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인이란 무엇인가요..?

ps 조회수 : 4,340
작성일 : 2011-10-09 13:20:26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서 많은 정보들을 알아가는 20대 초반 여대생이에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요..

며칠전에 저는 첫 연애를 끝냈어요

처음 사귀어본 경험이었고, 처음 이별을 해서 지금 좀 아파요.. 이렇게 아픈건줄 몰랐는데..

나름대로 첫 연애의 실패 원인과 다시 만날 수 없는 이유를 분석해가고 있어요..

저는 연애, 연인이란 서로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진지 하지는 않아도 힘든일이 생기면 서로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

그리고 저 스스로도 애인에게 좀 의지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랬는지 초중반엔 좀 많이 의지를 했었다가 잘못을 깨닫고 저를 더 사랑하려고 하고는 있어요.

그렇지만 아예 독립적인 여자가 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곰과인가봐요... 친구나 부모님한테는 그다지 의지하지 않는 편인데, 오히려 혼자 놀고; 애인한테만 유독 그러네요)

그래서 저는 다정다감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저의 착각일까요?

남자도 사람인데 요즘 시대에 아무리 상대를 사랑한다고 해도

자신이 우선인 이기적인게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

저 자신도 마음이 넓지 않은데,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있을지..

남자라고 여자보다 고통을 못느끼는것도 아닐테고 마음도 더 넓은건 아니지 않을까...

애인한테 내 결핍을 채우려 하면 안되고 자신의 힘든점은 스스로가 이겨내야 되는게 올바른걸까..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연인라는게 정말 있는걸까요.. 아님 아직도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남자친구였던 사람은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상처를 받아도 오히려 자신이 더 상처를 받고, 위로받고 싶은데 위로해주지 않았었어요..

그런 점 때문에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부분에선 나쁘지는 않았는데...

사람의 성격을 고치기란 어려워서 그 남친을 바꾸기 보단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빠를거라고 생각을하는데,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까봐 겁나요..

제가 착각하고 있어서 좋은 사람 놓치는건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어요..

좀 횡설수설한가요? 후유...

여기서도 위로와 조언을 구하네요.. 제 잘못인지... 제 착각인지.. 잡아야 되는지 모르겠고..

궁금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16.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9 1:40 PM (210.205.xxx.25)

    아픈만큼 성숙해지지요.
    그냥 마음 흘러가는대로 살아보세요. 편히요.
    그게 최선같더라구요.

  • 2. 고양이하트
    '11.10.9 2:23 PM (221.162.xxx.178)

    많이 만나보세요. 그러다가

    이 남자!! 닷 라고 생각되면 잡으세요. :D

  • 3. 연애도
    '11.10.9 10:36 PM (121.175.xxx.241)

    경험을 통해 공부해야 합니다. 책을 추천드릴게요.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들을 좋아할까'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첫번째는 외국책이고 두번째는 한국 사람이 쓴 것인데 둘다 아주 훌륭합니다.


    그리고 연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겁니다.

    제 경험상, 저 자신의 힘들 때 만난 사람들과의 연애는 반드시 실패하더라구요.
    힘들때 혼자 힘으로 일어서고 대처한 다음에, 스스로 행복해진 다음에 사람을 만나세요.

    행복한 사람 둘이 만나 더 행복해 지는 게 연애이고 결혼입니다.

    행복해 지기 위해 연애를 하면 그게 바로 불행의 시작입니다.

  • 4. 아파
    '11.10.10 4:51 PM (211.253.xxx.49)

    님이 문제점을 이미 어느정도 알고 계신거 같아요
    자기자신의 결핍을 채울려고 연인을 만드는게 아니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무언가를 해주고싶어서 만나는거..
    님이 사랑을 받으려고하지마시고
    사랑을 주려고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27 식품건조기 많이 활용될까요? 4 지름신 2011/10/09 4,536
22826 시상식에 헐벗고 나온 사람보다 더 다급해 보이는 애들... 13 불쌍해.. 2011/10/09 13,726
22825 멸치육수 내는데 시간 몇분 정도 해야 되나요?? 컴대기 1 ??????.. 2011/10/09 5,268
22824 그래서 큰가요? 햇생강 2011/10/09 2,805
22823 이번에 컴퓨터를 조립하고자 하는데 조언을 좀 부탁드려요 9 컴조립문외한.. 2011/10/09 3,052
22822 ss501은 왜 해체하게 되었나요? 14 ss501 2011/10/09 5,973
22821 동부이촌동에 먹을 만한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4 ... 2011/10/09 4,413
22820 얼굴이 예쁘면 이런 개소리도 나오나요? 5 사랑이여 2011/10/09 6,446
22819 고추 1 ... 2011/10/09 2,847
22818 여기가 내곡동 수양한정식집 8 문제의 부지.. 2011/10/09 6,357
22817 씻어 말리시나요? 2 표고버섯 2011/10/09 3,268
22816 상추가 한박스 생겼는데 된장국도 끓여먹을수있나요? 13 상추요리 2011/10/09 4,744
22815 TV 벽걸이 or 스탠드 13 고민 2011/10/09 4,785
22814 요새 영화 뭐가 잼있나요? 5 ........ 2011/10/09 3,728
22813 불임에 흰 장닭, 도라지 그리고 뭐뭐 들어가나요? 4 알려주세요 2011/10/09 3,884
22812 운영자님 제목 저속한 욕쓰는 사람들글 지워주세요. 3 아래 2011/10/09 2,795
22811 박원순은 안철수가 아니다. 13 기냥 2011/10/09 3,614
22810 나경원 또 한건.....축사라면 미리 준비해갔을텐데??....... 9 ㅎㅎ 2011/10/09 4,603
22809 한국의 "술과 여자"밤문화의 유래는 일제강점기 유곽 3 푸른 2011/10/09 3,762
22808 진짜 한글날 욕 나오게 하는 넘 1 CCCC B.. 2011/10/09 3,139
22807 근래에 남자 양복 구입해보신 분 궁금해서 여쭈어요. 2 질문 2011/10/09 3,899
22806 개자식..박원순 애들 등까지 쳐 먹다니.. 123 공공의적 2011/10/09 13,373
22805 폭발 직전!! 7 정말 2011/10/09 3,896
22804 실내용자전거 추천 해주세요 살빼자 2011/10/09 3,401
22803 공주의남자 2 박시후팬 2011/10/09 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