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에 살고 있습니다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사람이 그립습니다 남도 그리울판에 가족은 더하지요
이번에 시동생부부가 처음으로 놀러오게 되었습니다
그쪽은 아직 아이가 없는데 우리집아이가 숙모를 너무 좋아하기에
좋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호텔예약이며 여행가이드까지 해준다는데 예약하기로한
남편이 아무말이 없습니다
심지어 오는 날짜도 물어보니 겨우 언제라고 말을 하고
들어오는 비행기시간이며 어디에 숙소를 정했는지
어디를 갈건지 전혀 알려주지 않네요
이제는 저도 오기가 생겨서 오면 호텔에서 지내더라도
저희집에서 식사도 한끼 대접하고 같이 쇼핑가려고 내심 정해놓은것도
그냥 하지 말아야겠다는 맘이 드네요
아이는 숙모가 오면 자기가 가서 좋았던 곳을 떠올리며
같이 가야겠다고 떠올리던데 단칼에 거기는 왜가냐고 잘라버리네요
시어머니께는 미주알 고주알 알리는 걸보면 과묵한 사람은 아닌듯한데
왜 저한테만 저렇까요? 이럴때는 무조건 살살 거리면서 정보를 캐내야하는 건가요
손님이 오는데 아무준비도 안해도 제가 뒤통수를 안맞을까요?
시동생이 엄청 말을 막하는 타입이라서 두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