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부모님께 잘하는 남자는 어떨까요?

.. 조회수 : 6,124
작성일 : 2011-10-08 20:45:35

 저는 제 부모님께 잘하는 편이에요... 나이드니... 아빠 늙어가는 모습에 마음 아프고 나이드니 옷도 좋은거 입어야할거 같은 생각에 부모님 모두꼐 경제적으로도 좀 많이 드리는 편이거든요..

 사실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는 저도 한 가정을 꾸려야하니 지금 혼자의 몸처럼 부모님께 마음껏 해드리는게 어려울거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할 수 있을 떄 많이 하자 이런 주의...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께서 그런걸 막 원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제가 막 해드리고 싶어서 해드리는 편..)

 그래서 제 기본적인 생각은 자기 부모를 아끼고 이러는 사람이 올바른 정신도 박혀있고 자기 부모가 귀하면 자기 부인 부모도 귀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 그냥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남자들이 자기 부모는 챙기면서 이기적으로 처가는 모른척하는 사람 많나요...?

 제가 너무 환상 속에 빠져있나해서요...

 추가) 아직 현실이 아니어서 그런지 저도 남편의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어요..

 제가 제 부모님만 챙기길 원한다는건 아니라는거에요..

 

IP : 116.34.xxx.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
    '11.10.8 8:49 PM (59.19.xxx.113)

    부모한테 잘하는사람이 아내한테도 잘하더군요 처가에도요

  • 2. 티라미수
    '11.10.8 8:50 PM (125.178.xxx.182)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뭐라고 정의하기 힘들지요..
    다 사람나름입니다...

  • 3. 글쎄요
    '11.10.8 8:50 PM (124.195.xxx.143)

    에서 수선집 본것 같아요.
    백스코 옆에있는 홈플러스예요.
    아이들 놀이 공간있는 곳 맞은편에요

  • 4. .;;;
    '11.10.8 8:54 PM (110.13.xxx.156)

    아뇨 여자나 남자나 지나치게 효자,효녀들은 자기 부모뿐인것 같더라구요 결혼해도 남편보다 자기 부모 우선이고 남편이 자기부모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 이혼 얘기 나오고 그렇더라구요
    저희 시댁동서가 그런데 자기 자식 먹고,학원보내는 돈보다 남편 보다 친정부모가 우선이더라구요.
    원글님도 지금 친정부모에게 예를 들어 100들어 가고 있다면 결혼해도 적게 들어가도 80-90은 들어갈겁니다.
    하다 안하면 부모도 사람이라 변했다 섭섭해하구요
    원글님 부모 사랑하는 마음이 결혼하면 비슷한 무게로 시부모에게 갈것 같지만 내부모는 내부모고
    시부모는 남편의 부모일뿐이고 내부모가 중요하니 시부모에게 잘해야지 하는마음 절대 안듭니다

  • 5. .…
    '11.10.8 9:04 PM (222.110.xxx.104)

    저희 남편은 저한테도 저희 부모님에게도 엄청 잘해요.
    처음에 저희 부모님이 따뜻하게 잘 대해줬었어요. 그때 너무 고마웠다고 늘 얘기해요. 어느 덩도는 상대적인 것 같아요.

  • 6. .....
    '11.10.8 9:25 PM (124.54.xxx.43)

    지나친 효자는 그런것 같아요
    딱 자기부모한테만 잘하죠
    자기부모 한테 시간을 내서 정성을 쏟으니 처가에까지 잘할 여력이 없는거죠

    자기부모한테 잘하고 처가에도 잘하는 사람은 적당한 선을 지키는 효자겠죠
    효녀도 마찬가지겠구요

  • ..
    '11.10.8 9:29 PM (211.187.xxx.253)

    저도 점오님 말씀에 공감하네요.................

  • 7. ...
    '11.10.8 9:44 PM (122.36.xxx.134)

    자기 부모님을 사랑하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 행복할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갈줄 아는 효자라면 남편감으로도 정말 좋겠죠.
    문제는 효자가 유교식 효관념에 사로잡혀 부모님 원하시는 건 절대 거스르면 안된다는 주의일때 발생할 듯 해요.
    이런 효자는 보통 아내에게도 효부되길 원하는데
    우리 인습의 효부란게 자기를 다 죽이고 시부모 원하시는 대로 시가의 몸종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효란 명목으로 부모님 뜻이니 무조건 따라야 한다며 아내에게 시대착오적인 굴종을 요구한다면
    이런 효자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요.
    반면 전통적인 효녀는 상대적으로 문제가 덜한게
    우리 인습에서 기대하는 사위의 역할이 며느리만큼 굴종적인게 아니잖아요?

