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가수보면서
바비킴이 날이 갈수록 적응을 잘하고 매력적인 보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조영남의 그 올드한 노래를
그렇게 흥겹게 부를줄이야..
바비킴의 무대는 이제 나오기만하면 기대가 될 정도로 흥겹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아버지가 생각났다, 아버지 반응이 어떠했다 하면서 아버지 얘기는 많이 하는데
어머니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아버지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았나..^^ 생각이 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나.. 아무튼 어머니 언급이 없어서 궁금했어요.
그리고 자우림.
와~ 어제 전 자우림이 2위할 줄 알았어요.
특히 그 듀엣파트너이신 백현진씨.
정말 카리스마 임재범에 버금가고, 노래를 정말 인상적으로 부르더군요.
홍대 인디밴드 1세대이고 천재뮤지션으로 불린다는데, 어제 처음 본 분이라 많이 궁금합니다.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완전히 제 뇌에 각인이 될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자우림 처음에는 너무 자기식에 젖어서 식상한듯 거만한듯 노래불렀는데,
어제 무대를 보면서 정말 노력 많이하는구나 생각들었고, 호감도 급상승입니다.*^^*
김경호와 김연우
김연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무대였어요.
두사람이 절친인줄 어제 처음 알았는데, 경연 끝나고 김경호가 김연우에게 고맙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참.. 야릇하다 싶더군요.ㅋㅋ 귀여웠어요
노래야 두사람 다 너무 잘 불렀구요, 특히 김경호가 김연우를 배려하는 노래를 해서
예전에 위대한탄생에서 백청강 배려하며 노래부르던 생각나면서 참 좋게 보이더군요.
두 사람 우정 오래도록 지속되기 바래요.
그리고 남은 분들.
어제 공연에서
인순이와 김도향 듀엣, 좋은 노래를 산으로 가게 편곡해서 아쉬웠어요. 김도향이 애 많이 쓰더군요.
윤민수팀.. 하위권일줄 알았는데, 3위해서 의외였어요. 쨍그랑 접시가 부딪쳐서 깨지는듯 제 귀에는 거의 소음이었어요.
장혜진팀.. 무난하게 노래잘 불렀는데, 그 무난함이 문제인듯. 임팩트있는 순간이 없어서 존재감이 떨어졌어요.
조규찬팀.. 그동안 처음 등장하시는 분들 대체로 1위하거나 중위권정도는 했는데, 나오자마자 7위를 해서 안타깝기는 했어요. 조규찬의 목소리가 크지 않음에도 메인보컬이 되고 박기영이 피쳐링하듯 작은 소리로 묻혀버려서 듀엣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팀이었어요. 다른 가수들 공연도 안보고 긴장감 조절하려 많이 애썼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무대기대해보고 싶네요.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1주일동안 연습 열심히 하셔서 멋진 무대 보여주시기 기대할께요.
모두모두 애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