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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는 어머니와 스님과의 대화입니다

법륜스님 조회수 : 12,428
작성일 : 2011-10-08 08:06:01
* 부모님들은 잠깐 시간내셔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질의 및 응답]  
질문자 :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사춘기가 무르익어 제가 하는 말을 들으려하지 않아 마음이 답답합니다.  
야동도 보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공부를 소홀히 합니다.  
학원을 두 군데 다녔었는데 영어는 어렵고 하기 싫다고 해서 끊었습니다. 제가 답답한 것은 애를 어디까지 자기 맘대로 하게 놔 둬야 하는지, 좀 더 설득해서 아이가 포기하지 않게 끔 끌고 나가야 하는지 입니다.  
뇌교육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서 아이한테 시키고 싶어 아이 몰래 등록을 해서 몇 번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가기 싫다고 하며, 이제 엄마 맘대로 그런 것 결정해서 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법륜스님 : 누가 낳았어요?  
- 질문자 : 제가 낳았습니다 ....  
- 법륜스님 : 그럼 누가 키웠어요?  
- 질문자 : 제가 키웠습니다.  
- 법륜스님 : 그러면 누구 닮았겠어요?  
- 질문자 : 저 닮았을 것 같습니다. (대중 웃음)  
- 법륜스님 : 나이가 사십이 다 돼가는 엄마도 어떻게 할 줄 모르면서도 지금 밥 먹고 잘 살잖아요. 그런데 열 몇 살밖에 안 되는 애가 어떻게 할 줄 모른다고 해서 못 살겠어요? 괜찮을 거예요.  
- 질문자 : 아이가 공부도 안 하고 축구하고 야구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리기만 하는데 그냥 놔둬도 괜찮습니까? 
- 법륜스님 : 자기는 중학교 때 엄마 말 잘 듣고 공부 열심히 잘 했어요?  
- 질문자 : 아뇨. 안 했습니다. (대중 웃음)  
- 법륜스님 : 근데 뭐 어때서요? 엄마도 지금 잘 살잖아요?  
- 질문자 : 그래서 제가 잘 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법륜스님 : 자기는 잘 안 됐는데 어떻게 자기 자식은 자기보다 잘 될 수 있어요?  
자기를 닮아서 생긴 아이인데 어떻게 자기보다 더 좋아질 수 있어요?  
- 질문자 : 그러면 제가 지금 제 삶을 열심히 살면 괜찮을까요?  
- 법륜스님 : 자기가 바뀌면 되지요.  
- 질문자 : 알겠습니다. (대중 박수)  
- 법륜스님 :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원하면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되고, 아이가 검소하기를 원하면 내가 생활을 검소하게 하면 되고, 아이가 고분고분하기를 원하면 내가 남편한테 고분고분하면 돼요.  
내가 항상 고분고분한 걸 보여주면 아이도 고분고분하는 거고, 내가 버팅기는 걸 보여주면 애도 버팅기는 거고.그걸 거기서 배웠기 때문에. 달리 뭐 딴 데 가서 배운 거 아니잖아요? 자기는 시간나면 책 보고 공부하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 질문자 : 아니요. TV 봅니다.(대중웃음) 저도 제 습관을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 됩니다.  
- 법륜스님 : 아이도 자기 습관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 되는 거예요. 내가 안 되는 것을 보면서 안 되는 애도 이해해야지요.  
- 질문자 :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대중웃음)  
- 법륜스님 : 그래요. 자기자신을 보면서 '이런 나도 잘 사는데 우리 애도 잘 살 거다' 먼저 이렇게 믿어주고, 내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나를 좀 고치면 아이도 고쳐지겠지요.  
- 질문자 : 알겠습니다.  
- 법륜스님 :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영어 못한다 이러는데, 저도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이렇게 잘 살고 뇌교육 그런 거 안 받아도 잘 사는데, 엄마가 왜 그렇게 쓸데없는 짓을 자꾸 해요? 그렇게 엄마가 쓸데없는 짓을 하니까 애가 엄마 말을 안 듣지요. 엄마가 똑바른 짓을 하면 애가 엄마 말 안 들을 이유가 없지요.  
- 질문자 : 알겠습니다.  
- 법륜스님 : 그러니까 우선 자기를 바꾸는 일은 첫 번째 남편한테 매일 108배 절하면서 ‘당신이 부처님입니다,  

당신이 말하면 뭐든지 예 하고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남편한테 고분고분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남자라서가 아니라 애를 위해서요. 항상 남편이 뭐라고 하면 마음이든 속이든 항상 웃으면서 "예" 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해보세요. 그게 바꿔지면 애도 조금 바꿔질 거고, 내가 해보고 그게 어렵다 싶으면‘나이 사십인 나도 안 되는데 저 조그만한 애가 어떻게 되겠냐’ 이렇게 애를 이해하는 마음을 내도록 해보세요.  

