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처럼 하면 살이 안찔꺼같아요.

마른이유 조회수 : 5,177
작성일 : 2011-10-10 10:58:37

아직 신혼이지만

결혼해서 몇개월 남편과 살다보니,

마른 남편..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단 같이 저녁을 먹고 나면,

전 쇼파로 가서 비스듬하게 기대 눕습니다.

남편은 거의 대부분 바로 설거지를 하지요 이래야 소화가 된다면서;;.(식사당번은 저, 설거지당번은 남편.)

또 전 입이 심심해서

과자 한봉을 뜯거나, 주섬주섬 빵 종류를 먹어요.

남편은 상큼한 과일을 찾아요.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저와,

자극적인걸 싫어하는 남편과,

주말에도 거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걸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저와

몸을 움직여야 오히려 더 개운하다는 남편,

하다못해 남편은 이불빨래라도 하면서 몸을 움직입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걸 좋아하는 저와

남편은 왠만한거리는 걸어다니려고 하고

버스보다 지하철을 좋아하지요.

뚱뚱한 와이프와,

마른 남편.

전 남편만 따라하면 살은 쪽쪽 빠질수 있을꺼같은데

일단은 제가 너무 게을러요 ㅠㅠ

IP : 112.221.xxx.2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0 11:01 AM (210.205.xxx.25)

    맞아요. 평소 습관이 체형을 좌우하더라구요.

  • 2.
    '11.10.10 11:03 AM (122.35.xxx.36)

    그것도 사람 나름...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울 언니는 통통.. 만날 잠만 자는 울 형부...숟가락도 들기 싫어하시는데...아주 말랐어요......간신 좋아하시고 과자에 고기...건강이상무....울 언니의 기운을 빨아먹고 사는지도..ㅋㅋ

  • 3. 프라이빗 귀여워~
    '11.10.10 11:04 AM (211.54.xxx.196)

    지금 입금했어요~

  • 4. ㅇㅇ
    '11.10.10 11:17 AM (121.130.xxx.78)

    슬금 슬금 고급햄버거니 뭐니 하면서 가격대가 비싸지더니..
    삼천원대 햄버거는 재료가 참 부실하더군요..
    사천 구백원짜리 정도 되야..재료가 좀 풍성한거보고..
    햄버거값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그까짓 원재료비가 얼마나 든다고..
    알바들 인건비 시간당으로 쳐서 주니 얼마 되지도 않는데...
    다 거품이네요..거품...

  • 5. same
    '11.10.10 11:19 AM (210.92.xxx.84)

    그 동네는 그래도 싸네요. 저희는 4만5천원주구 했어요. 원래 봄가을로 그렇게 다니면서 한데요. 갑자기 들어와서 막 안하면 무슨 큰일날것처럼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했는데 그거 철물점가서 하면 2만원도 안되는거래요. 저도 넘 억울해서 그쪽에 다시 전화해서 왜 일케 비싼거냐 따졌더니 뭐 물건이 다른거라나뭐라나 싸워봤자 돈 돌려줄거 같지도 않고 해서 참았는데요. 배수구 뿐만 아니라 후드 필터 이런거도 그런식으로 와서 비싸게 바가지 씌운다고 하데요. 앞으로 누가 와도 문 안열어 줄려구요. 돈아까와서 죽는줄 알았어요.

