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형 인간이 되려면

올빼미 조회수 : 4,696
작성일 : 2011-10-09 23:56:17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은 저녁형 인간입니다.

학생이었다가 현재는 구직중이라 아침에 가야할 곳이 없어서 요즘은 더 심각하구요.

학생일때도 아침에는 늘 헐래벌떡 준비하고 아침도 못먹고 다녔네요.

잠이 많은 편이고, 잘 때는 왠만해선 잘 깨지도 않아요.

그렇게 깊고 길게 자는데도 왜이리 아침에는 가뿐이 일어나질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새벽에 일어나서 글 쓰고 오후에는 운동을 한다던데

전 오후가 되어야 정신을 차리고

어두운 밤이 되어야 책상에 앉아 뭔가 할 맘이 생깁니다 -.-;;

저도 아침 일찍 가뿐히 일어나서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해 떨어지면 잠이 드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체질적으로 저녁형이니까 그냥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혹시 저처럼 저녁형이시다가 아침형으로 변화하신 분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101.xxx.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혐인간
    '11.10.10 12:03 AM (220.116.xxx.39)

    지금 주무세요 !
    지금 자도 내일 7시에 일어나실 수 있음

  • 눈이 말똥말똥
    '11.10.10 12:08 AM (59.101.xxx.24)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가 중간에 낮잠을 잤어요T.T 이제 자러 갑니다~

  • 2. 그지패밀리
    '11.10.10 12:03 AM (1.252.xxx.158)

    저는 중딩때부터 올빼미족이였어요
    그래서 신혼때 우리남편이랑 트러블이 많았어요
    도저히 안고쳐지는 체질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밤만 되면 멀쩡해져요.

  • 3. .....
    '11.10.10 12:40 AM (116.37.xxx.46)

    밤을 너무 좋아하지 않으세요?
    잠이 많으신데 아침형 인간이 되시려면 한 10시쯤 주무셔야되지 않을까요
    전 랜덤형인간인데
    아침을 좋아하게 되면 일찍 일어나는게 수월한거 같아요
    새벽 풀냄새.. 공기..
    한번 운동이나 어학학원 새벽반 같은거 등록해보세요~

  • 올빼미
    '11.10.10 9:11 AM (59.101.xxx.24)

    그런가봐요! 밤에만 느끼는 그 분위기가 좋긴해요... 그래도 아침의 상쾌함도 좋아하는데.. 역시 아침에 일을 만들어야 하나보네요 ㅠ.ㅠ

  • 4. ..
    '11.10.10 1:02 AM (58.143.xxx.27)

    저도 올빼미형인데요.
    체력도 안 따라주지만 밤이 너무 좋기도 해서 두 가지가 콤보로 작용해서 아침형 인간은 포기하였어요.
    모두 잠 들고 고요한 저녁에 음악 듣고 사진 보고 책 읽고 컴터 하는 순간을 너무 사랑하거든요.
    그래서 피곤하고 지쳐도 밤만 되면 마음에 생기가 넘치면서 잠이 안 와요.
    밤에만 에너지 넘쳐서 옷장 뒤집고 밤 새고
    다음 날 새벽되면 체력 소진되면서 골골거리고.
    일이나 공부도 밤에 하면 집중력 확 올라가면서 효율성 높아져요. 아침에는 기분도 나쁘고 몸도 무겁고..
    남편과 결혼 후 쭉 이걸로 다투고 있는데 저도 참 안 고쳐지네요...

  • 5. 저도
    '11.10.10 1:52 AM (112.149.xxx.70)

    올빼미형입니다.
    제발 제발 남편이 같이 잠자리에 들어보는게 소원이라는데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아요ㅠ
    고쳐보려고,아예 밤을 꼴딱새고....계속 잠을 안자고 힘들게 참아요...
    그러다가 저녁일찍(밤9시이전) 잠자리에눕습니다.
    이렇게 잠을 참기 까지는 너무너무 힘들죠ㅠ(거의 이틀을 새우는꼴이라...)
    그럼 아주 깊은 잠에 저절로 빠져들어요. 당연히,아침에 아주 일찍 일어나지죠.
    그런데,,,,역시 밤이되면,아침일찍 일어났으니,일찍 잠들어야 하는데
    절대로 네버 그렇게 안되요ㅠㅠㅠ 다시 새벽까지 말똥거리다가 잠이 드니.....
    저는,어떤 볼일이 아침에 생겼다하면,그 며칠전부터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니고
    아침쯤에 어딜가야할일이 생기면,며칠전부터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받네요ㅠ

    결국 다시 원점.............................
    계속 이생활이 반복이랍니다.
    저도 미치겠지만,솔직히 고치기가 너무 힘들어요.
    남편의 하소연도 마음아프구요ㅠ

    좋은의견들 좀 주세요.
    원글님에 묻어 저도 조언 듣고 싶어요.

