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은 5살인데요
아가때부터 책을 무지좋아했어요(돌~두돌 에 하루에 반복포함 50권이상은 읽은듯)
돌전부터 자연관찰이나 창작등 글밥많은거와 상관없이 책을 참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말문이 트기전에는 제가 책을읽어줄때 단순하게 참여(&질문을 한다던가. 반복해서읽으라던가...)하더니
점점 책을읽으면서 질문이 너무 많아지는거예요..
10분이면 읽을책을 하도 질문을 많이해서 30분이상이 걸리기도 하고요..
웃긴건 읽을때마다 똑같은질문에 똑같은 이야기에.... 암튼 똑같은 레파토리예요
수십번읽은책도 말이죠..
어릴때는 엄마가읽어주는책에 아이가 호흥을 많이보이니... 요 쪼끄만 아이가 내용을 다 이해하고있구나
싶어 기특하기도 하고 읽어주는재미도 있었는데
요즘은... 가끔 저도 모르게 막 화를 내며 ㅜㅜ 너 자꾸 떠들꺼면 그만읽어!! 라고 화를 내버리고말아요 ㅜㅜ
그럼 아이는 불쌍한 표정으로 엄마 궁금한게 너무많고 중요하게 할말이 있어서 그런거예요 라며
계속 질문을 해대요...
그러기때문에 책읽은흐름이 자꾸 깨지고... (엄마입장)
아이입장에는 (제생각) 궁금한건 도저히 참을수없어서 (수십번질문했었음서ㅜㅜ) 물어보는거같기도 하고..
그냥 아이가 질문하는데로 친절히(?) 답하며 읽어주는게 올바른걸까요
아님 궁금해도 조금 참고 다 읽고 물어보렴!! 이라고 꼬셔야 하는걸까요~
50페이책이라면... 40페이지는 질문하는거같아요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
오늘도 잠자기전 세권읽어주는데 한시간이나 걸렸네요.
(제가 책읽어주는모습에 신랑은 얼릉 한글을 배우라며 키득거리고 있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