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동생과 남동생은 정말 다른가봐요

원츄여동생 조회수 : 5,818
작성일 : 2011-10-10 21:20:33

저는 남동생만 둘이에요

아주 어릴때는 같이 딱지치기도하고 지우개따먹기도하고 놀았지만 그이후로 점점 커가면서는

인형놀이를 하고 싶은 저와 축구를 하고싶어하는 남동생들 사이에 점점 어울릴수없는 장벽이 생긴듯해요^^

다 큰후로는 점점 말이 없는 제동생들과는 딱딱 필요한 말만 하게되었죠

저희 엄마말씀으로는 걔들은 말은 필요할때만 하는거라 생각하고 저는 조잘조잘 얘기를 잘하는 편이래요

 

암튼 저는 첫째인데 일반적인 첫째들이 그러하듯이 첫째병이 있어서

남동생들을 잘 챙기는 편이었어요

중고딩때도 제용돈아껴서 동생들 용돈주고 동생들 대학때는 제가 직장다니니까 어학연수갈때 크게 한턱쏘기도하고

이런저런 갖고싶은거 필요한거 있으면 저한테 부탁하면 왠만하면 들어주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막내동생은 항상 막내라는 이유로 부모님에게도 형이나 누나에게도 받기만 해서인지

가족들에게 별로 베푸는게 없어요

바로아래동생은 취직하고선 엄마아빠 필요하신것도 잘사드리고 가전제품도 저랑 같이 모아서 바꿔드리는것도 잘하는데

막내는 예전부터 '니가 뭔돈이 있겠냐..'하는 생각에 성의표시만 하도록 시키다보니 당연시되나봐요

 

막내가 예전에 대학다닐때 공모전 상타러 미국에 가게되었어요

저는 항상 어리게보았던 막내가 상타러 미국까지 간다니까 용돈을 좀 줬어요

이모들도 용돈을 좀 주셨던거 같은데 글쎄 부모님 선물하나 안사왔더라구요

그때 쿵하고 뭔가 충격이 있었어요

주변친구들이 동생한테 너무 잘하지말고 너를 챙기라고 조언해줄때도 그냥 흘려듣고 말았는데

본인꺼는 이것저것 쇼핑 실컷하고는 제꺼는 고사하고 용돈준 이모, 엄마아빠것도 하나 안사온거에대해

아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이후로 막내에 대한 베품은 일절 끊었구요

소탐대실이었던거죠 저는 원래 되로 받으면 말로 주는 사람인데..으구..

 

 

근데 둘째가 얼마전에 결혼하고나서 올케가 출장다녀왔다면서 제 화장품을 챙겨온거에요

결혼할때도 축의금 많이줘서 고맙다면서 지갑사다줘서 완전 잘쓰고있는데

출장다녀왔다고 선물주고..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여동생과 남동생은 이렇게 다른건가요?

얼마전에 추석때만났을때도 올케가 친정언니랑 통화하는데 장난치면서 친구랑 통화하듯이 하는데

너무너무 부럽더라구요

저랑 사이가 좋게지낸다고해도 아무래도 거리가 있을꺼구..또한번 여동생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IP : 118.131.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0 9:22 PM (211.237.xxx.51)

    여자형제도 다 그 나름이죠.
    웬수같은 여자형제들도 있습니다;
    또 너무 사이가 좋아서 올케 힘들게 하는 남매도 있고요.
    아까 82에서도 봤네요. 여동생하고 하루종일 키톡하고 삭제하고 들어온다는 남편;
    다 그 나름이에요. 여자형제 남자형제라서가 아니고요.
    아예 형제지간에 안보고 사는 집도 있어요..

