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신혼이지만
결혼해서 몇개월 남편과 살다보니,
마른 남편..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단 같이 저녁을 먹고 나면,
전 쇼파로 가서 비스듬하게 기대 눕습니다.
남편은 거의 대부분 바로 설거지를 하지요 이래야 소화가 된다면서;;.(식사당번은 저, 설거지당번은 남편.)
또 전 입이 심심해서
과자 한봉을 뜯거나, 주섬주섬 빵 종류를 먹어요.
남편은 상큼한 과일을 찾아요.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저와,
자극적인걸 싫어하는 남편과,
주말에도 거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걸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저와
몸을 움직여야 오히려 더 개운하다는 남편,
하다못해 남편은 이불빨래라도 하면서 몸을 움직입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걸 좋아하는 저와
남편은 왠만한거리는 걸어다니려고 하고
버스보다 지하철을 좋아하지요.
뚱뚱한 와이프와,
마른 남편.
전 남편만 따라하면 살은 쪽쪽 빠질수 있을꺼같은데
일단은 제가 너무 게을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