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남자아이고 동생이 태어난지 2주가 되었습니다.
그전에도 눈을 깜빡이는 행동이 조금 있긴 했지만 심하지는 않았는데
제가 둘째낳고 병원에 있을때부터 눈 깜박임이 점점 심해지는게 눈으로 보이더군요.
주변에서도 모두 느낄 정도로요.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데 본의 아니게 큰애를 야단치거나 할때면
틱증상이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안쓰럽기도 하고 동생봐서 불안한 마음에 그런거라 생각하고 뭐라하지 않고 모르는척 넘겼어요.
더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려고 애썼더니 주말엔 눈 감빡이는 틱증상이 많이 사라졌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또 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나 봐요.
조금전 어린이집 원장선생님께서 아무래도 병원에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낫지 않겟냐며
전화를 하셨네요.
동생본 애들중 그런 아이들이 종종 있는데 그냥 넘기면 나중에 습관처럼 될수도 있다구요.
모른척하고 넘기면서 애정표현 많이 해주면 시간이 지마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원장선생님 전화 받으니 심난하네요.
소아과에서 딱히 무슨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이런걸로 약을 먹을수도 없고..
두 아이 엄마되기 참 어렵네요.
평소에 엄마를 좋아하고 온순해서 동생한테 크게 해꼬지 하지는 않고
오히려 심부름도 잘하고 아기를 이뻐하는것 같아 안심했는데
이런것들이 다 엄마에게 잘보일려고 그런것 같아 큰애가 너무 안쓰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