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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러니까 공부는

글쓰게 되네...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1-10-11 01:24:16

머리가 답이다 노력이 답이다

음...

 

전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예전 게시판서도 한 번 글썼는데)

성적을 올리는 거는요

학생이 그 고통을 얼만큼 견딜 수 있느냐하고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머리가 좋다 --> 공부하는 데 고통이 적다 --> 그 고통을 이겨낼 만큼의 의지가 있다 --> 성적 좋음

머리가 좋아도 --> 공부하는 데 겪는 약간의 고통도 이길 만한 의지 없음 --> 그러면 뭐 잘 못하는 거...

그래서 여기서 사교육이 등장하죠. 혼자서 공부하는 고통을 못 이기니까 어떻게 사교육으로라도...

사교육 명강사들 보면 동기부여를 하든지 아니면 때리든;;;지;;; 자극적인 막말? 채찍과 당근을 같이 주든지

아니면 고통이 적은 지름길을 가르쳐 주든지... 그래서 성적을 올리는 거죠...

 

반면

머리가 나쁘다 --> 공부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 그래도 학생이 의지가 있고 인내력이 있어 고통을 이겨낸다 --> 성적 좋음

그런데 보통 머리가 나쁘면 공부하는 고통이 크고, 아무래도 공부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러니까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노력만 하면 돼!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의 착각^^;은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노력을 못 하는 거고...

열심히 해도 마지막에 그 한두 문제가 어려운 학생은... 마지막에 그 고통의 순간을 못 뛰어넘는 것이고 그렇겠죠.

 

아 너무 창의적인가 ㅋㅋㅋㅋㅋ

써놓고 보니 괜한 소리 한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IP : 211.196.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마지막
    '11.10.11 1:32 AM (121.139.xxx.140)

    그 마지막 한두문제는 뛰어넘을 필요 없어요.그걸 제외한 나머지를 다 맞추면 되니까요.그건 노력의 부분이구요.....

  • 그 한두문제
    '11.10.11 4:16 AM (121.139.xxx.164)

    때문에 최상위가 못되어 명문대를 못가는건데....필요가 없다는 말씀은 뭔지?

  • 설명부족
    '11.10.11 11:37 AM (121.139.xxx.140)

    설명이 부족했네요
    정말 어려운 문제가 셤에 나오기는 하지만 그걸 못풀어도 그러니까 기본유형문제만 다 맞추어도 최상위가 될 수 있도록 문제가 구성되요. 명문대 갈 수 있어요. 이건 고3수학 기준이에요.
    가끔 기본이 안잡혀 있는데 어려운 응용문제 못푼다고 슬퍼하시는데 그 못푸는 한두문제에 집착말고 나머지 28,29문제를 다 맞추세요.그것만해도 매우 잘하는거거든요. 그리고 수학외 과목에서도 잘해야겠지요.

  • 2. -_-
    '11.10.11 1:39 AM (125.186.xxx.132)

    부모들이 아이의 역량은 무시한채 무조건 올백,1등, 스카이...안타깝죠.

  • 3.
    '11.10.11 1:59 AM (58.227.xxx.214)

    머리좋다는 것이 결국 자기인생계획을 확실히 세우고 그에 맞는 길을 잘 찾아 간다는 의미같아요.
    환경탓..이런건 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환경이 어떠해도 머리좋은 애들은 제살길 찾아갑니다.

    노력은 한계가 있어요.예를들면 머리가 좋은애들은 한가지 일을 하면서 다음일도 생각하고 약게 사는데,
    머리가 그닥 좋지 못하면 한가지 일하기도 벅차지요...그래서 다음일을 생각하지 못하고...그래서
    처지는거죠.

    그러나 나이들면서 드는 생각은 머리가 좋거나 나쁘거나 간에 일단 인성이 제일 첫째에요.
    인성은 머리가 좋을수록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어요. 자기일에 철저하다보면 그럴 확률이 높겠죠.

    살면서 보니 머리 좋은것은 인간성 좋은것과는 비교안될만큼 사소한것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머리좋은 사람은 찾기 쉬우나, 마음이 넉넉하고 인성이 올바른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그렇게 생각 하면서부터는 머리 좋은게 별로 부럽지 않더라구요...

  • -_-
    '11.10.11 2:13 AM (125.186.xxx.132)

    사실 머리 좋은 사람은 극히 소수인데, 그게 기준이되니 모두 힘들어질수밖에요.

  • 댓글의 첫문장
    '11.10.11 1:09 PM (59.101.xxx.24)

    댓글의 첫문장만 읽고 랩톱을 닫고 한참을 생각했어요. 나 자신이 머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좀 슬펐나봐요. 계속 학교를 다니다가 지금 백수거든요. 지금 상황이 답답하던 참이었는데, 저를 향한 말 처럼 가슴에 박혔어요. 그러다가 이제 댓글을 끝까지 다 읽었는데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인간성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려구요. 좋은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 4. s대아들
    '11.10.11 2:49 AM (112.168.xxx.109)

    분석이 맞는듯합니다.울아들 첫째줄에 딩동ㅋ..

  • 5. 원글님 짱
    '11.10.11 4:18 AM (121.139.xxx.164)

    현상을 명쾌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 6.
    '11.10.11 7:25 AM (121.179.xxx.238)

    아주 드문 예외를 제하곤 사람 머리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한 사람 한 사람 기지있고 총명한 거 같아요.
    공부는 심리적인 문제가 큰 거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같이 성적으로 인해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기 쉬운 곳에서는 하위권을 경험한 아이는 주눅이 든달까요. 상위권 아이들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그런 점이 아쉬워요.
    기본적으로 객관식 시험에 등수 매기기 위한 시험이 진짜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7. 아이둘 엄마
    '11.10.11 8:29 AM (58.239.xxx.48)

    아이둘 공부시키다 보니 님의 말씀이 정답인것 같아요.

  • 8. ..
    '11.10.11 4:07 PM (175.112.xxx.3)

    맞습니다.

  • 9. 그렇네요.
    '11.10.11 8:32 PM (112.148.xxx.242)

    아까 앞전에서 본 글 중에서 공부머리 타고나야한다고 했던 그 말씀....
    수학자도 아니고 고등학교 수학--> 것도 대학가기위한 수학요.이 공부머리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하셨었는데.. 전 완전 반대네요.
    고딩들 배우는 수학이 그리 어려운 내용이 아니거든요.
    꼭 공부머리 아니여도 노력하면 백점 받을 수 있습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조금 고통이 따르는 것 뿐...
    아주 좋은 말씀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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