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랑 통화할때
시시콜콜 너무 자세히 얘길 해요.
그렇다고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무지 친하고
편한 그런 분위기도 아니거든요.
딸과 친정엄마처럼 살갑거나 애교있거나
이런 성격이 전혀 아닌데
통화할때 보면 안해도 될 얘기까지
너무 시시콜콜 얘기해요.
시어머니가
밥은 먹었냐~ 하고 물으면
먹었어요. 하면 되는데
뭐랑 뭐랑 먹었어요...라고 대답하는 식이에요.
시어머니가 뭐하냐~
혹은 00는 뭐하냐~ (저를 지칭) 물으면
그냥 쉬고 있어요. 하면 되지
점심 먹고 자고 있어요... 그래요.
언젠가는 또 시어머니가
00이는 잘 있냐~ (저를 지칭) 하면
잘 지내요. 라고 하면 될걸
00이 회사가 안좋아서 급여도 안나오고 있고
그래요... 하면서 별 얘길 다 해요.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그래서 한번은 얘길 했죠.
통화할때 안해도 될 얘기까지 세세하게 얘기 좀 하지 말라고요.
그랬더니 알겠어..해놓고는
또 버릇처럼 일일이 고해 바치는 것 마냥 통화를 하죠.
물론 시어머니도 시시콜콜 물어보는게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