- 질문자 : 한 가지 더 질문할께요. 아이가 야동을 보고나서 왜 무기력해지고 의지가 없어지는지요?  
- 법륜스님 : 엄마 보고 자랐으니까 그렇지요.(대중웃음)  
- 질문자 : 저는 본 적이 없는데요.(대중웃음)  
- 법륜스님 : 엄마가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임하고, 개척하고 도전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삶의 모습을 엄마가 늘 보여주었다면 애가 그럴 리가 없죠. 그런 게 아니고 엄마가 늘 TV나 보고 있고 하니까 아이도 무기력해지는 것이지요.  
- 질문자 : 알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법륜스님 : 글쎄. 노력한다고 될까?  
- 질문자 : 바꾸겠습니다.  
- 법륜스님 : 이 산 저 산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지 마세요. 밖을 보지 말고 나를 보세요. 자꾸 자기를 안 고치고 애를 고치려 그러잖아요. 자기를 먼저 고쳐야 돼요.  
- 질문자 :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옮긴이 :  
청중들의 큰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아이가 뜻대로 안 된다고 하소연을 하는데 그 아이는 누굴 닮았겠느냐 물으실 때 머리가 환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항상 고분고분한 걸 보여주면 아이도 고분고분하는 거고,  
내가 버팅기는 걸 보여주면 애도 버팅기는 것이라는 말씀에 백프로 공감이 갔습니다. 밖으로 향해 있던 시선을 안으로 살짝 돌려주었을 뿐인데 금세 마음이 밝아집니다.  
나도 안 되는데 조그만한 애가 어떻게 되겠냐 이해하는 마음을 내어보라고 하셨는데, 만약 질문한 어머님이 정말 그렇게 하실 수 있다면 아이와의 관계가 정말 좋아지겠구나 싶었습니다.  
강연 끝나고 질문한 어머님에게 “대답을 듣고 나니 어떠신가요?” 물었더니,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란 걸 깨달았습니다” 하시며 밝게 웃더라구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IP : 203.247.xxx.45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1.10.8 8:10 AM (115.143.xxx.59)

    맞는 말씀이네요..여기에 공부잘하는 애들글 올라오면..비법좀 알려달라...착하게 어떻게 키우냐..그런 댓글보면서 저도 느끼거든요...다 부모 닮는거같다는...
    성격..머리...기본 인성...다 부모죠...내애 공부못하고 말 안듣는다고 욕할것도 없어요,,

  • 2. ㅇㅇ
    '11.10.8 8:25 AM (211.237.xxx.51)

    중학생 저희 아이는 아직까지는 큰 말썽 없긴 하지만
    제가 덕이 적어서인지 스님의 저 말씀은 수긍을 못하겠네요.
    세속적인 사람이라 그런가봅니다.
    부모님이 공부 잘했어도 자녀가 안하는 경우도 있고..
    타고난 천성이 부모와 다른 자녀도 분명히 있는데요...

  • ..
    '11.10.8 8:34 AM (59.29.xxx.180)

    그럼 타고난 천성이 다른 아이를 강제로 영어시키고 뇌교육시키고 하면 달라질까요.

  • ㅇㅇ
    '11.10.8 8:49 AM (211.237.xxx.51)

    59 29님 무슨 말씀이신지?
    타고 난 천성이 공부쪽이 전혀 아닌 애들을 강제로 영어시키고 뇌교육 시킨다고
    달라질게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똑같은 교육 받고 자란 형제 자매 남매도 다른 경우 많습니다.

    스님의 말씀은 부모가 달라지면 자녀도 달라진다 이 말씀이신데...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기에 하는 말이죠.

    스님 저 말씀 공감할수 없습니다. 오히려 스님이 자녀를 안키워보셔서
    저렇게 말씀하시는(솔직히 말씀이라기보다 말장난)으로 들리네요.

  • 저도
    '11.10.8 9:37 AM (61.101.xxx.62)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공부를 떠나서 인성 자체가 어느 정도 타고 나는게 맞는거 같아요.

    살아보니 개차반같은 부모 밑에서 돌연변이라 느낄만큼 어쩜 저렇게 고운 애가,,,, 이런 경우도 있고.
    인성 좋은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세상에 못할짓 하는 개차반 같은 자식도 나오는데, 모든게 부모가 보이는 모습 탓이라니...
    그럼 세상을 경악 시키는 연쇄 살인범이나 성폭행범 형제, 자매들은 한 부모 밑에서 자랐으니 안봐도 비디오처럼 같은 류의 사람이라는 소린지.

    마땅한 답을 모를때 둘러서 말하는거로 밖에.
    스님이 자식을 키워봤다면 부모도 100%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걸 아시면서 좀 더 현명한 답을 주셨을텐데.
    신도 아닌데 자기도 방법을 모르는건 솔직히 잘 모른다고, 그걸 다 알면 신이 아니겠냐고 말해주는 사람이 더 존경스러워요

    공부 문제로 들어가면 더 하죠.
    부모가 공부를 잘하면 자식이 그대로다?
    그럼 그렇게 숫하게 많은 서울대 졸업자,판검사, 변호사, 의사등 전문직 종사자나 어려운 시험 척척 붙은 고위 공직자들은 적어도 자식 공부 걱정 없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전혀 아니던데요.
    그 사람들 입에서 머리가 어디가랴 내 자식인데 하는 생각에 믿고 내버려두면 망한다 소리가 왜 나오나요.
    너무 뭘 모르시는거 같아서,,,

  • 과외선생 15년 넘게
    '11.10.8 10:00 AM (211.63.xxx.199)

    과외선생 15년 넘게 해온 저로써는 많이 공감이 갑니다.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들의 경우 아이만 가르치게되지 그 부모들을 만날 기회는 좀 처럼 드뭅니다.
    상담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만나게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많아야 한달에 한번 2~30분일겁니다.
    제 경우엔 과외수업이란 특성상 학생의 가정에 오랜시간 머물게 됩니다.
    길게는 6년 동안 한 학생의 집을 주 2회씩 4시간씩 머물게되죠. 그것도 주로 평일 저녁이나 주말시간이죠.
    당연히 학생들 부모가 집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부모들을 전혀 못 만나는 과외학생집도 있습니다. 이런집들은 결국엔 과외수업 오래 못하고 그만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대체적으로 느끼게 되요. 그집 아이는 부모를 닮은거죠. 전혀 상반되는 부부도 있고 비슷한 부부들도 있고요.
    아이들도 부모를 안 닮은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70%이상은 부모의 성품과 성향을 닮았더군요.
    법륜스님의 대답은 살짝 억지가(예를 들면 남편에게 무조건 "예"해라) 있지만 결론은 아이는 부모를 닮는다는 대체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10년 넘게 방문 과외교사로 얻은 결론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구요.