  • 올빼미
    '11.10.10 9:03 AM (59.101.xxx.24)

    저도 이틀연속 밤새는 거 해봤네요 ㅠ,ㅠ 그런데 힘들기도 하고 해도 왠일인지 아침에 눈이 안떠져요..

  • 6. 저도2
    '11.10.10 2:25 AM (124.63.xxx.31)

    아무리 피곤한 날이라도 12시 이전엔 절대 잠이 오질않아요
    직장다닐떄도 새벽 2시에 잠들고..

    밤을 너무 좋아해서 일찍 잠이 들지 못하는것도 있구요
    같은 음악인데 밤엔 더 근사하게 들리구요 책도 더 잼있는거 같고 ..

    암튼 나이들면 초저녁잠이 많아지고 아침잠이 없어진다는데
    제 경우는 아닌거 같아요

  • 올빼미
    '11.10.10 9:04 AM (59.101.xxx.24)

    맞아요.. 밤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세상에서 나 혼자 깨어있는 느낌이랄까.. 집중도 잘 되고요...
    나이들면 아침잠 줄어드는 거 맞다면 좋겠네요...

  • 7. ㅇㅇ
    '11.10.10 3:24 AM (222.112.xxx.184)

    저도 올빼미형.

    아침형 인간이 되려면, 음...
    지금 자고 있어야겠지요? ㅠㅠㅠ

  • 8. ㅇㅇ
    '11.10.10 6:28 AM (211.237.xxx.51)

    몇시에 자든 꼬박꼬박 새벽 5시면 눈뜨는사람인데요.
    제가 봐도 체질인듯 해요.
    타고난것이죠 제 동생은 죽었다 깨나도 이시간에 못일어나더라고요..
    같은 부모에게서 태나어나고 같이 자란 형제도 다르죠..

  • 9. 그지패밀리
    '11.10.10 6:34 AM (1.252.xxx.158)

    애 밥해주러 일어났어요.물론 다시 자야죠

  • 10. ^^
    '11.10.10 7:39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저희 식구들이 모두 올빼미들이었어요.
    밤의 유혹이 너무 강렬해서 한시 두시까지 잠들지 못하고 깨어있었어요.
    아침엔 일어나기 당연히 싫고 일어나도 오전 내내 기분이 다운되어 있지요. 오후가 되면 팔팔 살아 눈빛이 반짝이고...ㅋ
    그런데 새벽에 나가야하는 직장에 다니게 되니 자연히 새벽에 일어나게 되고 일찍 졸리니 일찍 자게 되고 그렇게 되네요.
    3교대 1조가 되고 보니 여섯시에 일을 시작해 오후 2시에 끝나거든요.
    셔틀버스 타느라 늦어도 네시 반이면 일어나야 하니 그게 습관이 되고 벌써 10여년 그리 생활하게 되요.
    회사 그만 둔 지 오륙년 되었는데 지금은 전업주부로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이면 10시에 하는 드라마 보기가 좀 힘들어요.ㅎㅎ
    남편도 일찍 일어나 사무실 나가 공부하고 애들은 알바하느라 아침에 정상적으로 일어나 나가요.
    습관이 중요해요. 아침형이니 저녁형이니 습관들이기 나름이라 아침 맘먹은 시간에 결심하고 일어나
    운동을 하거나 한두시간 조깅을 하세요. 마음먹기 나름이예요.