  • 6. ....
    '11.10.10 11:21 AM (124.54.xxx.43)

    사람나름인것 같아요
    저희 남편 중년인데도 뱃살 하나없고 군살 하나도 없는 마른몸매인데요
    움직이는거 너무 싫어하네요
    휴일에도 거실에 누워 하루종일 티브 보는것을 낙으로 생각하고
    주말에 마트가는것도 싫어해서 사정해야 간신히 같이 가주고
    외출 한번 하려면귀찮아 죽으려고 하네요

    살이 안찌는 이유는
    밥세끼 외에 군겆질을 전혀 안해요
    과자 빵 떡등은 입에도 안대고
    과일도 딱 한쪽씩만 먹고 먹는것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어요
    게으르고 잘 안먹으면 살이 안찌더군요

  • 7. 사람 나름
    '11.10.10 11:33 AM (125.142.xxx.74)

    울 남편을 보면
    성격이 좀 못되었어요.
    밥은 보통 성인 남자보다 적게 먹음
    채소 반찬은 거의 손을 대지 않음
    군것질 엄청 좋아함->아들들 보다 과자소비가 장난 아님
    입맛이 까다로움->맵고 짜고 진한 거 좋아함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데다
    새벽에 라면을 먹고 자도 절대 붓지 않음
    변비가 심함
    밥 먹고 화장실 갔다가 바로 잡니다.

    하지만 무척 말랐습니다.

  • 8. 달라요 .
    '11.10.10 11:52 AM (119.64.xxx.179)

    저도 결혼전엔 날씬했어요 .. 살찐사람들보면 움직이지않고 게으르단선입견이 정말 강했어요
    근데 결혼하고 애낳고 스트레스가 정말많았어요 ...
    애낳고 살도빠지지않아 더우울이심했구요 .
    가만히 못있는성격이예요... 밥먹고바로설겆이하고 바로바로치우고 ...달달한것 안좋아해요
    근데도 살이안빠져 시댁이나 어딜가면 게으른사람취급받아서 무지속상해요
    신랑은 밥먹고바로눕고 달달한것 짠것좋아해요 ... 게으름의최고봉입니다 ..
    근데 정말 날씬해요 ... 시댁에선 신랑을 달달복아서 가만히못있게만든다고 생각하세요 ....
    그리고 성격이 정말 깐깐해요 ....
    사람마다 다 틀린것같아요 ....

  • 9. 근육량..
    '11.10.10 12:01 PM (114.200.xxx.81)

    흠. 전 5년전부터 살이 찌기 시작해서 5년 동안 20킬로 넘게 쪘어요. (출산 안했음)

    일단 근육이 없어지니까 살이 무섭게 붙는 듯해요.
    직장 동료들이 저 살 찌는 게 정말 미스테리하다고 할 정도로
    밥도 반그릇 정도 밖에 안먹고 군것질도 안하거든요.
    그리고 일도 너무 바빠서 계속 야근하고..

    문제는 일이 너무 많아서 계속 야근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운동할 시간 없고, 커피는 입에 달고 다니고..

    밥을 덜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전에는 운동 좋아해서
    스포츠센터에 6개월 정액권 끊어서 아침저녁으로 다녔는데
    5년 전부터 새로 옮긴 회사에서 너무 바빠서 운동 끊으니
    몸의 근육이 모두 사라지면서 살이 찌는 듯해요.

  • 10.
    '11.10.10 12:02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그런건 아닌데요-.-
    저는 식후 바로 설겆이
    남편은 과자나 빵 조금 서재로...
    저는 과자나 빵은 일년가야 서너번정도...
    과일도 살찌니 조금만...
    그래도 전 남들 두배 체중이에요
    밥도 반공기...반찬도 서너점...그래서 살이 쪄도 남편이 도로 걱정...
    병원 갔더니 잘먹어야 살도 빠지는거라고 ...영양결핍에 빈혈...남의 살도 안먹거든요...
    의사샘한테 혼났어요...일찍 죽고 싶으면 그래 살라꼬...
    그래도 나 혼자 80평 넘는 집안 맬 청소하고 닦는데
    청소 하면서 왔다 갔다 ..82한번씩 보면서 ...종일 움직여야 가능해요 ...
    집중해서 해도 엉덩이 붙일시간 없네요...
    매일 눈만 휑해요 살은 갈수록 붙고...뭔 병일거 같은데...