  • 3. 날바꾸자
    '11.10.8 8:38 AM (211.246.xxx.5)

    자식은 부모가르치는대로 자라지않고
    뒷모습보고 자란다는말 생각나네요

  • 4. 한개도
    '11.10.8 8:38 AM (211.234.xxx.117)

    공감 안되고 말장난스러워요
    부모 훌륭해도 안그런 자식들도 많은데 그건 어찌 설명해 주실지.

  • 5. 정말
    '11.10.8 8:52 AM (99.226.xxx.38)

    공감이 가는 말씀이예요.

  • 6. ...
    '11.10.8 8:54 AM (180.64.xxx.174)

    하나마나한 소리라고 봅니다.
    그럼 한부모 밑에서 태어나 같은 가르침을 받고 크는데도
    그리도 다른 건 어떻게 설명할까요.

  • 태교의 중요성
    '11.10.8 11:15 AM (125.188.xxx.25)

    쭉 내려갈수록 울컥!하는 이 기분은 뭘까요,,,사랑이 느껴집니다~^^

  • 7. ..
    '11.10.8 8:55 AM (222.110.xxx.137)

    부모가 본을 보여야 한다는 말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왜 남편에게 108배를 하나요? 부부는 인생의 동지 아니던가요? 차라리 부모에게 하라고 했다면 몰라도.. 뭐든 과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이네요.

  • ...
    '11.10.8 10:39 PM (119.64.xxx.151)

    불교에서는 모든 사람이 불성을 갖고 있다고 하잖아요.
    남편에게 108배를 하라는 것은 남자니까 남편이니까 무조건 공경하라는 게 아니라
    남편을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대하라는 의미입니다.

    똑같은 질문을 아버지가 했다면 그 남편에게도 부인보고 108배하라고 했을 겁니다.
    나와 남이 다르다는 생각을 버리고 모두를 부처님으로 여기고 공경하라는 게 부처님의 가르침이니까요.
    108배를 직접 해보면 왜 스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스님 말씀의 요지는 남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나 먼저 변화하라는 건데 곡해하는 분이 많아서 좀 난감하네요.

  • 8. ㅋㅋㅋ
    '11.10.8 9:11 AM (203.234.xxx.201)

    남편에게 108배하라 이런건 그냥 알아서 스킵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불교에도 아직도 남녀차별적인게 많이 있어서 그래요 ㅎㅎ 10년전에 알고지낸 비구니스님께서 무척 분개하시면서 말씀하셨죠. 왜 비구니가 비구를 보면 인사를 더 많이 해야하냐구요....
    제가 만나본 선지식?께서 하신 말씀을 요약해보면 여자는 머리에 잡생각이 많아서 남자보다 도통하기가 어렵다고. 그러니까 도 닦는 측면에선 한 단계 아래라고..;;;; 제 생각엔 남자야말로..성욕을 다스리는데 힘 빼느라 도 닦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

  • 동감
    '11.10.8 3:03 PM (125.188.xxx.25)

    불교가 탄생될 시대엔 워낙 성차별 심해 불교가 도리어 여성들 권익을 인정해주던 종교였는데..지금은 좀 바뀔 필요가 있지요. 시대가 엄청 변했으니...

  • 9. ㄴㅁ
    '11.10.8 9:12 AM (115.126.xxx.146)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도 다 다르다고 하는데
    정도 차이지.거기서 거기 아닌가...자신과 좀 다를뿐이지...
    어쩌다 한둘 있는 거 보고 꼭 태클건,ㄴ..


    꼭 말 그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남편한테 백팔배란 아내한테도 백팔배하라는....서로 공경하며 살라는.

  • ..
    '11.10.8 9:24 AM (222.110.xxx.137)

    어의 상실이네여. 저게 서로 공경하라는 뜻일수도 있겠네여. 근데, 공경의 방식이 너무 진부하네여.자기만의 언어로 얘기하려고 하니까요. 그러니 지금 공감 못하는 사람들의 댓글이 달리는겁니다. 원래 깨우친 사람은 가장 쉽게 설명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요즘 스님들이 쓴 책을 몇권 읽었는데, 저건, 같은 내용을 거부감 들게 말하는.. 뭐 그런 느낌의 차이가 있네요

  • ..
    '11.10.8 9:49 AM (59.29.xxx.180)

    어의상실 -> 어이상실.....
    대체 왜 이런 맞춤법은 틀리는걸까요. 어려운 것도 아닌데.

  • ..님
    '11.10.8 10:57 AM (125.188.xxx.25)

    부부싸움이 왜 일어나나요? "나만 옳다"는 아집에서 비롯됩니다.
    절을 많이 하면 나만 옳다는 아집에서 벗어나게 되는 효과가 있어 스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가정교육의 근본 출발은 아이가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게 해주는 겁니다.
    님은 고집이 세어 남의 말을 귀담아 듣고 곰곰히 생각하질 않으니 가정불화가 많을 듯 하군요. 걱정되어 드리는 말씀이니 노여워 마시고 스스로의 언행을 객관화하여 관찰해 보세요.

  • ..님/
    '11.10.8 11:18 AM (119.64.xxx.134)

    님 정말 말씀 함부로 하시는 분이시네요.
    "" 고집이 세어 남의 말을 귀담아 듣고 곰곰히 생각하질 않으니 가정불화가 많을 듯 하군요.""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서 걱정되어 드리는 말씀이니 노여워 마시라고...
    님이야말로 남을 자기 식대로 함부러 판단하는 걸 즐기는 분이시네요.
    남의 글을 보고
    중생들의 근기도 단계별로 다르다고 하는 표현으로 재단해 버리질 않나..
    그건 욕보다도 더한 상대에 대한 모욕 아닌가요?
    님 태도를 보니 한번도 뵌 적 없는 법륜스님이란 분에 대해 의구심까지 생길 지경입니다.