  • 11. 환골탈태
    '11.10.10 10:09 AM (211.252.xxx.11)

    했지요, 뼈속 올빼미가 얼리버드로...
    전형적인 올빼기 였지요,
    해넘어가면 하루가 시작.. 한밤중에 공부하고,
    집 치우고, 책보고..
    그러다가 3년전에 아파트에서 땅집으로 이사!!
    이동네는 해넘어가면 그냥 자는 동네, 농경사회..
    해뜨면 일어나 하루 시작, 아침 7시에 옆집 "마실" 가서 수다 떠는 할며니들
    처음에는 엄청난 충격~~
    그러다가 나도 저녁밥 먹고 10시전에 자는 것을 목표로 함
    - 아침에 텃밭, 꽃밭 가꾸고 싶어서
    직장다닌는데, 퇴근후 해지면 텃밭, 꽃밭은 보이지 않으니..
    - 올빼미는 속수무책이더군요

    하루이틀 지나 얼리버드로 변신
    - 너무 기특해요

    그저 일찍자면 됩니다 - TV 는 무조건 끊고

    어둑어둑할때 일어나
    아침햇살을 받으며
    축축한 아침이슬,
    새소리..

    천국입니다~~

  • 12. 저는요
    '11.10.10 10:58 AM (59.7.xxx.155)

    저혈압이 때문인지 아침에 심하게 못일어나고 오전내내 기운이 없어요
    남편 출근시간 맞춰 식사준비때문에 6시에 일어나야하는데 못일어날때가 많았어요
    남편이 깨워도 정신못차리고..
    밤에 가볍게 걷기하고 샤워하고 바로 잠들고했더니
    몇년만에 많이 좋아졌어요
    밤늦게 뭘먹거나하면 늦게자면 아침에 못일어나고 머리아프고 그래요
    암튼 저녁 일찍먹고 가볍게 운동하고 저는 한시간정도 공원걷기하구요 샤워하고 숙면을 취하는 습관..
    이걸로 많이 고쳐진것같아요
    요즘은 밤에 운동안하는데도 일찍일어나서 그런지
    10시 넘어가면 잠이 쏟아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97 주위에 일반선발로 논술 잘해서 합격한 경우 있나요? 19 초조 2011/11/14 3,372
36496 공인중개사 준비 하셨던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4 공부 2011/11/14 2,360
36495 귀지파주는데 70만원... 8 .... 2011/11/14 5,485
36494 장터에서 파는 귤... 괜찮아요? 5 궁금 2011/11/14 1,783
36493 대출많은집 세입자가 그집 경매로 잡을수있나요? 4 후순위세입자.. 2011/11/14 2,492
36492 냄비밥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1 냄비 2011/11/14 6,882
36491 단식 정태근 위해 108배하는 민주당 김성곤의원 2 참맛 2011/11/14 1,673
36490 티아라 은정 과거, ‘호나우지뉴 닮아 함딩요’ 굴욕 6 성형미인 2011/11/14 2,499
36489 친정 엄마가 올케에게 김장비를 보냈네요 12 .. 2011/11/14 4,764
36488 컴퓨터 활용 엑셀등 문서 편집에 관련된 자격증은 어떤것이 있나요.. 6 유리컵 2011/11/14 1,585
36487 유치원 졸업앨범에 들어갈 가족사진을 가져오라는데... 1 .. 2011/11/14 1,754
36486 지발 농산물가지고 장난좀 치지 맙시다. 5 농산물 2011/11/14 1,940
36485 정녕 부엌에 행주 없이 살 수는 없을까요?? 10 .. 2011/11/14 3,875
36484 영유아 건강검진 그때 그때 하세요 1 지킴 2011/11/14 2,072
36483 장터에서 파는 김장김치 추천 좀 해주세요~ 5 hms122.. 2011/11/14 1,801
36482 유신민 끝장 토론 사실상 대학생의 완패 토론 2011/11/14 2,061
36481 보육교사 자격증 오프라인과 온라인 고민중입니다...도움좀^^ 3 보육교사 2.. 2011/11/14 2,223
36480 건고추와 대양초구분 방법 농산물 2011/11/14 1,293
36479 청주시안에 1 출장 2011/11/14 1,391
36478 오뎅 간장 많이 덜었다고 주인이 화내네요-_- 19 오뎅먹다가 .. 2011/11/14 4,949
36477 학자금 대출 '낙인' 취업도 가로막는다 세우실 2011/11/14 1,291
36476 셋째임신중인데 다자녀 우선순위 혜택가능할까요? 2 세아이를우째.. 2011/11/14 3,775
36475 오우~ 가카~ 아펙 만찬장에 울려퍼진 ‘월가 점령’ 지지 노래.. 4 참맛 2011/11/14 1,944
36474 그지같은 직장이 다 있어요 1 노동부에 2011/11/14 1,644
36473 모피입으면 십년 늙어보여요? 30 2011/11/14 4,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