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아침에 인터폰 받았어요..ㅡ.ㅜ

층간소음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1-10-10 14:26:18

어제 아침에 7시반쯤에 인터폰 받았어요

"****호죠?" 라고 남자분이 연락하셨더라구요

아래층인데 몇달간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못 참겠어서 연락했다고 하면서...

주말 아침에는 잠 좀 자야하는거 아니냐고...

위에서 너무 뛰어서 그소리에 깼다고...

짜증이 많이 나셨더라구요..ㅡ.ㅠ

근데...

 

그시간에 저희 식구들 다 자고 있었고,

인터폰 소리에 깼던거예요

그래서 안뛰었다고... 그럴리가 없다고...

****호에 연락한거 맞으시냐고 하니

맞다고 하면서

옆에서는 여자분이 지금도 뛰고 있는데 어디서 발뺌이냐는 둥

막 화내는 소리 들리고...ㅡ.ㅜ

솔직히 자다깨서 너무 당혹스러웠지만..

그러시면 지금 당장 올라와 보시라고

정말이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어요

저희집 복도식이라니라 옆집소리가 울려서 갔을것 같지도 않고...

집의 가장 안쪽인 안방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데

정말 언니와 저랑 둘만 사는 집에 마침 어제는 안방에서 아무도 자지도 않았는데...

연락하신분은 흥분하셔서 저희 이야기는 들으려고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죄송한데 저희는 정말 아니예요. 혹시 몇동 몇호에 연락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니

중간에 여자분이 수화기 뺏어서 막 화내시고 계셨는데..

"***동 ****호요! 이사람들이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하면 되지 어디서 발뺌을 하고 난리예요!!!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라고 하시더라구요

.....

.....

순간 정말 눈물 날뻔했어요

"저기요...여기는 @@@동 ****호예요...ㅡ.ㅜ"

 

잠시 조용히 계시다가 아무말도 안하고 끊어버리신 젊은 여자분...

그분들도 일요일 아침부터 층간소음에 깨셔서 화가 나셨겠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자다깨서 잘못없이 험한소리 들은 저희한테

마지막에 뭔가 착오가 있었던것 같다고 죄송하다는 한마디 하시기가

그리 힘드셨을까요?ㅡ.ㅜ

 

그리고 그분들 한번 잘못연결돼서

순간적으로 화나던 감정이 약간 맥이 풀리렸을것 같은데...

윗집에 다시 연락해서 저희한테처럼 막 화내셨을까도 싶더라구요

 

저희도 층간 소음으로 윗집과 트러블이 많았지만...

인터폰연결되시면 첫마디부터 화내시지 마시고

일단 몇동 몇혼지 확인해 보세요

경비아저씨들도 실수 하실수 있으시니깐요...ㅡ.ㅠ

IP : 124.49.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0 3:12 PM (211.237.xxx.51)

    아니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연결이 잘못됐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무식하게
    ***동 ****호 아랫집이니까.. 인터폰한집은 찾을수 있겠네요.

    이사람들이!!! 상대를 잘못 찾아서 말을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끊어야지. 어디서 말하다말고 딱 끊어버리나요 !!!
    지금 장난 하는거예요!!!

    라고 해주세요
    이런 망할 인간들 같으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82 해도 해도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3 바따 2011/10/10 2,574
23181 10,000은 되고 10,001은 안되고..... 카드결제..... 2 나모 2011/10/10 2,618
23180 전자첼로있으신분이나 대여하는곳아시는분 콩이랑빵이랑.. 2011/10/10 2,135
23179 강북에 명문 사립고등학교 다니면 어떤기분일까요?? 11 궁금 2011/10/10 4,971
23178 보라돌이맘님 블로그 주소 아시는 분 계시나요? 6 ... 2011/10/10 4,621
23177 중고차 매매상도 정말 천지차이이군요. 중고차 2011/10/10 2,491
23176 성형, 보정 기타 등등 전혀 안한 분들...갈 수록 미모 밀리는.. 22 000 2011/10/10 6,579
23175 유기견센터 어디로 가면 되나요. 24 용인 주변으.. 2011/10/10 3,689
23174 상해 지역 추천해주세요 2 시간여행자 2011/10/10 2,440
23173 남편이 마이너스의 손인 분 계세요? 4 속풀이~ 2011/10/10 3,257
23172 서울여행~ 1 나타샤 2011/10/10 2,467
23171 재보선,,, SNS 선거운동, 이러면 '불법' 베리떼 2011/10/10 2,193
23170 댓글에 있는 링크가 안열려요 2 ...? 2011/10/10 2,060
23169 도대체 한달 수입이라고 쓴 글도 패스하세요^^ 5 ... 2011/10/10 2,473
23168 김어준 책 '닥치고 정치' 와~우, 닥치고 읽어야 할 듯^^ 47 김어준짱 2011/10/10 4,733
23167 도대체 한달 수입이 얼마라는 거죠?? 19 기냥 2011/10/10 4,398
23166 조중동 아무리 욕해봐야 소용 없서요. 3 전직잡지기자.. 2011/10/10 2,730
23165 군입대 보통 1학년 마치고 많이 하나요? 16 입대시기 2011/10/10 3,916
23164 하루라도 제주로 떠나고싶어요... 8 올레길하루만.. 2011/10/10 3,064
23163 부부상담클리닉 소개부탁드립니다. 2 상담 2011/10/10 3,256
23162 현대카드 세이브 결재가 뭔가요? 2 모름 2011/10/10 6,399
23161 10월 10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0/10 2,088
23160 노무현 대통령 때는 이랬던 뇨자가 11 나경원 2011/10/10 3,369
23159 어디서 사면..저렴할까요?좋은 찜통도..소개해주세욧. 1 찜통 2011/10/10 2,298
23158 은행원 육아휴직기간 2년 맞나요? 5 있잖아요 2011/10/10 6,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