  • 119.64님
    '11.10.8 11:36 AM (125.188.xxx.25)

    죄송하지만 님의 글을 보니 제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불화가 실제로 있지 않으면 발끈할 일은 없을텐데요. 법륜스님을 어지 생각하느냐는 님 자유지요.뭐 .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지요.

  • 125.188님
    '11.10.8 12:31 PM (119.64.xxx.134)

    님이 불교적인 용어로 이리저리 남에게 함부로 잣대를 휘두르시니( 말을 칼처럼 쓰시네요.)
    저도 심리학적인 용어로 님을 재단해 드릴께요.
    님같은 분의 화법을 "초이성형"이라고 하죠.
    좋은 말 같죠?
    팔짱끼고 남들을 내려다 보면서 자신이 남들 머리 위에 있는듯, 혼자만 도통하고 남들은 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불쌍하고 어리석은 중생취급하고 계십니다. 제 속에 화가 있다면 님 속에는 오만이 있네요.

  • 큭큭
    '11.10.8 2:27 PM (211.231.xxx.16)

    완전 벽창호가 따로 없네요.
    정작 본인은 자신만의 아집에 사로잡혀 있는데, 절을 많이 하면 나만 옳다는 아집에서 벗어나게 되는 효과가 있다는 말에 웃고 갑니다.
    이게 무슨 반어법인가?
    개신교인들만 그런줄 알았더니...
    교회나 절에 다니지 않는 무종교인들중에서도 이렇게 고집이 세고 아둔한 인간은 드물지 않을까 싶네요.

  • 119.64님
    '11.10.8 2:30 PM (125.188.xxx.25)

    맞습니다. 전 오만이 남아있어 그걸 없애려 노력중입니다.님의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한 것 처럼요.
    제가 건방지게 님께 그런 말씀 드린 건 저 역시 분노때문에 힘이 들었었던 경험이 있어 잘 알기 때문입니다.

  • 큭큭
    '11.10.8 2:55 PM (211.231.xxx.16)

    그냥 넘어갈려다가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125.188님은 본인의 분노를 다스려 일종의 정신승리(?)를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본인의 고집과 편견에
    가득찬 말로 다른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해요.

  • 큭큭님
    '11.10.8 3:08 PM (125.188.xxx.25)

    님의 분노의 이유는 뭔가요? 또 저급한 표현 한번 더 써보시죠.다른 사람의 분노가 아니라 님의 분노겠지요.

  • 큭큭
    '11.10.8 3:15 PM (211.231.xxx.16)

    125.188.xxx.25님의 댓글요.

    근데 전 솔직히 말하면 분노까지는 아니고 참 깝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 00
    '11.10.8 9:16 AM (218.152.xxx.163)

    정신나간 땡중의 무의미한 말장난에 박수치는 인간들을 보니 코미디 ㅎ 또 이런댓글달면 내가 기독교인이라 생

    각하는댓글 달릴텐데 저는 무교입니다~ㅎㅎ

  • 세레나
    '11.10.8 10:51 AM (121.179.xxx.100)

    참 댓글 하나에 인격이 드러난다더니..
    정신나간 땡중이 뭡니까..ㅉㅉ

  • 세레나
    '11.10.8 10:53 AM (121.179.xxx.100)

    컥..112.152 절친이시네

  • 왜 사실대로
    '11.10.8 10:58 AM (125.188.xxx.25)

    밝히지 않는지요? 개독인증 스스로 하고 있으면서....ㅋㅋㅋ

  • 11. 글쎄
    '11.10.8 9:19 AM (115.136.xxx.27)

    대체적으로 맞는 말 아닌가요? 어디가나 예외는 있는건데.. 대부분 부모가 잘 하면 자식도 잘 하는게 정상이죠.
    그래서 콩심은데 콩난다.. 이런 말도 있고. 여기서도 우월 유전자 어쩌고 하는데.. 그게 비단 외모에만 국한되는게 아니고.. 공부에도 적용해서 말하지 않나요?

    스님 말씀이 다 맞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말들이 많네요.. 내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에서..
    진짜 뭐 다른건 몰라도 내가 바뀌면.. 자식이 바뀔 수도 있고 혹은 ...자식의 저런 모습도 초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건 내가 바뀌어야 뭔가 문제가 해결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 12. ...
    '11.10.8 9:23 AM (119.64.xxx.134)

    댓글에 사심없이 추천하시는 책들이 뜻밖에 유익하고 인생의 전환점까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책추천은 귀를 쫑긋하는 사람인데요...
    여기 게시판에 법륜스님 글이나 어록 퍼오시는 분들...
    좋은 뜻인 건 알겠는데, 가끔 좀 심하다 싶게 그분 말씀이 금과옥조인 듯 전파시키려고 하는 모습
    과히 좋아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인생사 고민하시는 분 글에 법륜스님 말씀 한 번 들어보세요... 하는 댓글을 봅니다. 저도 불교에 가까운 사람인데 거부감이 생길 때가 많아요.
    개신교가 저리 된 것도 하나님, 예수님보다 목사를 더 따르는 무뇌한 신자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
    '11.10.8 9:28 AM (222.110.xxx.137)

    공감 공감 합니다. 짝사랑도 아니고, 뭐든 신자쪽에서 다 좋게 좋게 해석하려는거지요. 그래서 그 과함을 인정하지 않는것같아요.