  • 2. 편견인 줄 아는데...
    '11.10.10 9:26 PM (182.213.xxx.33)

    전 그래서 막내라면 좀 불편해요.
    받을 줄만 알고(게다가 받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이들에게 너무나 인색하죠.
    이런 내 선입견이 편견일 거라고 제발 편견 가지지 말자...다짐하면서도
    막내들한테 소위 '털리고'나면 기분 싸~해져요.
    뭔가 대가를 바라는 게 아니라,
    '당연'한 호의가 아니라,
    네가 좋아서 해주는 '호의'라는 것만 알아줬음 싶다는....
    내 호의가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는 걸 깨닫는 순간,
    그냥 마음 속으로는 아웃...시켜버려요--;;;; ㅠ.ㅠ

  • 3. ..
    '11.10.10 9:44 PM (118.131.xxx.168)

    근데 저희집 막내는 가족들에겐 베풀줄 몰라도 나가서는 엄청 베풀어요^^
    엄마가 원래 퍼주는거 좋아하셔서..
    미술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칠때도 알바비 받는건 애들 밥사주고 친구들 술사멕이고 엄마한테 따로 용돈받아가고..그랬었어요^^

    근데 신기한게 있는데 저도 성향이 첫째병이 있어서인지 친구들도 모두 첫째에요
    아마도 끼리끼리 만나나봐요

  • 4. 거기도 남자 붙어있네여.ㅋ
    '11.10.10 10:00 PM (112.169.xxx.148)

    남동생 결혼하니 부인 닮아가요. 전 저랑 남매였는지 싶을 정도...잔머리 굴리는 부부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명절에 친정엄마에게 한우고기선물해서 받으실때는 무척 기뻐하셨어요...
    몇일 지나서 남동생이 전화걸어와 고기나 궈먹읍시다
    하더니 4식구 우르르와서 지내가 다 쳐먹고 갔다고ㅋㅋㅋ

  • 진상
    '11.10.10 10:24 PM (94.218.xxx.129)

    진짜 찌질하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24 10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0/14 4,270
27023 결론이 아직 안나와 더 궁금.. 48 하버드 2011/10/14 15,712
27022 국제행사나 국제회의 시 동시통역 1 통역료 궁금.. 2011/10/14 4,672
27021 제주 내국인 면세점 이용 문의 3 설화수 2011/10/14 5,362
27020 르크** 뭐가 좋을까요 1 지름신 2011/10/14 4,810
27019 교육행정직 공무원 학교만 근무하면 다되는 세상이네요 4 아멜리에 2011/10/14 47,127
27018 중3 국어시험문제인데요. 선생님이나 국어잘하시는분 좀 봐주세요... 11 중3엄마 2011/10/14 5,088
27017 윗집에서 아침부터 피아노소리가 들리네요,,,. 3 피아노소리 2011/10/14 4,895
27016 밑에 먼지 이야기 보고 9 된다!! 2011/10/14 4,866
27015 단열공사.. 해보신 분들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주시면 감사해요 6 딸이둘 2011/10/14 5,562
27014 누님들의 치열한 경쟁 예상.jpg 19 luna 2011/10/14 7,012
27013 아아 한석규 목소리 ㅠㅠㅠㅠㅠㅠ 54 클로버 2011/10/14 21,518
27012 한국사 공부하는 모임 있을까요 송파나 강남쪽에요 Cc 2011/10/14 4,380
27011 어쩔수 없는 고슴도치 엄마 .. 1 ... 2011/10/14 4,853
27010 6세 아들이 한글을 전혀 못써요... 22 고민이예요 2011/10/14 8,235
27009 "김종훈, 미국 파견관인지 옷만 입은 이완용인지..." 7 ㅎㅎ 2011/10/14 5,069
27008 인터넷으로 핸드폰 구매해도 될까요????? 2 ... 2011/10/14 4,780
27007 백화점에서 신어 봤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똑 같은 걸가요? 5 소다 스니커.. 2011/10/14 4,920
27006 생전첨 찜질방엘 가보려구요 2 초보 2011/10/14 5,661
27005 갈비찜 양념을 만들었는데 맛이 이상해요 ㅠㅠ 11 ... 2011/10/14 5,262
27004 집기및 가재도구? (도와주세요) 뜻풀이 2011/10/14 4,359
27003 계절 소형가전 어디에 보관하세요? 3 궁금 2011/10/14 5,141
27002 누나 셋있는 집 막내 며느리 9 Sarah 2011/10/14 7,507
27001 면세점 이용 문의 드립니다 3 본인아님 2011/10/14 4,803
27000 상사가 수수하게 하고 다니래요... 21 수수해야해 2011/10/14 11,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