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지는 절제가 필요하다

레드베런 조회수 : 2,949
작성일 : 2011-10-12 00:55:17

혹시 경제학에 "분배 손실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는지 아는 분은 빨랑 알려주기 바란다. 다른 용어로 바꿔야 하니까.

   

한 학년에 300명이 있는 어느 학교를 생각해 보자.

이번에 전교 어린이 회장이 된 애가 있는데, 그 애 엄마가 전교생 300명을 초청해서 피자를 사준다고 생각해 보자.

한 판에 2만원짜리 피자를 2인당 1판씩 주문했다면?

1인당 1만원. 즉 300만원이 지출된다.

   

한달에 수입이 몇천만원씩 되는 집이라면야 별로 부담될 것도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중산층이나 그 이하 가정이라면 갑자기 쌩돈 300만원이 날아가면 타격이 클 것이다.

  

그런데 초대받은 아이들 입장에선 어떨까.

그냥 피자 좀 얻어 먹은 것일 뿐, 무슨 큰 대접을 받았다는 느낌은 안 들 것이다.

   

복지가 이런거 아닐까 한다.

국가예산은 많이 나가는데 수혜자들은 별로 큰 느낌을 못 받는다.

  

또한, 돈을 걷고 관리하고 사용하면서 이래저래 비용이 발생하니까 수혜자들의 몫은 줄어들게 된다.

  

전교 어린이 회장 엄마가 피자를 주문하면서 직접 주문이 아니고 주문 대행 회사에 주문을 하고 서빙 수수료를 떼어 피자 갯수가 줄어드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다.

   

이래서 복지는 절제가 필요한 것이라 본다.

IP : 121.164.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12 1:07 AM (125.132.xxx.91)

    공감하고...나름 일리가 있네요.

  • 2. ㅡㅡ
    '11.10.12 8:31 AM (110.14.xxx.151)

    글은 길어서 패스.
    절제가 필요한건 땅투기. 그것도 대통령이 지버릇 못고치고.
    절제가 필요한데 말이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58 본 건데..돌잔치 대신 아기 사진전을 마련한 엄마 30 얼마 전에 2011/10/12 6,912
25357 저 오늘 질렀어요!!! 2 가을바람 2011/10/12 3,687
25356 아들이 동네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 12 아.. 2011/10/12 4,874
25355 누텔라 초코잼 왜이리 맛있나요?ㅠㅠㅠ 8 어휴 2011/10/12 4,429
25354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이유 1 2011/10/12 2,913
25353 나경원 여자 유시민 5 밥맛 2011/10/12 3,336
25352 저번 서울시민 투표 때도 그랬는데, 10. 26 빨리 왔으면,,.. 1 ggg 2011/10/12 2,851
25351 나경원 아직도 단식부기 드립하나요? 3 의문점 2011/10/12 3,384
25350 딸 키워 보신분 이런 경우도 있는지요?? 9 시월애 2011/10/11 4,234
25349 중고나라에서 기저귀 사 보신 분 계신가요? 3 살뜰 2011/10/11 3,356
25348 아무리 벤츠라도.. 2 벤츠면다냐 .. 2011/10/11 3,520
25347 한명숙씨의 저 음흉한 표정좀 보세요 5 세상에 2011/10/11 3,669
25346 2008년 촛불집회 나오셨던 김윤희, 박은주 씨 찾아요. 2 혼자 나온 .. 2011/10/11 3,390
25345 윗집 아닌 층간소음 @@ 2011/10/11 3,095
25344 등산복 뭐 입으세요.. 11 비싼건 못사.. 2011/10/11 5,134
25343 구들장 매트 추천좀 부탁드려요 거북맘 2011/10/11 2,942
25342 나꼼수에 헌정된 만평. 3 오늘도 즐겁.. 2011/10/11 3,953
25341 칠순 글 지웠습니다.. 칠순 2011/10/11 3,203
25340 박원순 살아온 행적이네요. 14 엘가 2011/10/11 4,081
25339 길리안 쵸코렛 가장싸게 구입할수있는방법좀 가르쳐주세요.. 1 궁금맘 2011/10/11 3,116
25338 시누이를 1년째 데리고 살고있습니다. 29 치카치카 2011/10/11 11,912
25337 아직도...회사~ㅠ.ㅠ..울애 책읽혀줄 시간도 없네요 3 라플란드 2011/10/11 3,289
25336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Four Seasons Op 8 No... 3 바람처럼 2011/10/11 4,870
25335 새삼 깨닫습니다. 놀라운 82님들의 수준 정말...갑이네요. 21 햐~ 2011/10/11 8,976
25334 한나라당과 수구친일세력이 급했나봅니다. 8 .. 2011/10/11 3,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