  • 구구절절
    '11.10.8 9:58 AM (119.64.xxx.134)

    맞는 말씀이긴 하죠.
    세세한 가정사의 디테일과 자잘한 스트레스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스님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원론적인 말씀들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이상하게 그 구구절절 맞는 말들이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욱!하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스님 말씀하시는 부분들을 사실 머릿속으론 왠만한 성인이면 인지하고 있는
    기초상식인데, 그걸 몸으로 가슴으로 체득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가장 문제는, 신자들을 암것도 모르는 어린애 취급을 하는 부분 같습니다.
    그걸 우르르 박수치며 금과옥조로 받드는 신자들은 또 그 수준인가 싶어서 이해는 가지만
    그걸 인터넷에 자주자주 홍보? 하시는 분들은 좀 어이가 없어요.

  • 저도
    '11.10.8 10:03 AM (119.64.xxx.134)

    가끔 개인적으로 아는 스님분 만나서 얘기도 나누곤 하는 사람이지만,
    스님도 인간이에요.
    스님을 신성시해서 머리 조아리고 한말씀 한말씀을 거룩하게 받드는 분들,
    본인 스스로 본인을 너무 높이시고, 신자들을 어리석은 중생 다루듯 하는 분들,
    굉장히 꺼려집니다.
    어린시절 다니던 교회에서 목사님을 신성시 하다못해
    목사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부여하고 성경말씀과 동급으로
    인생의 지침을 삼던 어떤 아줌마들 생각이 나서요.

  • 법륜스님
    '11.10.8 11:01 AM (125.188.xxx.25)

    글에서 "부처님 믿어라,그렇지 않으면 지옥간다,절에 시주 많이 해라"이런 말이 있던가요?
    그런 종교색 강요하는 말이 있으면 도리어 법륜스님 말슴 들어보라고 못합니다.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를 얻으라는 충고까지 비뚫어지게 받아들이다니....근기에 따라 정말 중생들도 여러 단계인 듯...

  • 제가 언제
    '11.10.8 11:08 AM (119.64.xxx.134)

    스님이 그릇된 걸 가르친다고 했던가요?
    님이야말로 남의 근기를 두고 판단하는 걸 보니 하수중의 하수,라고 말씀드리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저런 원론적 말씀은 저라도 당장 할 수 있어요.
    저 자리의 신자들에게는 효율적인 방식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스님의 말씀이 세상사의 해답인 듯, 고민상담글마다 출몰하는
    "법륜스님의 말씀 좀 들어보세요" "법륜스님의 글에 답이 있습니다"
    라는 신자분들의 홍보에 좀 넌더리가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82에 법륜스님,이란 단어가 과하게 출몰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좋은 뜻인 건 알겠어요.
    하지만, 어느 훌륭한 목사님의 말씀, 글이라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목사님 이름이 오르내리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 ///
    '11.10.8 11:13 AM (119.64.xxx.134)

    근기에 따라 정말 중생들도 여러 단계인 듯...///
    이 말씀이 얼마나 불쾌한 표현인지 본인은 모르시나 봅니다.
    스님이나 불교신자가 이런 식으로 일반대중을 폄하하시다니...
    함부러 중생중생,거리지 마세요.
    신자들끼리는 거리낌 없는 단어일 수 있으나, 일반대중에서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되죠.
    아무리 어리석은 중생이라도, 낮춰보고, 어린애 보듯이 혀를 끌끌차는 스님이라면
    제대로 닦으신 분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다같이 길을 가는 동등한 존재입니다.

  • 119.64님
    '11.10.8 11:40 AM (125.188.xxx.25)

    목사님 말씀이라도 좋은 말슴 있으면 가리지 않고 잘 듣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제대로 자신의 길을 가는 지도자라면 종교가 무슨 상관인지...뭐 저때문에 주말 아침 화가 나신 건 죄송합니다.근데 분노의 원인은 저한테 있질 않고 님 마음 속에 있군요.

  • 큭큭
    '11.10.8 1:56 PM (211.231.xxx.16)

    125.188.xxx.25... 이사람은 없던 분노를 생기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말이 안통하는 완전 꼴통인데요.

  • 211.231
    '11.10.8 2:31 PM (125.188.xxx.25)

    표현이 참 적절하시군요.님의 저급한 인격과 말뽄새를 반면교사로 삼지요.

  • 큭큭
    '11.10.8 2:41 PM (211.231.xxx.16)

    125.188.xxx.25님.
    말만 겉으로 아름답게 할게 아니라, 자신만의 선입관에서 벗어나 생각이나 사고를 자유롭게 해보세요.
    고상한 말을 쓰면서 남을 깔아뭉개는것보다 차라리 속된말을 쓰지만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 큭큭님
    '11.10.8 2:54 PM (125.188.xxx.25)

    불교의 기본핵심이 진리란 없다,형식에 메이지 말라이거든요. 그래서 그 틀을 깨려 노력중입니다.님이야 말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오만하시네요.
    물론 저 아주 낮은 단계에 있는 사람이라 많은 수행이 필요합니다.119.64님에게 제가 왜 불쾌할 말을 했을까요?
    동병상련이라 한마디 했는데 참....님이야말로 자신이 아는게 전부라 여기지 마세요.

  • 큭큭
    '11.10.8 3:05 PM (211.231.xxx.16)

    그러니까요.
    125.188.xxx.25님은 그 틀에 얽매여 있어서 다른사람들을 단계별로 재단을 하려드니까 이런 댓글이 달리는 거죠.
    119.64님에게 왜 불쾌한 말을 했는지는 저야 모르죠. 편견에 사로잡혀서 그런가?
    그리고 진리가 없다라는 말조차도 도그마예요. 이 명제를 의심해본적은 있으신지요?

