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 싸움 했어여

다우기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1-10-10 00:05:53

금요일에 7년만에 크게 한번 싸웠어여  전 흥분하면 말을 버벅 거려서 말로 잘 안싸웠어여 ...

그래도 가끔 말 다툼 정도는 있어고요

지금  130 일 지난 둘째를 키우고 있고요 첫째는 7살

근데  둘째 녀석이 저녁내내 울었어여 안아서 달래보고 엄마젖도 줘봐도 싫다고 하고 분유 줘도 싫다고

하고 안고 서서 베란다 왔다 갔다 해도 울다 안울다 반복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울게 놔두고  몸은 힘들고 짜증도 났고요

가신히 달래서 재우는 틈에 신랑이 회식하고 왔어여 밤  10시 에여

나 힘들었으니  조용히 하라고 했어여 근데 남편왈

일찍 들어 왔는데 반겨 주지도 않고 짜증낸다고 그말 사이에 둘째가 칭얼 거리더군여

근데 신랑이 둘째 녀석한테 울어라 울어라 계속 그런거예여

그래서 제가 엄청 짜증 냈어여

근데 남편이 핸드폰 던지 더니 욕 하면서 왜 자기한테 짜증내냐고 저한테 뭐라 하던라고여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얘기 했더니 애때문이 아니라 자기한테 짜증냈다면 화를 못참던지

식탁의자 부수고 티브이 던지고 자기 못된놈 만들어 다고...그사이에 첫째는 둘째 달래다가 울고 저도 울고

더 크게 싸우면 큰일 날것 같아서 제가 참고 알아다고 하면서 둘째 달래서 재우니

그사이 남편도 화를 참고 자더라고요

거실은 난장판 됐구여

 다음날 신랑이 티브이면 의자 어지럽 혀 놓은것  안치우고 그대로 놔두고 있으니  신랑이 대충 치우고

내가 이러해서 화가 낫다 그런데 당신이 화를 못참고 이렇게 했다 난 당신한테 짜증도 못내냐 했고

신랑은 자기가 잘못 했다고 해고 잠시 휴전 하고 있지만 전 아직까지 맘 한구석이 아프네여

신랑이 예전에 화가 나도 그렇게 물건 던지고 부수진 않아거든여

티브이 액정이(lcd) 수리비 27만원 나가게 됐어여

남편은 20만원  제가 7만원 내기로 했어여

그냥 넋두리 하고 갑니다

 

 

 

 

 

 

 

IP : 221.152.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0 12:09 AM (211.207.xxx.176)

    수리비가 생각보다 작게나왔네요..
    다행입니다..

  • 2. ,,,,
    '11.10.10 12:31 AM (216.40.xxx.158)

    아이가 그렇게 울면.. 눕혀서 장 맛사지를 해줘 보세요.
    아기 눕혀놓고, 두다리를 배쪽으로 올려 접었다 폈다 해주시면, 가스가 빠지거든요.
    영아 산통 아닌가 싶어요. 아기들 우는 이유 대부분이 뱃속에 가스가 차서 아프면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13 민주당 “청와대 직원의 회의 염탐은 야당 사찰” 1 세우실 2011/10/18 997
24812 케네스 레이디 라는 브랜드 옷 괜찮은가요? 1 케네스? 2011/10/18 1,776
24811 박진영 코러스 조규찬이 부른 거 아셨어요? 2 ㅇㅇ 2011/10/18 2,392
24810 저 위로해주세요 ㅠㅠㅠ 8 교육 2011/10/18 1,852
24809 수고하셨어요&수고하셨습니다...둘중 어느 말 쓰시나요? 10 .. 2011/10/18 1,772
24808 신생아 아기.... 손탄다고 많이 안아주지 말라는데;;;; 22 흠.. 2011/10/18 7,695
24807 "정봉주 전 보좌관, 나경원과 당시 만남 재구성 공개" 4 와이엠 2011/10/18 1,981
24806 중1성적 보통 끝까지 가나요? 26 중학생 2011/10/18 4,204
24805 남자아이 이름으로요.. 4 dd 2011/10/18 1,211
24804 아들이 헤어졌어요. 5 서운 2011/10/18 2,508
24803 식당에서 쓰는 유아용 키높이 의자 구입처나 이름 아시는분~ 3 서연맘 2011/10/18 1,290
24802 부산에 고급옷 얼룩 잘빼는 세탁소 아시면 좀 부탁드릴께요 뽀로로32 2011/10/18 1,706
24801 청정하기님!! 2 알자 2011/10/18 1,106
24800 이런 애들은 스케이트 그만 해야하는걸까요? 애나봐 2011/10/18 1,165
24799 코코아 가루로 초코칩만드는 방법 ?? 1 ㅡㅡ 2011/10/18 1,239
24798 선생님이 체벌좀 했다면 좋겠다는 딸아이 7 걱정맘 2011/10/18 2,244
24797 5급 공무원 9 달려라하니 2011/10/18 3,231
24796 대형 한의원 믿을만할까요? 1 올리비아 사.. 2011/10/18 1,297
24795 이 옷 드라이 맡겨야 할까요...? 4 속상녀 2011/10/18 1,304
24794 잉글리쉬 무X 괜찮은 가요? 초3아이 2011/10/18 993
24793 서울 호텔 뷔페 분위기와 맛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10 뷔페 2011/10/18 3,321
24792 산후조리원 ... 1 소절이 2011/10/18 1,170
24791 블루베리 맛있게 먹는법 가르쳐주세요 6 다 잘될꺼야.. 2011/10/18 2,223
24790 작곡과 지원,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4 가을날 .... 2011/10/18 2,976
24789 혼자 지내는것도 이제 할 만 합니다. 1 포도사랑 2011/10/18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