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지는 절제가 필요하다

레드베런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1-10-12 00:55:17

혹시 경제학에 "분배 손실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는지 아는 분은 빨랑 알려주기 바란다. 다른 용어로 바꿔야 하니까.

   

한 학년에 300명이 있는 어느 학교를 생각해 보자.

이번에 전교 어린이 회장이 된 애가 있는데, 그 애 엄마가 전교생 300명을 초청해서 피자를 사준다고 생각해 보자.

한 판에 2만원짜리 피자를 2인당 1판씩 주문했다면?

1인당 1만원. 즉 300만원이 지출된다.

   

한달에 수입이 몇천만원씩 되는 집이라면야 별로 부담될 것도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중산층이나 그 이하 가정이라면 갑자기 쌩돈 300만원이 날아가면 타격이 클 것이다.

  

그런데 초대받은 아이들 입장에선 어떨까.

그냥 피자 좀 얻어 먹은 것일 뿐, 무슨 큰 대접을 받았다는 느낌은 안 들 것이다.

   

복지가 이런거 아닐까 한다.

국가예산은 많이 나가는데 수혜자들은 별로 큰 느낌을 못 받는다.

  

또한, 돈을 걷고 관리하고 사용하면서 이래저래 비용이 발생하니까 수혜자들의 몫은 줄어들게 된다.

  

전교 어린이 회장 엄마가 피자를 주문하면서 직접 주문이 아니고 주문 대행 회사에 주문을 하고 서빙 수수료를 떼어 피자 갯수가 줄어드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다.

   

이래서 복지는 절제가 필요한 것이라 본다.

IP : 121.164.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12 1:07 AM (125.132.xxx.91)

    공감하고...나름 일리가 있네요.

  • 2. ㅡㅡ
    '11.10.12 8:31 AM (110.14.xxx.151)

    글은 길어서 패스.
    절제가 필요한건 땅투기. 그것도 대통령이 지버릇 못고치고.
    절제가 필요한데 말이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06 일반사무직말고 영업직으로 일하는 여자 보면 어떄보여요? 9 .. 2011/12/16 3,127
48205 다른 남편도 이러나요? 49 아플때 2011/12/16 11,209
48204 손발이 찬대요 혈액순환 개선제, 혹은 영양제 3 ,,, 2011/12/16 2,736
48203 요즘 여자분들은 결혼할때 남자 학벌/능력보다 집재산을 더 많이 .. 16 궁굼 2011/12/16 6,793
48202 혼자서 머리 자를수 없나요? 2 .... 2011/12/16 969
48201 예고없이 시간 닥쳐서 식당 일 도와달라고 하는거... 11 님들이라면... 2011/12/16 2,952
48200 숨진 철도원들..코레일 민영화로 1200명 중 96%가 비정규직.. 5 화나네 2011/12/16 1,322
48199 인간관계..꼭 댓글부탁드려요 11 .... 2011/12/16 2,295
48198 과외선생님들은 세금 내시나요? 12 궁금이 2011/12/16 4,673
48197 시어머니 생신을 한 번도 안 챙겼어요...ㅜㅜ 58 둘째 며느리.. 2011/12/16 12,369
48196 정봉주 BBK재판 대법원 판결 일정이 다시 잡혔네요(12/22).. 8 ㅡㅡ 2011/12/16 2,579
48195 장터에서 조금 웃꼈던 이야기(뒷북입니다) 4 장터 2011/12/16 2,134
48194 이번 추위에 세탁기 괜찮을까요? 2 해피 2011/12/16 1,230
48193 카카오톡에 모르는 사람들이 친구로 들어와요 2 카카오톡 2011/12/16 2,222
48192 직장생활 버텨보니 11 학교논쟁 2011/12/16 3,506
48191 아이 발레 시키시는 분~~! 16 희망사항 2011/12/16 3,344
48190 금융권 (외국계 은행)임원 상무면 연봉이 어느정도인지... 3 궁금 2011/12/16 7,155
48189 만날 친구한명 없어요 27 연말인데 2011/12/16 6,679
48188 북한의 담을 넘은 한류바람~~ safi 2011/12/16 630
48187 알리 진짜 이해불가네요 10 .. 2011/12/16 4,298
48186 떡볶이 소스요... 6 떡볶이 2011/12/16 1,843
48185 어느 목원대생 아버지의 호소입니다.. 3 삼남매맘 2011/12/16 2,373
48184 손끝이 전기오듯이 찌릿찌릿한데요... 1 .... 2011/12/16 17,505
48183 과연 성격을 고치는 게 가능한가요? 추워요~ 2011/12/16 560
48182 보통.. 옷차림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게되나요? 22 괜히신경쓰이.. 2011/12/16 4,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