  • 큭큭님
    '11.10.8 3:19 PM (125.188.xxx.25)

    제가 언제 해탈했다고 했나요?물론 그렇게 되고 싶어합니다만 왜 님은 남의 얘기에 끼어들어 상소리가지 하시는지요? 진리가 없다가 답입니다.중세시대엔 최고 지성인들 조차 지구가 네모난 절벽이라 계속 항해하면 절벽에 떨어져 죽는다고 믿었지만...그게 답이던가요? 진리가 없다는게 왜 도그마인지..도그마의 뜻은알고 하는 말인가요?

    절운동의 효과는 TV프로로도 만들어질만큼 효과가 있습니다.신체 건강이나 정신건강에 다 좋아 권하는데 댁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웃긴다고 비웃네요.그 까칠함은 어떤 종류의 분노에서 오는지요?

  • 큭큭
    '11.10.8 3:54 PM (211.231.xxx.16)

    도그마는 자신의 마음속에 미리 결론이 내려진상태를 두고 사용한 말이었어요.

    125.188.xxx.25님이 말하는 진리가 어떤 진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진리가 있는지 없는지 알고 있다는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지예요.
    진리가 없다는게 답이라고 자신있게 주장하는걸 보면 님은 이미 신(만약 신이라는게 존재한다면..)입니다.
    125.188.xxx.25님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건 스님들의 설법을 통해서인가요?

    그리고 절을 많이 하면 나만 옳다는 아집에서 벗어날수 있는건가요?
    125.188.xxx.25님이 그런말 하는게 깝깝해서 제가 댓글을 달게 됬네요.
    님은 그 반대로 보이거든요.

  • 큭큭
    '11.10.8 6:16 PM (211.231.xxx.16)

    그리고 저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분명 진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이 사실이 뒤집어지지는 않을거 같네요.
    물론 50억년 후쯤에는 태양의 부피가 커져 지구를 삼켜버려서, 지구가 없어지게 된다고 합니다만...

    그리고 저는 과학이론들을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지구가 둥글다는것도 그중 하나이겠죠.
    왜냐면 저는 그 과학이론들의 진실여부를 판별할 능력은 없지만, 과학의 많은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리고 있기 때문에요.
    저는 통신과 전자기 이론이 그 부분에 한해서 진리라고 생각하는건 지금 인터넷으로 이렇게 댓글을 쓸수 있기때문입니다.
    과학이론은 결코 허깨비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받아들이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학이론은 개별적인 지식이 아니라 다른 과학이론들과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요.

    물론 과학이라는 학문은 그 특성상 점점 발전해가면서 고정불변의 학문도 아니고, 종종 번복이 됩니다만
    중세 유럽은 그 당시의 역사적인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125.188.xxx.25님이 잘못알고 계신 한가지 사실을 지적해두자면 중세 기독교 성직자들에게
    지구가 둥글다는건 하나의 상식이었습니다.
    중세시대에 그 어떤 신학자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어요.
    그건 중세 기독교인들이 똑똑해서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 잘게 쪼개진 유럽의 각국들이 고대시대에는
    로마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제국아래 있었고, 중세성직자들은 기독교교리(신학)에 그리스학문을 차용했기 때문입니다.
    아주 놀라시겠지만 고대 그리스와 고대로마시대의 지식인들에게도 지구가 둥글다는건 잘 알려진 사실이었어요.
    코페르니쿠스당시 유럽사회에서는 지구의 형태가 문제가 아니라 지동설/천동설 문제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지구가 둥글다는건 당연하게 받아들였어요.

    그리고 기독교는 원래 태생이 중동종교이지만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서구화 시킨바람에 기독교는 로마가 남긴
    대표적인 서구의 유산이 되었습니다만...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제가 위에서 말한 진리의 의미는 "궁극적인 진리"였습니다.
    과학이 인간을 포함한 삼라만상의 모든 원리, 근원적인 진리나 법칙을 알아낼수 있을까요?
    그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를겁니다.

  • 큭큭님ㅋㅋ
    '11.10.8 8:31 PM (125.188.xxx.25)

    진작 솔직하게 커밍아웃 하시지 않고....목사님 설교중 좋은 게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이찬수목사님 설교가 좋다던데 전 들을 경로를 알지 못해요. 불교신자이나 닫힌 마음 가지고 있진 않고 있습니다.

  • 큭큭
    '11.10.8 8:46 PM (218.234.xxx.18)

    125.188.xxx.25님. 헛다리 짚으셨네요.

    기독교 비판하면 개신교인들이 불교도인줄 알던데, 불교 역시 마찬가지군요.
    불교비판하면 불자들도 기독교인으로 지레짐작 하는 모양이군요.
    저는 천주교인도 아닙니다. 종교가 없어요.

  • 13. 날바꾸자
    '11.10.8 9:48 AM (119.194.xxx.92)

    15년전에 저희 친정엄마가 법륜스님께 제 문제로 고민상담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딸에게 매일 백팔배하라고 하셨다고 .... (엄마는 하지 않으셨지만요)
    남녀차별이 아니라 나를 내려놓고 ... 가족을 부처님 공경하듯 하라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 14. ..
    '11.10.8 9:52 AM (175.112.xxx.3)

    아이가 나랑 성향이나 타고나길 다르게 타고 났으면요.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죠.
    부모가 그 성향이 되어본적도 없고 아이와 같은 모양으로 살아본적도 없으니...
    그런데 부모는 아이를 내식, 내경험, 내 바람으로만 키우려고 하니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다고 봅니다.
    내 자식이니 나를 닮았겠지만 안그런것도 있잖아요.
    그래서 자식을 독립된 인격으로 보라는 건가봐요.

    자식을 기르는데는 해답이 없다고 봅니다.
    백이면 백 다 해답도 백이라고 생각해요. 겸손한 맘을 가져라 그뜻이겠거니 합니다.