  • ㅇㅇ
    '11.10.10 12:13 PM (121.130.xxx.78)

    아니 80평 넘은 집에 사세요???? 부럽습니다.
    근데 어떻게 80평 넘는 집을 매일 쓸고 닦고 하십니까.
    나중에 골병 들어요.
    적당히 대충 살살 하시거나 도움을 받으시고요.
    원글님은 운동하세요. 나중에 골병들면 병원비 수억 깨집니다.

  • 11. 사람마다 다름
    '11.10.10 12:28 PM (120.28.xxx.174)

    식후 과일은 오히려 살찝니다.
    과일은 식전에 드세요.. ^^

  • 12. 사람나름이예요
    '11.10.10 12:31 PM (211.110.xxx.245)

    우리 남편도 원글님 남편이랑 비슷한데 토실토실 포동포동해요...
    저는 원글님 같은데 말랐구용...

  • 13.
    '11.10.10 3:02 PM (122.42.xxx.21)

    원글님 남편과 닮았는데 살이 쪄요

  • 14. ..
    '11.10.10 3:27 PM (183.107.xxx.18)

    살은 진짜 체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6 나가수..김윤아씨 갈수록 매력적이네요. 23 자우림 2011/10/10 5,991
21665 모란시장, 볼거리, 구입할 물건등.. 많은가요? 8 성남 모란시.. 2011/10/10 2,555
21664 (급)첫차구입..부부공동명의와 보험 질문요!! 3 May 2011/10/10 2,066
21663 호스피스 교육 받으러 가볼까 해요 내일 2011/10/10 1,719
21662 연금저축은 보험식 밖에 없나요? 2 이상하게꺼림.. 2011/10/10 2,127
21661 시계 추천해주세요 2 남편선물 2011/10/10 1,867
21660 시장 후보 여론이나 관심도가 어떻던가요 3 서울시민분들.. 2011/10/10 1,618
21659 내일 상하이 수학여행(고1) 꼭 챙겨가야 할 것은 무엇일지 ? .. 6 고딩 맘 2011/10/10 2,313
21658 집중력이 없으..... 11 집중력 2011/10/10 3,157
21657 논산에서 밥먹을곳...... 추천요망합니다 2 2011/10/10 2,202
21656 나경원.. 왜케 젊어보여요? 20 ?? 2011/10/10 3,983
21655 교감,교장이 전부 처음 발령 받아오더라구요 6 우리 애 초.. 2011/10/10 1,982
21654 10년된 웅진 정수기 버리나요? 3 ... 2011/10/10 2,329
21653 이승만 동상 상할까봐? 경찰 24시간 과잉 보호 2 세우실 2011/10/10 1,605
21652 군무원9급으로 시작한 사람은 연금이 어떻게 되나요? 3 ? 2011/10/10 9,241
21651 5살 남자아이 말더듬는데요..검사를 어느병원으로 가야할지? 1 의견 부탁드.. 2011/10/10 2,290
21650 추천해 주세요-평범한 학교를 찾습니다 4 무난 2011/10/10 2,028
21649 미레나 부정출혈이 어느 정도인가요? 낼 시술하러 가요. 9 로즈마리 2011/10/10 7,427
21648 전세와 월세중... .. 2011/10/10 1,995
21647 방금 1 된다!! 2011/10/10 1,833
21646 애들이 한 2살, 그러니까 24개월이 지나면 어린이집 보내기 좋.. 3 2011/10/10 2,647
21645 제 남편처럼 하면 살이 안찔꺼같아요. 14 마른이유 2011/10/10 5,177
21644 저 밑에 알바생이 쓴 박원순님 이야기 중에.. 9 알바 보아라.. 2011/10/10 1,988
21643 체한게 한달 갈 수도 있나요?(아이가 큰병원가서 검사받자고 하네.. 11 2011/10/10 4,531
21642 너무 귀여운냥이~~~ 7 ㅡ_ㅜ 2011/10/10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