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반장이라는 것이 맘에 안 드네요

고민엄마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1-10-12 07:23:47

5살 아이를 첨으로 단체 집단 유치원으로 보냈어요. 첨에는 맘에 드는 대학부속 유치원이 있었으나 너무 멀어 차멀미를 하여 동네에서 오랫동안 하고 평판 좋은 유치원으로 보냈습니다.

 근데 보낸 유치원이 맘에 안 드는 점이 발견되는 거에요 이것이 저의 문제인지 유치원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1. 반장이라는 제도가 너무 맘에 안 들어요.

하루씩  돌아가며 두명의 반장를 뽑아 한명은 점심순서 정하는 사람(머리를 집어줍니다)  다른 한명은 애들이 떠들면 나오라고 하는 사람입니다.(애들이 반장하는 날은 너무 좋아합니다)

첨에 보내고 싶은 유치원은 반장이 있지만 하루일과를 정하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점심순서 정하는 사람은 괜찮다고 하더라도 떠든 아이 나오라고 하는 반장은 너무 어린 나이부터 반장이라는 것이 안 좋은데 쓰이는 것 같고.. 어린나이부터 희생보다는 권력맛을 보여주는 것 같아..

2. 점심식사 시간에도 밥만 먹고 떠들면 안 되고 늦게 먹으면 옆방 가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옆방 가서 먹지는 않으나 그러면 싫어서 빨리 먹어야 한다고 합나디 그리고  물은 밥을 다 먹고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음식이 매우면 밥을 먹으라고 합니다 단체라서 이해는 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규율을 강조한다 싶고..

이 이외의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 적기는 그렇고.... 전 이게 보통 유치원의 일반적인 일인지가 궁금해요. 전 나이가 마흔이 넘고 초등저학년은 시골서 다녀서 그런지 제가 다닐때 초등학교 보다 더 엄격한것 같고...

애가 6살은 다른 유치원으로 가라고 하니 친구 사귀는 것이 뭐 쉽냐고 친구 겨우 사겼는데 또 사기라고???하며 옮기기 싫다고 합니다.

첨엔 유치원에 싫은점 몇가지를 이야기 했지만 불만많은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선생님이 좋아하지는 않더라고요)  그 유치원  나름 대로의 이유가 있는것 같아 이제는 이야기는 안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IP : 119.207.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1.10.12 8:09 AM (218.55.xxx.132)

    1. 권력의 맛이라 생각 하시는군요? 왜 꼭 희생을 하고 살아야 하나요?? 권력보다.. 내가 뭐 하나 맡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리더쉽( 크게)도 맡을수 있는거죠...
    2. 점심 시간에 이야기 할 수는 있는데요. 정말 심하게 밥 안먹고 이야기만 하는 애가 있더라구요. 점심식사 시간에 끝나갈때까지 하루종일 그렇게 있으면.. 다른애들은 식사 후 바로 양치질 하고 놀이 하는데 그거 지켜보느라 또 시간은 흘러가는듯해요... 물은 다 밥을 먹고 먹어야 한다는 것은 좀 이해 안가지만... 밥 먹기 싫어 늘 물만 먹는 아이도 봤네요... 일단 담임선생님하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 아이 이야기도 참고 하시고 담임과도 이야기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 2. 벼리맘
    '11.10.12 11:11 AM (112.150.xxx.197) - 삭제된댓글

    1. 반장 제도는 여러 유치원에서 많이 쓰이는 거 같아요. 이야기 선생님이나 도우미, 반장.. 이런 이름으로
    선샘님이 아이들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고 아이들이 선생님 도와주고 하는걸 되게 좋아하는데, 한 아이나 그때 그때 떠오르는 아이만 시킬수 없으니 그냥 돌아거면서 한다는 느낌이더라구요. 저희아이는 큰 관심이 없는데 좋아하는 아이는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새는 희생보다는 합리적으로 하게 교육하는 거 같아요. 저도 희생 강요는 별로라서...