  • 맞아요
    '11.10.9 3:48 AM (112.168.xxx.161)

    제딸이 큰이모를 쏙 빼닮았어요. 성질이라면 사돈의 팔촌도 고개를 절래절래하는 울 큰언니를요.
    전 그렇게 크질 않아서 정말 모르겠고 얘를 감당을 못하겠습니다. 정말 죽을거같아요
    스님은 딴 건 몰라도 요번건은 좀 아니네요.. 자식을 안키워봐서 책에서만 나오는 소리 하신다에 한표입니다

  • 15. 그런데
    '11.10.8 9:53 AM (211.207.xxx.10)

    저런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가 인지면에서 서울대 수석은 못할 지라도
    적어도 부모가 자신의 철학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존경할 거 같아요.

    모든 교육의 시작은, 자식이 부모를 인정하고 매력적으로 느끼는 지점인거 같거든요.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크진 않으신 분들인데도,
    제 부모님을 생각하면 살짝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으로서, 나름 공감합니다.

  • 16. 큰 뜻
    '11.10.8 9:57 AM (115.41.xxx.10)

    큰 뜻은 해석하기 나름이니 알겠다만
    저 말 자체만 갖고는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 17. 멀어보이네요...
    '11.10.8 10:00 AM (119.193.xxx.221)

    저는 불교아닌 다른 종교이지만...

    저도 포함해서...대부분의 댓글맘님들....

    콩심은데 콩나고,팥심은데 팥난다는... 그 진리에서...한참,멀어 보입니다..

  • 18. 나의 생각은...
    '11.10.8 10:04 AM (113.252.xxx.228) - 삭제된댓글

    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법륜 스님의 말씀에 일이가 있다고 여겨져요...
    물론 공부 잘 하는 부모에 못하는 자식 있을 수도 있고
    공부 못하는 부모에 잫나느 자식도 있을 수 있지요!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고,
    한 부모에게서 이런 저런 자식 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법륜 스님의 말씀을 너무 글자 그대로 해석해서
    본인들 편한대로만 해석 하시는 경향도 있는 것 같네요!

    사람에게는 좋은 성향 나쁜 성향이 함게 있다고 보고
    자식들도 그런 성향을 어느정도 이어받아 태어난다고 보면
    골고루 좋은 성향만 받아 태어나면 좋겠지만
    나쁜 성향을 더 많이 갖고 태어난다면
    공부 잘 하는 부모였어도 그 부모의 나쁜 성향이
    아이에게 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게도 하겠지요!

    반면 부모가 공부는 안했으나
    다른 좋은 성향을 이어받아 태어났다면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되기도 하는 거구요...

    사실 주위를 둘러봐도 부모와 자식은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자식가진 부모는 어디가서 함부로 말 못한다고
    좋은 인성을 쌓아가려는 노력으로
    자식에게 본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 삶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여서...그만 천성대로 살아가는 거겠지요!

    남편에게 108배가
    성차별이 아니라 기도를 어떤 식으로든 진정성을 가지고
    하다보면 내면의 변화를 가지게도 된답니다!

    너무 법륜스님의 말씀을 왜곡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이런 말씀 받아들이는 자세도 자신에게 득되게도 해되게도 하니까요!...

  • 19. 지나
    '11.10.8 10:05 AM (211.196.xxx.188)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요
    이 글 읽으니 장한나가 했던 인터뷰가 하나 생각 납니다.
    그이가 세계 유명 지휘자와 연주자에게 이런 저런 많은 부분을 배울때 가장 좋았던 점은
    열살 전후의 자신을 아이로 대해주지 않은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눈높이 교육이라는 말이 싫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라는 그 모토 자체가 아이의 인격권을 무시하는 태도라고요.
    한 천재의 말로만 넘겨 버리기에는 참 좋은 내용이다 싶었어요.

  • 20.
    '11.10.8 10:34 AM (115.95.xxx.118)

    그냥 종교인이니까 할 수 있는 말 같아요
    어디서 들었는데 부처가 사춘기 아이를 키웠다면 부처가 못됐을거라는군요
    정신수양에 좋고 아이랑 마찰은 줄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 21. 제가..
    '11.10.8 11:22 AM (59.6.xxx.200)

    108배 하면서 느낀건..
    아..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아침마다 마음 잡으려 그렇게 노력하는데도
    하루를 못 넘기고 또.. 그 전의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나를 알고나니..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함부로 할 수 없더라구요.
    이것 밖에 안 되는 내가.. ( 자기 비하로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거칠게 요구하는 것은 삼가하게 됩니다.
    어쨌든 제 삶은 많이 편안해 지고 더 즐거워졌습니다.

  • 22.
    '11.10.8 12:45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법륜스님 말투 자체가 아주 친절하지는 않으시더군요.
    그 말의 전달도 툭툭 던지는듯한 말투셔서 처음들을땐 좀 거부반응이 오더군요.
    그리고 얘기도 너무 원론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말이 맞는 말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단지 실천이 어렵다는거....

  • 23. 그지패밀리
    '11.10.8 1:04 PM (1.252.xxx.158)

    마음을 비우라는이야기네요.
    비우는게 정답인데 쉽지 않죠.

  • 24. 왜?
    '11.10.8 6:58 PM (211.176.xxx.85)

    위에 어느님,

    공부 잘하면 좋은 성향이고
    못하면 나쁜 성향입니까?

    그렇지 않아도 원치않는
    등급으로 나뉜 아이들인데...


    공부는 여러잣대중의
    그냥 한 부분일 뿐입니다.

  • 25. 딜라이라
    '11.10.8 8:29 PM (125.188.xxx.25)

    살을 빼고 날씬한 몸매 유지하는 방법을 우리 모두 다 알죠.
    적게 먹고 운동하면 100% 빠집니다.

