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정이 떨어질만한 일인가요?

궁금 조회수 : 3,890
작성일 : 2011-10-09 23:23:22

제가 얼마전에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어요..

유방에 양성 석회화가 있고

자궁경부에 이상 세포가 발견되었다구요...암세포가 아닌 이상세포이지만 암인지 여부 확실히 확인하려면 하루빨리 재검받으라고요..

전 처음에 보고 왠지 겁먹었는데..

여기저기에  검색 해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아 그냥 두고 있는 중인데요..

(맞나요? 유방은 정기검진 그냥 받으래고...자궁경부는 질염이 있어서 질정 넣은 상태여서 그렇게 나온거려니...하고 재검 안받으려구요..)

혹시나 신랑 걱정할까봐 하루 늦게 보여줬어요..

요즘 사이가 안 좋아..별다른 말 안하고..

남편 자다가 방으로 들어가다 보여주니...한참을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석회화가 뭐냐.. 하길래....돌인가부지뭐...하고 말았구요.. (별거 아니란 얘긴 일부러 안해봤어요..)

자궁경부는 뭔데 이렇게 나왔냐...하길래..모른다구 했어요..

둘다 재검받아야되냐? 하길래..그런가보다했어요..

그랬더니...몇분정도 검진서 뒤적이더니....졸더라구요...그리곤 졸리다고 들어가 자구요..

전 걱정할까봐...늦게 보여줬는데..이게 뭔가 싶대요..

제가 예민한가요?

그 다음날 점심때쯤 공던지며 한번 묻긴 하더라구요..

재검 받는게 맞는거냐고...그렇다 했더니...애는 어떡하냐....애데리고 검사 받을수 있나...하면서 넘어가대요..

전 너무 걱정하면 별거 아니다 얘기해주려고 했고..

또 남편이 주말에 날짜 당장 잡아서 재검 받아봐라 애 내가 보고 있을테니....하는 식의 반응이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때 이후로 얘기도 없고...평화롭네요..

제가 남편이라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많이 걱정될 것 같은데..

안그런것 같아서 참 서운하네요..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요?

IP : 1.231.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본
    '11.10.9 11:50 PM (186.220.xxx.89)

    죄송한 말씀이지만 조금 답답하네요.
    자궁경부에 이상세포가 발견되었다는 소견을 질염과 질정 때문이려니 여기고
    검진받지 않겠다는 말씀에요.
    두 가지는 연관관계가 없어요. 이상세포가 발견되었다면 말 그대로 이상세포가 있는 겁니다.
    그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혀 내셔야지요.
    하나뿐인 님 몸인데요, 그렇게 막연한 추측만으로 더 이상의 검진을 받지 않겠다는 점이
    조금 답답합니다.

  • 원글
    '11.10.9 11:53 PM (1.231.xxx.219)

    그런가요? 검색해보니 질염일 경우에도 이상세포라고 나온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가볍게 생각했네요.....둘째 낳고 자궁암검사 한지도 얼마 안된 상태이구요..

  • 리본
    '11.10.10 12:03 AM (186.220.xxx.89)

    인터넷 검색만으로 그렇게 미루어 짐작하시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다시한번 자궁경부 이상세포에 관해 확진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질염일 수도 있다는 추측은 작은 한 가능성이구요,
    자궁경부 이상세포를 두고 그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데
    작은 가능성 하나에만 마음을 두시고 검진을 받지 않으신다는 게 위험하게 느껴지네요.

  • 2. 제발
    '11.10.10 12:59 AM (121.124.xxx.18)

    재검 빨리 받으세요~~
    저도 건강검진 때 이형세포가 발견되서
    재검 받았는데 0기라고 했어요.
    결국 수술했구요......

    하여간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는게 큰 축복이에요.
    물론 별 거 아니면 더 좋으실테지만.....

  • 3. ....
    '11.10.10 1:48 AM (112.153.xxx.65)

    남편에게 아주 많이 서운할 것 같아요...
    저도 여자라 잘 모르지만 남자들은 너무나 무심한듯 합니다..
    나중에라도 너무 너무 서운했다고 짚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요?? ㅎㅎ

    그리고 꼭 재검 받으세요~~~~별일 없으시기 바랍니다....

  • 4. ..
    '11.10.10 8:44 AM (14.55.xxx.168)

    그냥 시부모님께서 하지 말고 그냥 참석만 하라고 하셔서 그냥 참석만 했는데...
    잘못한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13 아이폰에서 뉴욕타임즈(김어준)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2 .. 2011/11/14 1,784
36212 문 여사 10 대단하다 2011/11/14 4,437
36211 적당한 강아지 사료 추천 부탁드려요. 4 프린 2011/11/14 2,117
36210 남고생 옷사기 도움좀(시애틀) 2 사랑가득 2011/11/14 1,790
36209 과체중, 무릎부상....ㅠ 어쨰요 1 흑흑 2011/11/14 1,799
36208 생밤 통째로 얼려도 될까요? 3 2011/11/14 2,441
36207 영등포살구요 사주봐야하는데 용한집좀 알려주세요~~ 3 사주 2011/11/14 6,421
36206 보일러 난방 온도 몇도 정도가 적당한가요? 3 별게다초보 2011/11/14 48,847
36205 대형 은박그릇?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은박용기 2011/11/14 2,278
36204 혹시 약밤 살 수 있는 곳 알 수 있을까요?? 1 밤바라밤 2011/11/14 1,570
36203 [속보] 법원, 김진숙 지도위원 구속영장 기각” - 경향 6 참맛 2011/11/14 2,607
36202 제왕절개든 자연분만이든 본인이 결정해야죠. 12 본인이결정 2011/11/13 4,619
36201 어떤 패딩코트를 살까요? 한번 봐주세요. 9 아어렵다.... 2011/11/13 3,728
36200 남편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10 소라 2011/11/13 6,881
36199 난방때문에 남편한테 늘 잔소리하는데 지겹네요.. 7 000 2011/11/13 3,156
36198 강황가루 어디서 사야 하나요? 3 항아리 2011/11/13 3,269
36197 "나꼼수 겨냥 줄소송 시작됐다" 16 ... 2011/11/13 4,557
36196 디지털방송하면 이제...티비 바꿔야하나요? 2 tv 2011/11/13 1,961
36195 초대 받지 않은 결혼식에 가는데요... 8 코스코 2011/11/13 4,173
36194 저 장터에 글쓰기가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1 bb 2011/11/13 1,401
36193 머릿속에서 계속 노래가 돌아가서 흥얼거려요. ;;;; 2 리플레이 2011/11/13 1,527
36192 충북의 충주, 음성 등은 사투리가 없나요? 19 궁그미 2011/11/13 7,123
36191 형제가 있다면 2층침대? 싱글 두개? 16 침대고민 2011/11/13 7,579
36190 이온수기가 정수기보다 좋을까요? 4 ... 2011/11/13 2,103
36189 롱부츠의 길이가 양쪽이 조금씩 다른가요? 2 부츠초보 2011/11/13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