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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중2)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11-10-11 14:05:12

영어학원가서 공부하는게 전부이고 늘 티비보고 인터넷하고 그걸 낙으로 사는 아이입니다.. 지금은

사춘기라 그냥 반포기 상태인데 EBS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그동안 했던거 다 재방송보고 마음이

무겁네요.. 큰딸이라 거는 기대도 컸지만 실망도 커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 할때가 많은데 엄마가

주저 앉으면 안 될것 같아 다시 용기 내보려 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공부 안할려니 엄마가 어떻게

조언을 해주면 좋을지요? 제가 적극적으로 무관심이 아닌 딸과 친해지고 싶네요..여기 님들

자녀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75.193.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1 2:07 PM (121.166.xxx.62)

    저도 지금 하려고 맘먹고 있는데
    조용히 따님과 엄마만 여행을 다녀오심 어떨가요..

  • 2. aa
    '11.10.11 2:14 PM (122.32.xxx.93)

    엄마가 공부하세요. 말로 하는 조언의 효과보다는 솔선수범이 낫더라구요.
    저는 아이 1학년때 한자지도사 자격증 땄구요(아이도 학교에서 한문과목이 생겨서리)
    성경도 쓰고,
    일본어도 공부하고 (아이 과목에 일본어가 있더라구요. 재빨리 3월에 시작했어요. 같이 시작하려고)
    원래 영수는 좀 하는 아이지만... 제가 영수를 하기도 뭐하고... 다른 공부라도 시작했어요.

  • 교사
    '11.10.11 3:26 PM (119.192.xxx.5)

    좋은 방법이긴 한데요, 아이에 따라서 부담 스럽게 느낄 수도 있어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 엄마도 댓글 다신 분처럼 하셨는데요, 그 집 아이는 자기 엄마의 집착 처럼 느껴 진다고 싫어했어요. ㅠㅠ 꼭 아이 공부와 관련된 자격증 말고 그냥 엄마가 공부하고 싶은 쪽이나 취미 생활과 관계된 공부가 더 좋을 것 같네요.

  • aa
    '11.10.11 3:29 PM (122.32.xxx.93)

    저는 그걸 계기로 아이와 대화가 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안맞을 수도 있겠네요.
    워낙 저는 이것 저것 배우는 걸 좋아해서 아이도 부담이라고는 안느낀 거 같아요.

  • 3. 그지패밀리
    '11.10.11 2:22 PM (1.252.xxx.158)

    아이와 둘이서 번화가 좋은 그러니깐 애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커피숖같은데가서요 둘이서 노세요.
    그러면서 이야기해보세요
    자연스럽게..충분히 아이 이야기 들어주면서요.

    지금 티비랑 인터넷만 한다는거보니 그거 못고칩니다.
    왜냐면 여기 82중독자들도 계속 인터넷으로 뭔가를 하니 그 시간이 엄청나다고 하시잖아요
    애는 더 그래요
    인터넷은 시간죽이기의 대표아닌가요?
    그 시간지나면 또 티비보고.
    시간활용을 하나도 안하는거고 이건 사춘기라서 방치되어서 될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게 공부로 이어지지 않는다해도 말이죠.
    차라리 그럴거면 아이가 좋아하는 뭔가를 배우게 하던가 그래야하죠
    뭐라도 배우면 그런건 나중에 커서 참 유용하거든요.

    아이랑 끊임없이 대화하세요.
    여행도 좋은데 여행은 여러번 갈수가 없잖아요 비용떄문에라도.
    여행도 하고 또 주말마다 애랑 단둘이서 번화가 가서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그냥 친구처럼 노세요.
    그러다 나중에 엄마가 중요한말 하면 듣습니다. 저는 그렇게해요.
    시간쪼개서라도.

  • 4. ㅇㅇ
    '11.10.11 2:46 PM (211.237.xxx.51)

    어떤 아이인지 글에 아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네요.

    아마 이런 고민을하시기까지 이런 저런 시도 해보셨을듯 해요.
    대화도 아이가 받아줘야 대화가 되지 아이가 대화조차 안하려고 들면
    무슨 소용이 있겟나요..

    엄마와의 아이의 관계는 어떤가요..
    공부만 안할뿐 아이와 엄마는 친밀하게 잘 지내나요?
    아이와의 관계개선부터 시작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그무엇을, 엄마도 관심을 가지고 같이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관심을 가져주면 동질감이 생겨 아마 아이도 어느정도
    마음의 문을 열것이고요.
    엄마도 아이에 대한 이해가 생길것 같습니다..

  • 5. 저도
    '11.10.11 3:40 PM (180.64.xxx.147)

    중2 딸 있습니다.
    전 일단 공부에 대한 기대를 안합니다.
    옛날 생각하며 아이를 바라보니 그렇게 미울 수가 없더라구요.
    아이가 지독하게 사춘기 앓는 거 보고 제가 마음을 바꿨어요.
    원래 굉장히 사이도 좋고 자기 마음 속 깊은 이야기까지 저에게 하던 아이라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바로 윗님처럼 시험기간에도 저녁 할 때 같이 요리하고
    둘이 이대 앞에 나가 내 맘에는 안들지만 지 맘에는 쏙 드는 싸구려 옷도 사고
    커피숍 근사한 곳 가서 비싼 거 시켜주고 둘이 자기 친구들, 선생님들 흉도 실컷 봐줘요.
    전 시댁 흉보고 그러구요.
    공부 아직 못합니다.
    아이 보면서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거 느꼈어요.
    저나 남편이나 공부 많이 잘했지만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부모의 마음이 바뀐 걸 아이가 느끼니 변하던걸요.

  • 6. ...
    '11.10.11 4:33 PM (59.10.xxx.172)

    도 닦는 심정으로 중딩 딸래미 대하지 않음
    울화병 나서 못견딥니다
    제 딸은 지금 중3인데
    중2때 세 자리수의 전교석차로 바닥을 치더니
    중3되서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1학기는 15프로 기록하고
    얼마 전 중간고사는 수학빼고 모두90점 이상 맞았네요
    희망을 갖고 인내하세요
    좋은 날 옵니다요

  • 7. ..
    '11.10.11 4:53 PM (121.168.xxx.108)

    저도 중2딸과 친구처럼지내요.
    사춘기되며 스킨쉽을 거부하려는시기가오는데 오히려 더 부대꼈어요.
    시험끝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대신 제가 신촌 명동 델꼬다니며 옷도사주고
    맛집도 다녔어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달고살아요.
    넌 소중한존재고 나에겐없어선안될딸이다..자꾸 각인시켜주고요.
    공부가 전부는아니지만 지금니가할수있는것중에 가장 성실함을
    보여줄수있는거니 최선을다하라고해요.

    윗님처럼 아이얘기들어주고 같이욕도해주고 편도들어줘욥.
    스스로 자신감을가지니 공부도 최고만고집하고 모든부분에
    스스로 욕심을내더라구요..

    아이키우기 참힘든걸 아이가크면서 더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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