    자녀분들 다 최고 명문대 보내고 싶으시죠?
    예습,복습 철저히 하고 집중력 높여 공부하면 됩니다.

    그런데 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쉬운 일을 간절히 원하면서 이루지 못할까요?
    바로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스님의 말씀에 전혀 틀린 바가 없는데 반론 제기하시는 분들은 ...좀 솔직하지 못하신게 아닌가요?
    알지만 난 못한다,그래서 짜증난다,이게 정직한 답변인 듯...

  • 26. 머엉,,
    '11.10.8 9:57 PM (111.235.xxx.217)

    저 지금,,이 글 읽고..머리 한대 맞은 느낌이네요,,,

    내가 왜 하필 이 글을 읽었을까,,에효,,오늘 너무너무너무 신경질 나는 일이있어서,,남편땜시,,ㅜ,ㅜ

    맥주 퍼 마시고 그래도 화가 안 풀려 씁쓸한 기분에 여기 들어 왔다가 하고 많은 베스트 글 중에 이 글을

    클릭해서 읽고 ,,남편말에 예 ,,예,,하라는 스님의 말씀,,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는 ,,그 말씀,,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네네 알고 있는 말이지만,,고치기 쉽지 않고,,특히 오늘의 남편은 날 너무너무

    실망시키고 낙담하게 만들어서 ,,인생,,머 별거 있어,,지는 지대로 ,,나는 나대로 ,,,살다 가면 그만이지..

    그만 화내고 나하고 싶은거 하고 살자 ,,이렇게 생각해야겠지,,하는 마음으로 여기 들어 왔다가 ,,

    얻어맞은 느낌이네요,,정말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나랑 똑같이 행동하는 딸을 보고 있으면,,,

    이럼 안돼지 하면서도,,그 습관을 고치기 어렵네요,,,특히 남편에 대해선,,,정말 바보같고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는거 보면 참을 수 가 없어요,,화가 치밀어 오르고,,내가 모욕 당하는거 같아서 이 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지르고 마네요,,,,

    에효,,,술마시고,,도저히 댓글을 안 달수 없어서 횡설수설 하다 갑니다 ㅜ.ㅜ

  • 27. 진홍주
    '11.10.8 10:02 PM (221.154.xxx.174)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것 다 아는데 얼라들 하는짓 보면 열 받아요

    그래서 요즘 딸애 잡고 헛소리 작렬로 늘 하는 소리가 하나님이...
    인간한테 생육하고 번성하여 이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해준...속 뜻은

    너희 닮은넘들 골구로 낳아서 속좀 팍팍 썩여 보라고 이쁜왠수가 무슨뜻인지
    확실히 알게 하기 위해서 였다고 신경질 내고 있어요(뭔소리인지?)

    저랑 꼭 닮은 두넘을 보니 주먹이 부르르....울 부모님은 저를
    어찌 참고 키워주셨는지ㅠㅠ.....애들이 부모 닮지 누구 닮겠어요ㅠㅠ

  • 28. 행간...
    '11.10.8 10:53 PM (182.215.xxx.151)

    글을 읽으실 때, 글자만 보지 마시고 행간을 읽으셨다면 글의 진정한 의미 전달이 될텐데 안타깝네요.

    엄마들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많이 느끼는 점인데요, 엄마들 중에 정말 정신적인 여유 없이 따지듯이 사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아이들이 공부는 잘할 수 있어도 다른 문제들이 많습니다.

    공부가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29.
    '11.10.9 1:31 AM (180.67.xxx.23)

    스님말씀 대체로 공감합니다. 게을러서 그리고 썩 불심도 깊질않아서 108번은 못하겠지만..ㅎ
    내가 이런데 아이보고 저래라.. 제발 깊게 생각하셨음 싶어요. 스님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아이가 내말대로 안하는건 내가 말만..하기 때문일거란 생각만..듭니다. 아..급반성...;;;;

  • 30. 스님말씀은
    '11.10.9 1:58 AM (124.80.xxx.18)

    일단 접어두고
    125.188....님은 불교 신자 맞나요?
    남가르치려들기전에
    본인 수행을 한참 더해야겠습니다.
    구업을 짓는다는 말 잘 쓰시는 분 아니던가요?
    구업을 짓고 계시군요.

  • 31. 60분부모나
    '11.10.9 2:46 AM (121.138.xxx.62)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기타 육아서적을 봐도 문제아의 대부분은 부모잘못이라고 하잖아요...
    그때는 다들 맞다고 하다고 하더니...이건또 뭔지...

    그저 부모로써 잘하면 됩니다...그게 쉽지 않은게 문제지...

  • 32. ok
    '11.10.9 8:05 AM (221.148.xxx.227)

    상담은 상담가에게..
    자식문제는 아무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아무리 부모의 인격이 고상해도 전혀 다른애가 나오기도하죠
    헤밍웨이 아들은 성전환수술했고 에디슨의 아들은 파산하고 무능하며 자살했고
    간디의 아들은 사기죄로 잡혀갔죠.
    물론 위인들도 사생활은 위대하지않았는지 모르지만..

  • ..
    '11.10.9 9:05 PM (119.69.xxx.140)

    네..그 부모들도 이름은 위대해도 사생활이 위대하진 않았죠.

  • 33. ..
    '11.10.9 9:10 PM (119.69.xxx.140)

    그런데..윗 내용은 질문자와 스님과의 대화인데..천편일률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듯 해요. 스님은 항상 정답을 얘기하는 분이 아니라..답변을 듣고 맞다고 생각되면 받아들이고, 아닐 수도 있다고 얘기하시죠.

    부모를 닮은 아이를 두신 분은 공감하여 좋은 답변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닐수도 있죠. 그래서 스님이 저 부모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는 것이잖아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요. 만약 닮지 않은 아이를 두신 부모라면 스님의 답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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