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어찌해야하는지요..

질문합니다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1-10-11 13:05:48

삼형제에요

아래로 남동생 둘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 가출하셔서 간간히 연락은 하셨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다른 사람 만나 재혼해서 살고있고요

병석에 계십니다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아요

저희는 엄마와 살다가 지금은 모두 결혼해서 따로 살고있고.

아버지 없는 자리 엄마가 죽을 힘 다해 저희 삼형제 키우셨어요

사실..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원망과 분노가 주를 이루지만 그것도 세월이 지나니 희미해지네요

특별히 떠올리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병이 깊다는 연락을 작은아버지로부터 받고 생각해봤죠

아버지없이 살아왔던 그 긴 세월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각설하고......

임종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진 모르겠지만..

마음 가는대로 하자면 다시 안보고 싶지요..그게 솔직한 맘입니다

같이 사는 사람도 재혼시에 데려온 자식들이 있다네요

제 동생이 장남이지만 상주는 어떻게 되는건지..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는 걸 보니 참 씁쓸합니다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하긴 해야하는건지..

좋은 맘으로 보낼 수 가 없어서 더 힘이 듭니다..

 

 

 

IP : 110.14.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
    '11.10.11 1:19 PM (99.226.xxx.38)

    원글님 찢어지는 마음...제가 헤아리지는 못합니다만,
    아픈 마음..이해해 드리고 싶어요.
    만일 제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저는 다만...전화통화로 아버지와 안녕을 하고자 하리라...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정도라면 충분하지 싶지....하고요.
    주위의 시선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감정은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분출하는게 가장 건강한것 같습니다. 원글님 마음이 가는 곳으로....그곳으로 행하세요.

  • 2. 어머니도 계신데
    '11.10.11 1:31 PM (1.225.xxx.120)

    밈던 곱던 한때 부부였으니 어머니와 상의해 보시구요..
    상주 노릇은 이제껏 같이 산 아버지 자식(재혼해서 생긴 자식)이 해야 하구요.
    남동생분이 하겠다 해서 저절로 되는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저라면요..
    아버지가 이렇다더라만,임종 지키는 것이나 장례주관(상주노릇이 장례주관이니까)은 저쪽에서 하고
    이쪽 가족은 생전 마지막 인사나 나누는 것으로 하고싶다..이렇게 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76 중국 관련 안좋은 얘기가 계속 들리네요 ??? 2011/10/23 1,757
26975 명지초등학교 와 선일초등학교 15 초등걱정 2011/10/23 6,433
26974 나경원이 호남향우회에 갔더래요..거기서.. 7 오직 2011/10/23 3,650
26973 안철수 교수가 자진해서 전화했군요. 25 ㅇㅇ 2011/10/23 13,200
26972 나꼼수 기다리다 만난 애정남 뚜벅이 2011/10/23 1,479
26971 비리로 얼룩진 나는 가수다 호주편 24 ........ 2011/10/23 16,174
26970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질문이요! 6 깔개 2011/10/23 1,367
26969 애플 제품(아이패드) 불량시 교환 잘 해 주나요? 2 애플a/s센.. 2011/10/23 1,326
26968 핸드폰 급질입니다 nn 2011/10/23 883
26967 조국때문에 박살나는구나 1 불쌍한조국 2011/10/23 2,723
26966 중 1 수학 인강으로 공부할때.. 조언부탁드려요.. 5 아노나스 2011/10/23 1,831
26965 갤럭시s2 카메라 화질 어떻습니까? 2 스마트폰 2011/10/23 1,452
26964 의욕나는게 없네요.. 내가 내가 아닌것처럼.. 뭔가 2011/10/23 1,052
26963 새삼 강아지가 고마워요.. 4 가을날 2011/10/23 1,899
26962 혹시 63부페 할인 받는 방법 있을까요? 1 2011/10/23 1,321
26961 가수들 성대결절로 목이 상했다가도 정상으로 돌아오나요? 2 가능한가요?.. 2011/10/23 2,780
26960 중구 구민 있으세요, 다음 국회의원 선거 3 에고 2011/10/23 1,271
26959 매일 문제집 꾸준히 풀면 잘 할 수 있나요? 5 초등 수학 2011/10/23 1,994
26958 오늘 SBS 8시 뉴스보신분 2 나억원표정 2011/10/23 2,450
26957 주진우 기사에 밥숟갈 얹은 시사저널 2 밝은태양 2011/10/23 3,218
26956 뿌리깊은 나무..왕역 맡은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네요 ,,, 2011/10/23 1,417
26955 여우가 어떻게 될까요?? 2 난 곰..ㅠ.. 2011/10/23 1,791
26954 강남 재건축 주민들이 한나라당 찍는건 절대 탐욕이 아니죠. 9 개포동 2011/10/23 1,659
26953 박원순 선대위 "투표율 40%중반 안넘으면 쉽지 않아" 3 2011/10/23 1,675
26952 요즘 삼성패밀리카드 있으면 빈폴에서 얼마 할인받나요? 3 아기엄마 2011/10/23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