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을은 가을인가봐요...
누가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더랍니까?
얼마전 인터넷 보니까 가을에는 마르고 키작은 여성들이우울증에 노출되기 쉽다고 나오더라고요... 제가 딱인거죠....
에웅...왜이렇게 사는게 허무하고 내가 왜사나...철학하게되고....이제 겨우 삼십중반인걸...
벌써 이러면 나중에 50대에 들어서면 해탈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게되네요...
저처럼 이렇게 허전하고 외로우신분들 계신가요? 좀 밝게 살고 싶은데..현실이 그렇지 못해서 그러나...
오늘은 하루종일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아가들 밥챙겨주고 내일 또 출근할 생각하니까 벌써 몸에 힘이 쭉...
빠지네요...
남편이라는 분은 자신의 일때문에 바쁘고...수다 떨 친구들은 너무 멀기에 전화붙들고 떨수도없고...
내가 이렇게 인간관계가 협소했나 자책하게 되고....
너무 우울해요.....막 소리내서 울고싶은데 아가들 눈치보느라 그것도 않되고...
저 좀 힘내라고 쪼금만 토닥거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