851
27688 런던 11월의 방구하기 ... 2011/10/25 1,118
27687 돈 찾는 수수료 언제부터 내리나요? ... 2011/10/25 767
27686 지역별 유명한 빵집이라네요.. 5 밝은태양 2011/10/25 3,604
27685 백일상, 돌상에 놓는 실타래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요? 5 실타래 2011/10/25 2,504
27684 "옷을 다 벗으세요"...비극의 시작이었다 4 샬랄라 2011/10/25 2,355
27683 내일요..혼자 영화볼껀데 무슨영화 좋을까요? 2 oo 2011/10/25 1,278
27682 투표소 검색 여기로 ~~!!!! 1 ^^* 2011/10/25 966
27681 부산 터미널에서 기장은 어떻게 가나요? 5 기장 2011/10/25 2,659
27680 조작편지로 판명난 나경원 딸 '유나의 편지' 쓴 사람이 왜 9 밝은태양 2011/10/25 1,630
27679 물주머니 사용해보신분들 만족하시나요?? 11 춥다.. 2011/10/25 1,808
27678 헐~ 이효리 "서울시장 투표하자는데 아저씨들이 무서운 말을..".. 15 참맛 2011/10/25 3,281
27677 중학생 겨울 패딩 어떤거 사주세요? 3 6학년맘 2011/10/25 1,991
27676 저 고현정 크림이 뭔가요? 2 기적의크림?.. 2011/10/25 2,545
27675 카테고리 이동이 자유롭지 않네요.. 1 나만그런가?.. 2011/10/25 755
27674 박원순님 오늘 노원 몇시에 오시나여? .. 2011/10/25 734
27673 15% 가 안되면 39억 내야되요??? 4 마니마니 2011/10/25 1,424
27672 나경원씨는 장은영(전 아나운서)씨 좀 닮지 않았어요? 3 나만 그렇게.. 2011/10/25 2,248
27671 10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0/25 832
27670 정치외 이야기..클쓰마스 이브^^;; 써니 2011/10/25 749
27669 홍삼제조기 다른용도로 쓸 수 있을까요? 2 화창한날.... 2011/10/25 1,007
27668 장례소식이 너무 많네요..ㅠ.ㅠ 2 휴 힘들다 2011/10/25 1,378
27667 식탐 많은 아이 날씬한 경우도 있나요? 22 고민중 2011/10/25 3,497
27666 TV바꿀려고 하는데 추천 쫌 해주셔요 4 뭘로할까요?.. 2011/10/25 1,130
27665 피아노 특기로 예고에 합격한 딸 친구에게~ 1 선물을 해주.. 2011/10/25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