    제 생각엔 배우자감의 기준으로 효자냐 효녀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잘못된 인습에서 주어진 권력을 악용하지 않고,
    쌍방의 의견을 조율하며 차이를 좁혀나갈 줄 아는
    합리적인 사랑(그게 부모에 대한 것이건 아내에 대한 것이건)을 할줄 아는 사람이냐가 관건일것 같네요.

  • 8. 글쎄
    '11.10.8 9:53 PM (118.91.xxx.93)

    저희남편 완전효자인데요. 저희부모님께는 그저그래요.
    물론 겉으로는 내색안하는데.....경제적으로 돈 드리는문제나, 말한마디한마디...다 제눈에는 확연히 차이나네요.
    뭐 지 낳아준 부모랑 와이프 부모랑 똑같겠나요. 인정하면서도 자기부모랑 대하는게 딱 차이나니 속으로 열받지요.
    저라면 그냥 양쪽다 적당히 하는 남자가 나은거 같아요.

  • 9. 요리조리
    '11.10.8 10:55 PM (59.25.xxx.132)

    정말 자기몸 귀찮아하지 않고 정말 말그대로 잘~하는 사람은 처가에도 어느정도는 하는것 같아요.
    지네집만 맘으로 챙기는 남자들은 처가는 아예 안중에도 없구요.
    마누라가 자기집에도 몸소 잘하길 바라죠. 입만 살아가지구....

  • 10. 라라라
    '11.10.8 11:51 PM (211.237.xxx.158)

    글쎄요. 저희 아즈버님같은 경우 자기 부모만 챙기던데요. 지부모 한테만 효자에요. 처가 제사에 십몇년동안 한번도 안갔다고 형님이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속터지더라구요.

  • 11. ...
    '11.10.9 12:20 AM (180.64.xxx.147)

    저희 남편 동네에 소문이 자자한 지나친 효자였는데
    결혼하다니 그냥 효자가 되더군요.
    양가에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백점 만점에 이백점입니다.
    남편으로, 아들로, 사위로, 아버지로 정말 흠 잡을 곳 없어요.
    효도는 셀프를 실천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02 어린이집 견학갈때요 선생님꺼 간식도 준비해야하나요? 5 아기엄마 2011/10/12 5,556
23901 무통분만 괜찮을까요? 19 38주 산모.. 2011/10/12 3,606
23900 오늘도 시장후보토론 tv중계 있나요? 1 .... 2011/10/12 2,125
23899 한푼도 없는 상황에서 이혼하고 싶어요. 어리석은 걸까요? 9 이제는.. 2011/10/12 3,895
23898 렌즈세척기 사용하면 렌즈액필요없나요 1 쪙녕 2011/10/12 2,356
23897 장농면허인데 도로연수 받아야겠죠? 7 운전하자 2011/10/12 3,209
23896 11월 제주도 어떤가요? 7 알럽제주 2011/10/12 3,754
23895 시판 핫초코 중에 제일 맛있는 건 뭘까요? 4 초코초코 2011/10/12 3,927
23894 어제 임플란트 기둥 세우는 거 어떤지 물어봤잖아요 6 ㅎㅎ 2011/10/12 3,491
23893 임아트에서 물건 환불했는데요 돈이 아직 안들어와요 8 마트환불 2011/10/12 2,788
23892 박원순이 좋은 이유 4 원순 2011/10/12 2,744
23891 남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 3 아내 2011/10/12 2,856
23890 급) 냉동시킨 수제돈까스 해동시켜 먹어야 하나요?? 2 세아라 2011/10/12 7,535
23889 서영석기자 - 선거관련 [검경 SNS단속을 피하는 몇가지 팁] 3 참맛 2011/10/12 2,728
23888 과외비 못받는거 어찌 받을수 있을까요? 9 과외샘 2011/10/12 3,809
23887 돌잔치 궁금해요 40 여쭤봅니다 2011/10/12 4,568
23886 발볼 무지 넓은데 탐스 어울릴까요? 5 탐스 2011/10/12 7,363
23885 기념품 2만원~5만원대 추천좀 바랍니다. 9 온달공주 2011/10/12 3,679
23884 지적장애여성 성폭행 마을주민 2명 중형 3 세우실 2011/10/12 2,555
23883 주진우 기자 에게 메일 발송 완료.. 7 추억만이 2011/10/12 4,175
23882 왕따당하는 애는 스스로 그렇게 만든다 생각하세요? 12 ----- 2011/10/12 4,148
23881 집에서 만드는 도너츠(도너츠가루사용)는 왜 퍽퍽할까요? 5 궁금 2011/10/12 3,554
23880 아래글에 제사 글 보고 2 제사 2011/10/12 2,664
23879 골다공증.... 1 ***** 2011/10/12 2,682
23878 심각해요. 한마디씩 해주세요. 연애하고 싶어요. 6 연애불구 2011/10/12 3,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