    2. 점심 식사때는 저도 가까이서 안보고 이야기만 들었을때는 선생님들 너무 한다고 생각했는데...
    유치원 갈일이 좀 있어서 옆에서 보니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더라구요.
    집에서 우리가 애들 한둘만 밥 먹여도 속 터질때 있잖아요.
    애들 20명 가까이 있으면 열명은 잘 먹고 열명은 잘 못먹는데... 그렇다고 다 떠먹여 줄수도 없고..
    또 떠들면 한명만 떠드는게 아니고 다 같이 떠들어요. 떠들다 보면 흥분해서 돌아다니고 행동 커지고 그러다 음식 쏟고 하면 정말 통제 불능 되는거 순간이예요.
    애들끼리는 어른처럼 우아하게 대화 나누면서 식사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물은 밥먹을때 주면, 아이들이 옆에서 목 안말라도 다 달라고 해요. 애들은 다 따라하거든요. 저는 집에서도 매우면 밥 먹으라고 해요. 물먹는다고 안매워지는거 아니고, 밥이 더 낫다고 해요. 뭐, 밥 먹으면 물 먹는 습관이 건강에도 안좋다고 하구요.

    저도 좀 편하게 키우자는 주의라 유치원 생활이 좀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통제가 불가능해 진다는 것도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 3. 고민맘
    '11.10.12 11:50 AM (211.246.xxx.141)

    일반적인 상황이군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25 제주 내국인 면세점 이용 문의 3 설화수 2011/10/14 2,912
24624 르크** 뭐가 좋을까요 1 지름신 2011/10/14 2,068
24623 교육행정직 공무원 학교만 근무하면 다되는 세상이네요 4 아멜리에 2011/10/14 44,679
24622 중3 국어시험문제인데요. 선생님이나 국어잘하시는분 좀 봐주세요... 11 중3엄마 2011/10/14 2,458
24621 윗집에서 아침부터 피아노소리가 들리네요,,,. 3 피아노소리 2011/10/14 2,373
24620 밑에 먼지 이야기 보고 9 된다!! 2011/10/14 2,377
24619 단열공사.. 해보신 분들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주시면 감사해요 6 딸이둘 2011/10/14 3,057
24618 누님들의 치열한 경쟁 예상.jpg 19 luna 2011/10/14 4,186
24617 아아 한석규 목소리 ㅠㅠㅠㅠㅠㅠ 54 클로버 2011/10/14 19,045
24616 한국사 공부하는 모임 있을까요 송파나 강남쪽에요 Cc 2011/10/14 1,861
24615 어쩔수 없는 고슴도치 엄마 .. 1 ... 2011/10/14 2,134
24614 6세 아들이 한글을 전혀 못써요... 22 고민이예요 2011/10/14 5,204
24613 "김종훈, 미국 파견관인지 옷만 입은 이완용인지..." 7 ㅎㅎ 2011/10/14 2,488
24612 인터넷으로 핸드폰 구매해도 될까요????? 2 ... 2011/10/14 1,899
24611 백화점에서 신어 봤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똑 같은 걸가요? 5 소다 스니커.. 2011/10/14 2,479
24610 생전첨 찜질방엘 가보려구요 2 초보 2011/10/14 2,656
24609 갈비찜 양념을 만들었는데 맛이 이상해요 ㅠㅠ 11 ... 2011/10/14 2,684
24608 집기및 가재도구? (도와주세요) 뜻풀이 2011/10/14 1,899
24607 계절 소형가전 어디에 보관하세요? 3 궁금 2011/10/14 2,530
24606 누나 셋있는 집 막내 며느리 9 Sarah 2011/10/14 4,858
24605 면세점 이용 문의 드립니다 3 본인아님 2011/10/14 2,046
24604 상사가 수수하게 하고 다니래요... 21 수수해야해 2011/10/14 9,164
24603 한나라당이 진화하고 있다(여론조작현장) 3 저 알바 아.. 2011/10/14 2,281
24602 어제 나경원 지지율이 높아서 한심하다고 글을 썼었습니다 3 나한심 2011/10/14 2,880
24601 노인이 아닌 한나라당 지지자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는데요.. 54 한심한 2011/10/14 4,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