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생각이 나서 어제 담았어요.
먹고싶긴한데 귀찮아서
무우도 사놓은지 까마득한 거 꺼내서
절이는 것도 대충대충(한 10분 절였나?)
양념으로 버물버물해놨어요.
처음 버무려 놨을때는 그냥저냥 싱싱한 맛으로 먹었는데
하루 상온에 뒀다 열어보니 왜이리 쓴맛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깍두기 되는대로 해줘도 늘상 맛있다던 딸래미도
더 익으면 한번 먹어보겠다고 도리질을 하며 상에도 올리지 말래요.
두어개 집어먹다 관뒀는데 이거 그냥 버리고 새로 담아야 하나요?
그냥 두면 좀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